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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4. 콘텐츠웨이브, 고객/자사/경쟁사 분석

업데이트 2022.04.29. 조회수 4,363


 

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의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고객 분석(Customer)

Analysis 1
웨이브는 국내 OTT 시장에서 넷플릭스에 이어 가입자 수 2위, 토종 OTT 중에는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코리안클릭 집계 기준 2021년 6월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넷플릭스 792만, 웨이브 390만, 티빙 335만 등으로 나타났다. 유료 가입자는 지속적으로 성장을 거듭해, 2019년 출범 당시 대비 네 배 증가했으며 무료 가입자 포함 전체 가입자 수는 1100만명을 돌파했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2021년 10월~2022년 3월 6개월 간 넷플릭스의 평균 이탈률은 18.2%다. 동 기간 웨이브와 티빙은 각각 27.6%, 28.3%의 이탈률을 보이고 있다.



Analysis 2
웨이브는 지상파 방송 콘텐츠와의 연계성을 강점으로 한다. 라이브 방송과 드라마, 예능, 시사교양 프로그램 등 폭넓은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지상파 방송국 프로그램 선호도가 높은 30대 이상이 핵심 타깃이다.



Analysis 3
웨이브의 사업영역은 콘텐츠 서비스,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투자, 한류 콘텐츠 기반 글로벌 OTT 사업으로 구성된다. 콘텐츠 서비스는 국내 일반 시청자를 주요 고객으로 하며, 글로벌 OTT 사업의 경우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라, 필리핀, 베트남, 라오스, 태국 등의 한류에 관심이 많은 시청자층을 주요 대상으로 서비스 하고 있다.



자사 분석(Company)

2012년 MBC와 SBS가 공동으로 콘텐츠연합플랫폼을 설립하고, POOQ 서비스를 오픈하였다. 2013년 삼성 및 LG 스마트 TV와 제휴하였다. 2014년 아시안게임을 모바일에서 독점 서비스하였으며, KBS가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에 참여하였다.

 

2015년 POOQ 2.0 서비스, 영화서비스와 초고화질5M 서비스를 시작하였으며 프리미어12를 독점 중계하였다. 2016년 방송+영화 슈퍼팩을 런칭하였고, 구글캐스트 지원을 시작하였다. 같은 해 유료가입자가 50만명을 돌파하였다. 2017년 방송+음악 결합상품을 선보였으며, 무료 실시간TV 서비스, UHD 서비스인 TIVIVA를 시작하였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중계하였고, POOQ 3.0 서비스를 개시하였다.

 

2019년 SK텔레콤 '옥수수(oksusu)'와 지상파 3사 KBS, SBS, MBC의 '푹(POOQ)'을 통합해 ‘웨이브’가 출범하였다. 콘텐츠웨이브로 사명을 변경하였다. 2020년 웨이브 전용 카드를 출시하였고, FLO와 결합한 상품을 출시하였다.

 

2021년 SK텔레콤에서 인적분할한 ICT 투자전문회사 SK스퀘어의 자회사 콘텐츠웨이브가 웨이브 운영을 하고 있다.



경쟁사 분석(Competitor)

Analysis 1. 경쟁사업자
국내 토종 OTT는 웨이브, 티빙, 왓챠, 쿠팡플레이, 시즌 등이 있으며, 해외 주요 OTT는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애플티비, 아마존프라임비디오 등이 있다. 현재 국내 동영상 플랫폼시장은 넷플릭스의 독주체제에 웨이브와 티빙이 뒤를 따르는 구도다.


Analysis 2. 경쟁상황

#티빙(TVING)

티빙은 국내 종합엔터테인먼트 OTT 플랫폼이다. 여러 동영상 플랫폼이 범람하는 상황 속에서, 콘텐츠사업자인 CJ ENM이 직접 나서 독자 플랫폼 티빙을 출범시켰다. CJ ENM은 tvN, Mnet, OCN, 투니버스, 올리브 등 21개 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동시에, ‘명량’과 ‘극한직업’, ‘국제시장’, ‘베테랑’, ‘광해: 왕이 된 남자’, ‘해운대’, ‘기생충’ 등 국내에서 1천만 관객 영화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전문 콘텐츠기업이다. 이러한 콘텐츠기업의 역량을 발휘하고, 다른 동영상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기 위해 자체 OTT 티빙을 출시한 것이다.

