‘1 더하기 1은 2보다 크다.’
대학생활 중 가장 크게 얻은 것은 ‘人間’이었습니다. 사회에서 어떤 일을 하든지 ‘사람 사이’에서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뜻 깊은 일인가에 대한 감명을 받았습니다.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학생회, 서울시 ‘동행프로젝트’ 봉사단, 대학생동북아대장정, 건국대학교 ‘New Frontier’ 탐방단 등 많은 단체 생활을 통해 대인관계에 있어 원활하게 타인과 소통하고 배려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는, 2013년 교보생명에서 주최하는 ‘대학생동북아대장정’에 참가해 황하의 물줄기를 따라 대장정에 참가한 적이 있습니다. 4300M에 달하는 황하의 발원지로 향하면서 저를 포함한 많은 대원들이 고산병으로 고생을 하였습니다. 모두가 힘든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몇 명의 대원들이 저에게 다가와 응급처치를 해주고 자신의 옷을 덮어주었습니다. 한 뜻을 가지고 함께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지 깨달았습니다.
‘人生事 塞翁之馬’
저는 ‘셀프리더십’을 실천하며 성장해 왔습니다. ‘셀프리더십’이란 자신의 인생의 방향을 설정하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마인드입니다. 항상 최선을 다하고 그 임무가 능력에 버거울 지라도 할 수 있다는 노력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어릴 때부터 급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 저에게 주어진 일을 꼭 끝마치고 나야만 마음이 놓이고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함께 일하는 직원들이 조금 피곤할 수 있지만, 공적인 일에 있어서는 시간 약속과 책임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저의 신념은 여전히 변하지 않습니다.
저에게는 강렬한 카리스마가 없습니다.
과거에 이러한 제 자신을 바꾸고 싶었던 적이 있었지만, 이제 필요한 리더는 카리스마로 제압하는 구시대적인 리더가 아니라, 부드러움 속의 카리스마를 겸비한 리더라고 생각합니다. 명령을 하는 리더는 시키는 대로 일을 수행하게 할 수 있을지는 모르나, 구성원들의 불만과 짜증으로 효율을 저하시키고 신임을 얻지 못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구성원 스스로 깨닫고 반성하게 하여, 그들의 내면까지 닿을 수 있는 리더가 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실질적 권력 없이도 파급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권력이 아닌 영향력이 중요시 되는 현 사회에 적합한 인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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