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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2. 카카오게임즈, 최신 트렌드 분석

업데이트 2022.06.16. 조회수 1,901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전세계 게임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모바일 게임 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모바일 게임 시장 성장의 토대로는 고성능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지속적인 출시, 5G의 도입 등 네트워크의 진화, 화려한 그래픽의 롤플레잉 게임이나 시뮬레이션 게임의 부상, 대작 게임들의 인기 장기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의 지속적인 확대, 다운로드 없이 즐기는 미니게임의 부상, 모바일 e스포츠시장의 확장 등이 꼽힌다.

모바일 게임 시장 초기에는 출시 후 유저를 빠르게 확보하고 네트워크 효과를 누리기 위해 카카오 같은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후 구글플레이, 앱스토어, 스팀과 같은 거대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게임의 글로벌화를 촉진시키고 있다. 과거에는 해외 진출을 위해 각 국가의 배급사를 찾아야 했지만, 이제는 플랫폼을 통해 전세계로 동시에 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게 되었다. 해외 현지에서의 마케팅 또한 트위치, 유튜브, 페이스북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도 가능해졌다.

모바일 게임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개인 개발자, 소수의 사람들이 모여 구성한 중소 규모 개발사, 기존 대형 게임 기업들이 경쟁하고 있다. 특히 대형 게임 기업들은 기존에 흥행에 성공한 PC게임의 IP를 재가공하여 모바일 환경에서 제공함으로써 효율적으로 마케팅을 수행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 시장이 고도화기에 접어든 현재, 모바일 게임은 그래픽 기술의 진보, 통신 네트워크의 개선, 방대해진 스토리지로 인해 게임의 질이 높아지고 있다. 게임의 완성도가 성공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잡게 되면서 이에 따른 신규 게임의 출시빈도는 점차 줄어드는 반면, 신규 게임 출시에 필요한 개발 비용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구글과 애플, 트위치, 에픽게임즈, 텐센트 등 글로벌 IT·게임 기업들은 세계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게임 플랫폼을 내놓고 있다. 온라인PC 게임 시장에서 압도적인 플랫폼으로는 스팀, 오리진이 있으며,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는 구글, 애플이 있다. 게임업계는 이들 플랫폼의 흥행 여부는 결국 인기 타이틀 확보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플랫폼간 콘텐츠 유치 경쟁으로 인해, 강력한 게임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하는 것이 게임개발업체의 강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IT/플랫폼 산업에서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이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중요 화두가 되고 있으며, 산업 내 기업간 차별화를 가능하게 할 수단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글로벌 IT 기업들은 빅데이터 분석, 활용 및 적용을 위해 인공지능(AI) 기술 투자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게임 업계도 빅데이터 및 이를 활용한 인공지능 기술의 진보가 게임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용자 수와 성향이 다각화되는 상황에서 이용자 경험을 관리하고 통제할 수 있는 관련 기술을 이용하면 고객별 맞춤형 게임을 제공하고 유저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잔존율, 플레이 시간 증가 및 유료 서비스 이용률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모바일 게임은 온라인 게임에 비하여 유저 층이 다양하고 게임에 대한 이해도와 능력 차이가 크기 때문에 맞춤형 서비스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2. 카카오게임즈, 최신 트렌드

* 신작 론칭
카카오게임즈의 히트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2022년 4월 30일, 엔씨소프트의 리니지W-리니지M을 제치고 매출 순위 1위로 뛰어올랐다. 최근 진행된 편의성 개선 업데이트와 무기 형상 이벤트 및 신규 스탯 업데이트가 빛을 발하며 이용자 결집에 성공한 것이다.

무엇보다 20대 비중이 높았던 출시 초반과 달리, 30대와 40대 이용자 합산 비중이 60%까지 오르며 엔씨소프트의 핵심 유저층까지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지갑을 열 수 있는 세대까지 사로잡았다는 얘기다. 여기에 대만시장 진출 후 연일 앱마켓 매출 상위권 자리를 점하고 있어 아시아 시장 최대 인기 MMORPG로 자리잡은 모습이다.

