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개의 키워드로 타인에게 저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친화력, 희생, 책임감, 전문성, 아이디어가 바로 그것입니다.
친화력
초등학교 시절, 잦은 전학으로 인해 저는 항상 새로운 환경과 친구들에게 적응하고 친해져야 했습니다. 또한, 아버지께선 어릴 적부터 저에게 `주변에 적을 두지 말라`라고 항상 일깨워 주셨습니다. 덕분에, 타인에게 호감으로 먼저 다가가는 친화력을 갖게 될 수 있었습니다.
이 친화력은 제가 대학생활과 사회생활을 하는 데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팀 프로젝트를 할 때에는 팀웍을 끌어올려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었고, KOICA에서 통역 활동을 할 때에는 함께 일하는 동티모르인들에게 호감을 주어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도 남겨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친화력과 리더쉽을 인정받아 2011년에는 학우들에게 학과 학생회장 출마를 천거 받아 만장일치의 선거결과로 당선되기도 하였습니다. 저의 이 친화력을 통해 제가 속한 조직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해외영업 직무자로써 거래처와의 좋은 관계를 형성하여 회사에 큰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희생
저를 희생하여 타인에게 이로움을 주는 것은 아주 뜻 깊은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진 인도네시아어라는 재능을 어떻게 타인을 위해 사용할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래서 통역봉사를 통해 재능기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우연한 기회로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외국인 노동자 실태조사 작업을 도와줄 인도네시아어 통역 봉사자를 구한다는 소식을 접하곤 곧바로 제주도로 향했습니다. 제주도에 거주하는 500명의 인도네시아인을 한 명 한 명 만나면서 범죄 가능성을 가진 사람을 색출해냄과 동시에 그들의 고충을 통역해주는 업무를 수행하고 왔습니다.
또한, BBB코리아라는 단체를 통해 인도네시아어 전화통역봉사에도 참여하며 국위선양을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인도네시아인들에게 친절하게 통역봉사를 해주었습니다. 이런 경험들을 통해, 공공의 이익과 발전을 위해 자기 자신을 희생하여 기여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책임감
어떤 일이든 주어진 일에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수행해내고 마는 책임감을 가졌습니다. 2007년 학과 홈페이지 관리팀장을 맡았을 때의 일입니다. 어느 날 학과 교수님께서 저에게 학과 홈페이지를 새로이 제작하라는 임무를 부여하셨습니다. 당시 저는 홈페이지를 관리만 할 수 있는 수준이었고, 제작에는 전혀 문외한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저에게 주어진 이 일을 꼭 제 손으로 끝마쳐야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서 한 달 동안 HTML, FTP, 웹에디터 그리고 게시판 설치에 대한 기본적인 공부를 끝내고, 홈페이지를 제작한 경험이 있는 학과 선배님을 찾아가 조언을 구했습니다. 결국 스스로의 힘으로 이 작업을 두 달 만에 마칠 수 있었고, 그때 제작한 홈페이지는 지금까지도 학과를 대표하는 홈페이지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책임감만 있다면, 노력하고 준비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라는 교훈을 얻게 되었습니다. 훗날 저의 강한 책임감을 통해 어떤 일이 주어지든 끝까지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문성
저는 감히 대학생 중에서 인도네시아에 대해서라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전문성을 갖췄다고 자부합니다. 이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우선 학부 전공과 8개월 간의 자카르타 어학연수를 통해 인니어 실력을 키웠습니다. 인니어를 열심히 연마한 이후에는 APEC교육장관회담에서 인니교육부 장관과 이주호 교육부 장관간의 양자회담 순차, 수행통역, 박준영 전남도지사와 인니 중부 술라웨시 주지사간의 양자회담 순차통역, KOICA 동티모르 인쇄기술 보급사업, LG전자 인니 법인 VIP 임직원 순차, 수행통역 등 34회에 걸친 다양한 통 번역 경험을 통해서 언어,문화적 전문성을 갖춰왔습니다.
또한, 꾸준히 인도네시아 경제신문을 스크랩하고 BBC 인도네시아를 청취하며 인도네시아 경제, 사회 정세를 주시해왔습니다. 한세실업은 인도네시아와는 뗄 수 없는 인연을 가진 기업입니다. 저의 인도네시아에 대한 전문성을 통해 한세실업과 인도네시아를 이어주는 교두보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디어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차별화된 아이디어로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는 것을 좋아합니다. 블로그를 통해 통 번역 마케팅을 했던 경험에서 특히 빛을 발했습니다. 보통 언어를 공부하는 대학생들이라면 교수님이나 선배님으로부터 통 번역 기회를 소개받고, 또 그것에만 의존하여 통 번역 기회를 갖곤 합니다.
하지만 저는 보다 많은 통 번역 기회를 갖고자 사회에 저를 보다 적극적으로 어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제 프로필과 인니 관련 자료를 게시한 통 번역 블로그를 만들었고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등록하여 일종의 마케팅 활동을 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대성공을 거둬서 대기업, 지 자체, 방송국, 공공기관 등과 함께 34회에 걸쳐 통 번역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또 그것을 적극적으로 실행에 옮겼기 때문에 거둘 수 있었던 값진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말씀 드린 저의 강점들을 적극 활용하고, 단점은 겸손한 자세로 보완하여 한세실업이 국내 최고의 섬유업체가 되도록 견마지로 하겠습니다.
글자수 2,638자4,504By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