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많이 힘드셨겠어요. 저도 주방생활을 이제 4년정도 되어가는데요. 급여가 밀리는 업장은 무조건 그만두는 걸 추천해요.
요식업 특성상 물가 상승, 인건비 상승, 그리고 임대료까지.. 장사가 잘 안되는 곳은 급여가 밀리기도 쉽기 때문에 바빠서 힘들더라도 어느정도 장사가 되는 식당에 들어가는 게 좋아요. 일은 좀 힘들더라도 급여가 밀릴 일은 없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런 비합리적인 부분들에 대해서는 참지 마시고, 사장에게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하셔야 해요. 못 받은 급여가 있다면 노동청에 신고하셔서 무조건 받아내시고요. 월,연차도 5인 이상 중소기업에 근무하신다면 꼭 받으시길 바랍니다. 중소기업대출까지 받으면 더 좋고요.
그리고 어딜 가든 요식업은 실수할 수 밖에 없지만, 매사에 폭언을 들을 정도로 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아무래도 요식업은 진입장벽이 낮고, 텃세도 심하기 때문에 사람관계 때문에도 힘든 부분들이 많습니다. 그 우물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아요.
본인에게도 물어보면 좋을 듯해요. 왜 요리를 시작하셨나요? 가게를 차릴 거라면, 어떤 가게를 차리려고 하시죠? 구체적인 목표를 정해놓고, 직장을 선택하셔야지 무작정 요리라고 해서 요리하는 곳 아무데나 들어가는 건 좋은 방법이 아닌 듯 해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아 그리고 메뉴개발.. 메뉴개발과 현장일을 구분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봐요. 업장에 들어가지 않고 메뉴개발만 하는 곳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결국 현장에서 능력을 갖추게 되면 메뉴개발도 자연스럽게 나오기 때문이지요. 차라리 학사, 석사를 진행하며 외래교수쪽으로 계획하시거나 아니면 강사쪽으로 진로를 고민해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
댓글 0
2022.02.03 |
Q진로고민 때문에 잠을 못잡니다..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