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 도넛도 팬덤을 만들어야 팔린다
단순한 도넛은 선택받지 못하는 시대다. 도넛 열풍을 몰고 온 ‘노티드’도 초창기 주목받지 못했다. 콘셉트를 만들어 팬덤을 구축하기 위해 ‘스마일리’ 캐릭터를 만들었고, 고객들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유인하기 위해 노티드를 대표하는 색으로 ‘노란색’을 설정, 파스텔톤의 밝은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노티드 팬덤이 형성됐고, 매장은 팬덤 사이에 ‘인증 샷 성지’로 유명해지면서 지금의 명성을 얻었다.

이런 추세에 도넛 브랜드들은 저마다의 콘셉트를 만들어 팬덤 만들기에 한창이다. 던킨의 경우 최근 몇 년간 MZ 사이에 메가 트렌드로 떠오른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트렌드에 맞춘 제품을 대거 선보이고 있는데, 전통 디저트 떡을 모티프로 출시한 ‘인절미 츄이스티’, ‘흑임자 츄이스틱’, 국내산 고구마 원물을 반죽과 필링에 활용한 ‘고구마 필드’, 인기 디저트로 떠오른 약과를 접목한 ‘허니 글레이즈드 약과’ 등이다. 이 밖에도 크리스피크림도넛은 엔씨소프트의 인기 신규 게임 ‘퍼즈업 아미토이’와 협업한 신제품을 출시했고, 노티드는 ‘2023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을 기념한 제품을 내놨다.

* 무인화 속도 내는 유통업계
유통업계 무인화 트렌드와 비대면 서비스 확산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인건비 절감으로 수익률 개선은 물론 운영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식품업계 역시 무인 단말기인 키오스크 도입/운영을 확산하는 추세인데, SPC에서 운영하는 파리크라상,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는 2018년 키오스크를 도입해 2023년 7월 기준 1,738여 곳 매장에 적용했다. 배스킨라빈스의 무인 매장 ‘플로우’의 경우 사물인터넷(IoT) 무인 솔루션이 도입된 매장으로, 매장 출입부터 상품 구매, 배달까지 모든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24시간 제공한다. 플로우는 2021년 12월 서울 위례신도시점 개점을 시작으로 부산, 광주, 대구, 등 전국 주요 광역시에서 총 8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커피 고급화 전략
비알코리아가 본격적으로 커피 고급화 전략에 나서고 있다. 그 중심에는 던킨이 있다. 던킨은 2020년 1월부터 사명에서 ‘도너츠’를 빼고 기존 이미지를 탈피, 브랜드 확장을 이뤄가고 있다. ▲던킨 에스프레소 ▲첼시 바이브 ▲롱비치 블루 ▲센트럴 파크 등 소비자의 세분화된 커피 취향을 반영해 시즈널 세컨드 블렌드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배스킨라빈스도 프릳츠(Fritz) 커피와 협업해 ‘플레이버’와 ‘커피’를 선보이는 등 아이스크림 전문 브랜드임에도 커피에 공을 들이고 있다.

비알코리아의 모회사인 SPC그룹은 매년 그룹에서 소비하는 96% 이상의 커피를 ‘다이렉트 트레이드’ 방식으로 구매하고 있다. 2009년에는 약 60억 원을 투자해 음성에 로스팅 공장을 준공했다. 안정적인 생산시설과 원두 수급, 지속적인 연구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이에 맞는 마케팅만 잘 진행한다면 커피 사업 역시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K-디저트에 도전하는 던킨
던킨이 우리나라 전통 식재료를 활용한 도넛으로 K-디저트를 확대한다. 최근 우리 전통 식재료와 간식을 활용한 K-디저트 제품이 국내 식품업계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던킨은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서양식 디저트인 도넛을 던킨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K-도넛을 출시하며 K-디저트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전통 디저트 떡을 모티프로 만든 ‘인절미 츄이스티’, ‘흑임자 츄이스틱’, ‘인절미 츄이 먼치킨’ 3종은 원재료의 고소한 맛과 함께 떡의 쫄깃한 식감을 그대로 구현해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약과를 모티브로 만든 ‘허니 글레이즈드 약과’는 출시 후 12일 만에 누적 판매량 20만 개, 2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던킨은 K-도넛과 함께 즐기기 좋은 음료도 선보이고 있다. 흑임자를 접목한 ‘흑임자 라떼’, 인절미 콩가루를 활용해 만든 ‘인절미 라떼’ 등이 그것인데, 부드럽고 구수한 맛으로 호평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