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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4. 비알코리아, 고객 / 자사 / 경쟁사 분석

업데이트 2023.12.20. 조회수 651

 

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이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 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자.


고객 분석(Customer)

Analysis 1
던킨의 주 타깃은 MZ세대다. 이에 이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다양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가령 50년 넘게 사랑받고 있는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 ‘도라에몽’, 인기 모바일 게임 ‘쿠키런: 킹덤’ 캐릭터를 접목한 신제품 출시 등이 그것이다.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옛 감성을 선호하는 2030세대를 일컫는 신조어) 사이에서 약과가 폭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허니 글레이즈도 약과’가 그것인데, 출시 후 12일 만에 누적 판매량 20만 개, 2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돌파하며 M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Analysis 2
비알코리아는 커피 고급화 전략에 나서고 있다. 그 일환으로 커피 원두에 대한 다양화를 꾀하고 있는데, 이에 ▲던킨 에스프레소 ▲첼시 바이브 ▲롱비치 블루 ▲센트럴 파크 등 소비자의 세분화된 커피 취향을 반영한 시즈널 세컨드 블렌드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프릳츠 커피 등 MZ 세대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커피 브랜드와의 협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자사 분석(Company)

비알코리아는 SPC그룹 계열사로 도넛 브랜드 ‘던킨’과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 ‘배스킨라빈스’의 가맹 사업을 운영하는 가맹본부다. 비알코리아는 코로나19로 외식업 프랜차이즈 대부분이 위기 상황이 처했을 때 오히려 실적이 대폭 성장했다. 배스킨라빈스의 특화 매장 확대 및 던킨의 프리미엄 매장인 ‘던킨 라이브’를 새롭게 선보이는 등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비롯해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통한 협업 상품을 강화한 것이 매출을 견인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비알코리아는 디지털 전환(DX)과 커피 사업 강화를 강조해오고 있다. 디지털 전환을 위해 IT 토털 마케팅 솔루션 전문 계열사 섹타나인(Secta9ine)을 출범시켜, 비알코리아를 포함한 SPC그룹의 모든 사업 요소에 디지털 전환 전략을 접목하고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의 마케팅 플랫폼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배스킨라빈스의 무인 매장 ‘플로우’는 섹타나인의 ICT 전략을 집중적으로 적용한 대표적 사례다. 음성 로스팅 공장을 기반으로 커피 품질 향상을 통한 커피 고급화도 비알코리아의 미래 전략이다. 던킨은 커피 원두에 대한 다양화를 꾀하며 이를 핵심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커피 메뉴를 강화하기 위해 소비자의 세분화된 커피 취향을 반영한 시즈널 세컨드 블렌드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배스킨라빈스도 인지도와 커피 품질을 모두 갖춘 프릳츠 커피와 협업하는 등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고품질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커피 연구 개발에 힘쓰고 있다.



경쟁사 분석(Competitor)
Analysis 1. 경쟁 사업자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지에프에프지(GFFG) 등이 있다.



Analysis 2. 경쟁 상황
#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신세계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이마트는 1997년 스타벅스 미국 본사와 50:50의 지분율로 합작법인 스타벅스커피코리아를 세우고 한국에 스타벅스 브랜드를 들여왔다. 1999년 이화여대 앞 1호점을 시작으로 약 24년간 대기업의 유통 역량을 활용해 전국 매장 수 1,800여 개, 연 매출 약 2조 6,000억 원 규모로 키웠다. 2021년 신세계그룹은 합작법인으로 운영되던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스타벅스 본사 지분 50% 중 17.5%를 4,700억 원에 추가 인수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동종 업계에 비해 빠르게 IT 혁신을 가져온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사이렌 오더를 비롯해 화상 드라이브스루, 바리스타 디스플레이, 모바일 매장관리시스템 등 IT 관련 시스템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드라이브스루 전용 시스템 ‘마이 디티 패스(my DT Pass)’를 도입해 커피 한 잔을 사기 위해 들이는 시간을 극단적으로 단축하기도 했다.

2023년 기준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1위는 단연 스타벅스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2023년 4월 커피 전문점 브랜드 순위 조사에서 스타벅스는 25.7% 점유율로 선두를 차지했다. 단,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스타벅스 음료 제조 판매 및 매장 운영권을 갖고 있을 뿐, 스타벅스 병 음료의 제조와 판매는 동서식품과 서울우유가, 스타벅스 원두와 캡슐커피는 2018년 미국 스타벅스로부터 소매점 판매 권리를 사들인 네슬레가 유통하고 있다. 네슬레 한국법인이 국내에서 3,000원대 저가 스타벅스 커피를 판매하는 소형 매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타격도 예상된다.

# 지에프에프지

지에프에프지(GFFG)는 2015년 설립한 외식업체로, 도넛으로 유명한 카페 브랜드 ‘노티드’와 프리미엄 수제 버거 브랜드 ‘다운타우너’ 등을 운영한다. 다운타우너로 시작해 노티드로 성장했고, 현재는 브런치 식당 ‘리틀넥’과 한식 퓨전 레스토랑 ‘호족반’ 등 12개 브랜드를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 노티드는 크림이 듬뿍 담긴 도넛으로,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면서 SNS상에서 ‘줄 서서 먹는 도넛’으로 유명해졌다. 노티드는 일반적인 외식기업과 달리 다양한 트렌드를 리딩, 최상의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며 푸드 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기업을 지향한다.

GFFG의 핵심 브랜드인 노티드는 철저한 브랜딩과 마케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먼저, 전략적 위치 선정으로 브랜드의 트렌디함과 희소성을 각인시켰고, 또한 미국에서 대중화된 도넛이라는 아이템에 케이크 크림을 접목해 대중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 인테리어와 굿즈로 젊은 소비자를 공략할 수 있었고, 이는 바이럴 마케팅으로 이어졌다. MZ세대의 눈에 든 이 브랜드는 기업이 자체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았는데도, MZ세대가 자발적으로 바이럴 마케팅을 해주고, 이는 기업들의 컬래버레이션 러브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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