 

‘술꾼도시여자들’, ‘유미의 세포들’, ‘환승연애’, ‘신비아파트 특별판’, ‘여고추리반’ 등 티빙 인기 오리지널 콘텐츠부터, ‘스우파 콘서트’, ‘팬텀: 더 뮤지컬 라이브’, ‘분데스리가’ 등 티빙에서만 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제공하고 있다. 2021년 JTBC와도 손을 잡고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티빙은 끊김 없이 쾌적하게 동영상을 재생하기 위한 UI/UX, Tech 등 OTT 본연의 역량 제고에 집중함으로써 사업경쟁력 강화와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2021년 12월에는 안드로이드 TV용 앱을 공식 론칭했다. 기존 안드로이드 TV용 티빙 앱은 뷰잉(Viewing) 기기에서만 이용 가능했지만, 이제 최신 안드로이드 TV OS를 지원하는 모든 TV환경에서 티빙 앱을 설치/이용할 수 있다.

 

티빙은 클라우드 서비스로 전환하고 있다. 고화질 콘텐츠의 증가에 따른 폭발적인 데이터의 양과 불규칙한 트래픽 등에 대한 유연한 처리와 대응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클라우드 서비스로의 전환은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용이하다. 이를 바탕으로 일본, 대만, 미국 등 여러 국가에서 티빙을 선보이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넷플릭스(Netflix)

넷플릭스(Netflix)는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이다. 회원들은 TV 시리즈, 다큐멘터리, 장편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여러 언어로 즐길 수 있다.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으면 원하는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으며, 광고나 약정 없이 자유롭게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전 세계 OTT 시장 점유율 1위로, 가입자 수를 지속해서 확대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 4분기 1억 6,709만명이었던 넷플릭스의 가입자 수는 2021년 4분기 2억 2,180만명으로 급증했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넷플릭스도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몰아보기 시청 트렌드를 통해 급성장할 수 있었다.

 

넷플릭스는 유저들의 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UI가 특징이다. ‘오늘 한국의 TOP 10 콘텐츠’ 또는 ‘지금 뜨는 콘텐츠’ 등 유저들의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한 콘텐츠 추천을 통해 어떤 작품을 감상할지 모르는 유저들의 선택에 도움을 준다.

 

넷플릭스는 최상의 엔터테인먼트 경험 선사를 최우선 목표로 독보적 서비스와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특히 성인을 타겟으로 한 독창적인 소재와 장르가 경쟁력이다. 킹덤, 스위트홈, D.P., 오징어게임 등의 히트작을 통해 독특한 소재와 장르를 앞세운 콘텐츠의 완성도를 인정받은 바 있다.

 

2016년 국내 진출 이후 2020년까지 약 7700억 원을 투자한 넷플릭스는 2021년에도 약 5500억 원의 투자를 진행하는 등 한국 콘텐츠 확보를 위해 힘쓰고 있다. 향후에도 국내 창작 생태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넷플릭스만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간다는 목표다.



#디즈니플러스

디즈니플러스는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스타(Star) 등 원천 지식재산(IP)을 다수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콘텐츠가 강점이다.

 

2021년 11월 국내에 디즈니플러스가 정식으로 출시되었다. 다양한 연령층을 타겟으로 하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바탕으로 국내에서도 폭넓은 유저층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한국 드라마와 예능도 감상할 수 있다. 국내에서 인기를 끌었던 부부의세계, SKY캐슬, 멜로가체질 등의 드라마와 더불어 아는형님, 강철부대 같은 예능 프로그램도 스트리밍하고 있다.

 

다만, 한국형 콘텐츠는 넷플릭스에 비해 뒤처지는 모습이다. 런닝맨의 스핀오프 프로그램 ‘뛰는 놈 위에 노는 놈’ 같은 오리지널 콘텐츠도 존재하지만, 양적인 측면이나 질적인 측면으로 봤을 때 아직 경쟁력이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디즈니플러스는 최대 6명의 유저가 함께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그룹워치(GroupWatch)’ 기능을 지원한다. 해당 기능을 활용하면 최대 6명의 유저가 다른 곳에 떨어져 있어도 동일한 화면을 시청할 수 있으며, 간단한 이모티콘을 활용해 감정을 표현하는 것도 가능하다. 같은 계정을 사용하는 유저끼리도 그룹워치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멀리 떨어진 가족이나 지인들과 함께 콘텐츠를 감상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필진 ㅣ이창민 잡코리아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임동규 ldk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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