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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말해주기 힘드네요. 저는 재료공학과 출신인데 회로설계나 평가쪽 일을 하고 있어요. 제 예가 한가지 답이 될거 같습니다. 학사 출신이 갈수 있는 반도체나 전자쪽 업무는 학사때 지식이 업무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 업종을 의미합니다. 그러면 문과는 왜 안되냐면 공대랑 사고과정 자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공대에서는 배운 전공과목과 실험으로 치면 목적, 조건, 실험, 결과, 분석의 과정이 아주 익숙합니다. 논리적 추론이랄까 사실 대학교의 교과과정은 그런 능력을 키워주는거라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성적인 측면이나, 성실성, 지적 능력을 판단하기 위해 성적을 보는 겁니다. 그러면 석박사를 뽑는곳과 학사를 뽑는것은 무엇이 다를까요? 그런데는 대부분 전공에서 실제 배운걸 사용합니다. 안쓸거 같은 미분적분도 사용하여 수학적 계산도 하고 회로에 대한 시뮬레이션도 진행하고 직접 실험도 합니다. 물론 학부에서도 노력하여 이런 부분을 이미 해본 경험이 있고 잘 한다면, 자격요건이 되겠지만 이년 이상 그것만 해본 사람과 비교 될수밖에 없지요. 즉, 정리하면 학부생으로 지원할수 있는 엔지니어 포지션에 본인이 배우지 익숙하지 않은 과목이 있더라도 그런 부분은 가서 배워도 충분한 업무이기때문에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석박사가 지원하는 업무는 그만큼 전공 공부를 실제 사용하기 때문에 그리고 학부생은 안배우는 학문도 배우기에 학부생을 안뽑습니다. 예를들어 회로로 치면 학부생은 옴의 법칙 수준이 끝이고 대학원생은 제어 회로를 설계하고 시뮬레이션으로 미리 실제 회로를 예상해보죠. 또 다른 예로는 의사도 전공의랑 비슷합니다. SMPS로 치면 SMPS는 학부생도 설계할수 있지만 거기서 사용하는 콘트롤러아이씨는 그냥 반도체 회사 제품을 가이드에 맞게 사용하죠? 그럼 그 콘트롤러 아이씨를 설계하는 사람은 석박사들입니다. 학부생이 석사를 안하고 석박사 하는일를 나중에 할수 있는 방법은 경력을 많이 쌓고 아까 말한 전공 공부를 개인적으로 많이 하면 갈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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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9 |
Q전자공학과 4학년 반도체 직무 관련 질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