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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해외/중국영업 4년 경력, 미래가 안보입니다.

조회수 3,257 2020-09-17 수정
서울 강남에서 업계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습니다.
해외영업팀이구요.
중국어 능통에 영어 보통으로.... 중국영업 및 동남아 영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질적인 일은 어시스트만 하고, 전시회만 다니고, 인보이스 발행하는거 그리고 기타잡무 말고는...... 딱히 없습니다.
직접 미팅 출장이라던지, 교육출장이라던지 직접 스케줄짜고 출장가는게 하나도 없습니다.

물론 회사가 매우 안정적이다보니, 중국파트든, 동남아 파트든 윗사람들이 4년동안 한명도 나간분이 없습니다.
사람들도 매우 좋습니다.
심지어 저에 대해서 매우 성실하고, 성격도 정말 좋다는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원만한하고 사람 좋아하는 성격으로 인해 욕심(열정?)이 좀 부족해 보인다는 반대급부도 있다고 하셧지만요.
그리고 이러한 단점으로 인해 승진도 안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봉은 주위와 비교해보면 매년 잘오르고, 코로나 시국에도 인상되었습니다.)

이러한 점으로 인해, 지금 매우 고민이 많습니다.
경력 3년차떄나 4년차때나 이제 5년차로 들어섯는데... 별로 달라진게 없고, 직급은 사원이고... 그런데 연봉은 동종업계 대리고
머리가 터질거 같습니다.

심지어 같이 일하는 다른지역을 담당하는 대리님은 형으로써 이야기한다며, 저보고 이직을 권하더군요.
제가 이 회사에 계속 다니고 있는 한, 위에 있는 분들 때문에라도 더 많은 일을 할 수 없을거 같다구요.
제가 아직 어리니 연봉 몇백만원 깍이더라도,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곳으로 가보라고 권했습니다...

정말 고민이 많습니다.
그닥 좋아하지 않는 술을... 계속 친구 만나서 술마시고 할정도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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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13
  • 프로필 이미지 mentor4411541 해외영업 / 18년차 Lv 1

    안녕하세요. 고민이 많은 시기 이신것 같습니다. 전 의류 수출 경력 20여년 됩니다. 한 회사에서 이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실 그간 많은 선후배님 함께 근무 했었고 시기에 따라 타입은 좀 다르지만 말씀 하신 고민을 하는 후배님들 많이 경험을 했었습니다. 업무를 배우고 깨우치고 또 이를 활용하고 펼쳐 나가고의 시기는 물론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어쩌면 시간이 필요한 부분일것 같습니다. 어느 조직에서든 정말 급진적이고 사원이 과장이 되고 대리가 차장이 되는 변화무쌍의 기업이 아니라면 각 단계별로 거쳐 가야하는 수순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조금 늦다고 끝까지 늦는건 아니니까요.^^ 한계단 한계단 나아가다보면 어느 시기에 내 발언권이 생기고 또 내 주도하에 업무를 처리 해야 하는 순간이 오는데 지금의 시기가 이를 위한 투자라 보시면 어떠실까요? 그렇다면 이 또한 즐겁게 받아 들이실수 있을것 같습니다. 제가 후배님들께 입사초기 사내 강사로 나가 말씀 드리는 내용 중 하나가 좀 웃길지 모르겠지만 벙어리 삼년, 귀머거리 삼년 또 눈먼 봉사로 삼년을 보내면 비로 세상에 눈을 뜨고 내 의지대로 살아갈 수 있다 인데요^^;; 시대가 변하면서 예전보다는 더 훌륭하고 똑똑한 후배님들에게는 지루한 상황이 될수도 있지만 도깨비 방망이 뚝딱 하듯 하루 아침에 이뤄지는건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이 통과의례처럼 거쳐야 한다는 시간은 이를 대하는 각자의 입장에 따라 짧아지기도 하고 길어지기도 합니다. 사내 긍정적 평가 받으시고 계시고 혹 부족한 부분이 있다 여겨지는게 있으시면 지금은 이를 보완해 향후 어떤 비바람이 몰아쳐도 흔들리지 않은 뿌리 굵은 나무가 되는 시기로 생각하시면 어떨까 보여집니다. 급한것 없는 시기 이십니다. 항상 건강 챙기시기 바랍니다.

    2020-09-18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9089659 해외영업 / 19년차 Lv 2

    회사가 안정적이면, 개인적으로 다른 분야를 공부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어느 기업이든 열심히 승진하고 연봉 올라봤자 남는 것은 올라버린 인건비로 인한 회사의 눈치주기 입니다.

    나이먹고 올라버린 인건비만큼 2명분의 일을 할 수 있느냐 치면 그것도 아니죠.

    제가 질문자님과 같은 상황이라면, 저는 아예 기술을 배우거나 다른 쪽을 공부해서 현재 회사/업계에서 일이 잘 안풀렸을 때, 다른 쪽으로 넘어갈 수 있을만한 plan B 를 세우는 데 더 투자할 것 같습니다.

    2020-10-09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7243689 7년차 Lv 2

    큰 조직은 5년차 적어도 대리정도는 되야 위에서 제대로된? 업무를 시키는 경우도 많습니다.
    회사가 안정적이고 아직 사원이시라니 좀더 때를 기다리시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조직생활은 떄를 기다릴 줄 아는것도 중요합니다. 어짜피 시간은 가니까요.