뿐만 아니라 2022년 6월 출시될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또한 카카오게임즈 매출 확장에 상당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우마무스메는 일본에서 출시 1년만에 1조원의 매출을 벌어들일 만큼 뛰어난 게임성을 입증했다. 국내에서도 서브컬쳐물의 인기를 바탕으로 한 흥행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도 최고 그래픽 퀄리티의 수집형 RPG ‘에버소울’, 차별화된 미래 세계관의 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를 비롯해 PC온라인 생존게임 ‘디스테라’, 엑스엘게임즈의 모바일 신작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을 일본 등 아시아 지역과 북미, 유럽 등 지역을 대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 우수 개발사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카카오게임즈는 성공 잠재력이 높은 우수한 개발사에 대해 적극적으로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게임 기업 투자를 통해 ‘비욘드 코리아(Beyond Korea)’ 행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2년 4월 카카오게임즈 유럽법인은 클라우드 기반 게임(Cloud ? Native Game) 및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하는 미국 게임 개발사 플레이어블 월즈(Playable Worlds)에 1천 5백만 달러 규모(약 183억 원)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2019년 설립된 이 회사는 ‘울티마 온라인’, ‘스타워즈 갤럭시’, ‘메타플레이스’ 기획자였던 유명 게임 개발자 라프 코스터(Raph Koster)를 주축으로 소니 온라인 및 플레이돔 출신의 실력있는 개발진들이 함께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기반 MMORPG를 비롯해 게임 유통 서비스가 가능한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투자를 통해 플레이어블 월즈의 2천 5백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라운드를 리드했으며, 차별화된 클라우드 기반 게임 및 메타버스 플랫폼에 대한 개발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플레이어블 월즈는 오는 2023년 첫 클라우드 기반 MMORPG와 메타버스 플랫폼을 공개하겠다는 목표 하에 개발에 매진 중이다.



* ‘비욘드 게임(Beyond Game)’ 프로젝트
‘비욘드 게임(Beyond Game)’은 게임과 게임 이외의 영역을 연결하는 카카오게임즈의 사업 목표를 의미한다. 게임 사업이 카카오게임즈의 현재 주력 사업이라면 비욘드 게임은 카카오게임즈의 미래사업이다.

비욘드 게임 영역에서 카카오게임즈는 ‘NFT’(대체불가 토큰), ‘스포츠’,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이 세 분야의 사업을 적극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의 디지털 게임사업을 확장하여 오프라인 바탕의 일상을 온라인과 접목시키는 것으로, 블록체인, 스포츠/레저, 메타버스 등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힘쓰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메타보라(전 프렌즈게임즈), 카카오VX, 세나테크놀로지, 넵튠 등 핵심 계열사와 함께 신사업 공략에 시너지를 낼 예정이다.

메타보라는 암호화폐 '보라' 기반 플랫폼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보라가 구상하는 미래는 웹툰, 웹소설, 음악, 인플루언서, 스타,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를 기반으로 형성된 디지털 자산을 보라 생태계 참여자들이 마음껏 누리는 것이다. 메타보라는 2022년 2월 '보라 2.0 파트너스 데이'를 통해 블록체인 게임 10여 종을 2022년 안에 선보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4월에는 메타보라의 '버디샷'에서 발행한 카카오프렌즈 IP 기반의 NFT가 10분 만에 완판됐다. 첫 NFT 발행으로 인기몰이에 성공한 만큼, 보라의 NFT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 스포츠/레저 사업으로의 확장
스포츠/레저의 경우, 카카오게임즈의 신사업 전문 자회사 카카오VX가 골프 서비스 및 VR·AR 콘텐츠를 활용한 체감형 통합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누구나 쉽고 즐겁게 골프를 즐기고, 함께 플레이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스크린골프 사업의 강화와 더불어 골프 생활 전반을 Digitalize 한 골프 플랫폼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2021년 하반기 주요 종속회사로 편입된 세나테크놀로지는 사물 인터넷의 전신인 임베디드 인터넷과 머신투머신(M2M) 영역에서 기술력을 쌓아오며, 멀티미디어 무선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의 개발, 제조 및 판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통신기술을 활용한 아웃도어 스포츠 장비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필진 ㅣ이창민 잡코리아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임동규 ldk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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