    2020-09-23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9660505 해외영업 / 6년차 Lv 1

    회사가 안정적이면 좋은 일 아닌가요..? 그냥 답답하셔서 하신 말씀 같은데..
    지금 어느 회사를 가든 출장갈 일 없고, 구조조정만 있고, 매출 압박에 시달리는 회사가 태반입니다
    그냥 매너리즘에 빠지신 것 같은데.. 좀만 버티세요
    저도 해외영업 4년차 영업지원하다가 매너리즘 빠져서 이직했는데 많이 후회하고 있습니다

    2020-09-18 작성
  • 본인의 성향을 먼저 잘 생각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무역이란 것이 비교적 급박하게 돌아가는 업무입니다. 그로인해 스트레스도 많이 받지만 일에 대한 굉장한 보람을 느끼는 직무라고 생각합니다. 글에서 보면 업무에 대하여 지루함을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한편 열정은 스스로도 부족하다고 느낄 정도니 평탄한 삶을 원하시면 그 자리에 계시고 스트레스를 이겨낼 힘과 업무와 승진에 대한 야망이 있다면 이직해 볼 만하다는 생각입니다.

    2020-09-18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3637237 해외영업 / 4년차 Lv 1

    연봉이 오르고 승진이 누락이 된다면 부업하면서 취미로 회사를 다녀보세요. 높은 연봉 및 대리직급으로 이직해도 동료를 잘못만나면 더 힘들수도 있습니다.

    2020-09-18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3701203 무역사무원 / 21년차 Lv 1

    업종이 무엇인지 (업종이 탄탄 하다면)

    이직을 노려보세요..

    단...이직하는 회사쪽 충분히 (비젼 보시고)

    나이가 20대 후반이거나 30대초반이겠네요

    남자는 30대 초중반때 어디서 포지션 잡고있냐가 중요합니다

    안정적이면 충분히.....버티시면 한단계 도약 할수 있을때 타이밍 보시고 이직을 고민 하세요

    2020-09-18 작성
  • 프로필 이미지 유경험자 해외영업 / 15년차 Lv 2

    많은 경험은 때가되면 하게 되어 있습니다. 옮겨가는 회사가 안정적인데 경험도 많이 할 수 있다면 모를까 회사를 옮겨보기 전까지는 알 수 없을 뿐더러 잘 못 코가 끼면 그때부터는 메뚜기 인생 되는 겁니다.

    지금의 회사가 안정적이고 개인시간도 가질수 있다면 차근차근 개인 사업을 준비하는게 낫습니다. 외국의 경우, 개인사업을 5년 10년이고 준비를 합니다. 무작정 회사를 뛰쳐나오거나 회사를 옮기는게 아니라 자금, 판로, 기획, 재고 등등등 위험요소, 필요요소에 대해 공부하고 이러한 과정이 현재 몸담고 있는 회사생활에 도움과 활력이 되기도 하고 회사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기도 합니다. 향후 퇴사 후의 불안감이나 성취 욕구 부족에 대한 부분을 보충해 주기도 하고요.

    좋은 직장은 버리는게 아닙니다. 도구로 삶고 내 인생의 또 다른 목표를 위해 받침 역할로 활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업무성취에 대한 불만은 자격증이나 공부를 통해 극복해 나가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상사라기 해서 무역도사나 해외영업을 더 잘하는 건 아닐 뿐더러 오히려 공부를 통해 상사에 조언할 수 있는 정도가 된다면 차차 중임을 맡게 될 수도 있겠지요

    2020-09-18 작성
  • 대기업 5년도 비슷합니다 연봉만 다를 뿐 그리고
    10년차도 전시회 등 자잘한 일도 많이 합니다.
    그리고 회사 내에서 내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역할인지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그저 주어진 것만 해서는 당연하다고 여기는게 회사니까요

    2020-09-18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1894752 해외영업 / 9년차 Lv 1

    저는 내년이면 10년차이고 그동안 동일한 해외영업 포지션에서 근무를 하였지만 이직이 매우 잦았습니다. 제가 느낀바로는 회사에서는 아무리 일을 잘하고 그래도 년수라는걸 무시할 수 없기에 또한 윗분들이 있으면 더더욱 핵심 업무를 맡아서 하는건 쉽지않더라구여.. 해외영업은 아시다시피 매출하고도 직접 연관이 있기 때문에 그러한 안정적인 회사에서는 왠만하지 않고서는 윗분들이 과연 담당자로 넘기진 않을듯 싶습니다. 만약에 본인이 직접 신규를 발굴해서 뚫기 전까지는 기존 거래선을 인계하는 경우는 쉽지않구요그게 넘어가는 순간 그 분 실적이 본인께 되버리니까 더더욱 사수를 하려고 하겠죠 윗분이 퇴사를 하지 않는 이상.. 저도 이전 직장까지는 거의 주로 assist를 하다가 이번 회사와서 과장으로 직책을 달고 이제야 좀 제가 직접 담당하면서 업무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회사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최소 5년은 지나야 직접 출장이 미팅 스케쥴이라던지 그런걸 짜서 다니게 될 수 있을거 같으니 1년만 더 버티는것을 권장해드립니다. 그리고 그때에 이직 사유를 본인이 직접 담당을 하고 싶은 포지션으로 지원을 하게 되었다라고 하면 커리어에 많은 도움이 될 듯 싶습니다!

    2020-09-18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