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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생활 서바이벌 키트] SNS를 활용한 채용활동을 알아보자.

잡코리아 2022-03-23 09:00 조회수2,780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중반 사이에 태어난 ‘Z세대’는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 문화를 접해 스마트폰, TV, 노트북, 데스크톱, 태블릿 등의 IT기기를 자유롭게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전의 어느 세대보다 소셜미디어를 통한 인간관계를 중시합니다. 구직자의 연령대가 변화하는 시점에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채용활동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01. SNS를 활용한 입사지원자 찾기

미국 회사의 사례를 살펴봅시다. 적지 않은 미국 회사에서는 채용부서가 구직자에게 먼저 메일을 보내 면접을 요청합니다. 구글 등의 선진회사는 수많은 채용담당자가 직접 SNS로 대상자를 찾고, 실제 업무를 함께 할 구성원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SNS에는 구글로부터 받은 채용 인터뷰 제안 이메일을 자랑하는 취업준비생들이 적지 않습니다.

회사의 SNS를 통한 채용 활동의 영역이 커지고 있습니다. SHRM이 2016년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채용에 소셜 미디어가 얼마나 사용되는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회사의 84%는 Social Recruiting을 이미 사용하고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가장 효과적인 사이트는 링크드인(73%), 페이스북(14%) 순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링크드인을 활용하여 채용대상자를 찾고, 페이스북을 활용하여 구직자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트위터를 통해 채용 공고 사이트를 트윗하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회사 구성원의 활동 사진을 올립니다.

IT회사는 개발자 채용 시 입사지원서에 SNS 계정을 써넣으라 요구합니다. 페이스북 계정 등으로 지원자의 인간관계를 뒷조사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입력을 요구하는 계정은 개발자의 페이스북이라 불리는 깃허브(Github) 계정입니다. 깃허브는 소프트웨어 개발 소스 코드를 편리하게 관리하는 서비스이자, 개발자들의 SNS입니다. 대부분의 개발자가 공개적으로 사용하고 있기에 깃허브 계정만 알면 그동안 수행한 프로젝트와 활용가능한 개발 언어를 확인할 수 있어 구직 포트폴리오가 되는 셈입니다.

 

 

02. SNS를 활용한 직무체험(Realistic Job Preview)

입사지원자에게 회사에 대한 지나친 기대보다는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채용 과정에서 기대 수준을 낮추는 것은 지원자의 규모를 축소하는 측면도 있지만, 반면에 직무만족과 근속 측면에서 장점이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입사를 희망하는 지원자들에게는 기대를 낮추고, 소극적인 지원자에게는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다시 말해 조직의 단점이 아닌 솔직한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SNS를 활용한 현실적인 직무 체험(Realistic Job Preview)을 통해 회사와 입사지원자가 직접 소통하고 있습니다. 최근 유튜브를 통해 조직 구성원의 직장 체험 동영상을 소개하는 회사가 늘고 있습니다. 이는 밀레니얼 세대 응시자들에게 정확한 직무 정보를 제공하고 조직생활의 현실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중도 이탈을 줄이고자 하는 노력입니다.

빠르게 변하는 인력수요에 대응하고자 SNS를 활용하여 잠재적인 입사지원자 Pool을 넓히는 회사가 늘고 있습니다. 예컨대, 인터넷 신발 쇼핑몰 자포스(Zappos) 입사에 관심있는 이들은 링크드인 등의 구직 사이트가 아닌 ‘Zappos Insiders’를 통해 채용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SNS를 통해 자포스에서 일하는 구성원들과 네트워크를 맺고 현재 직무, 관심사, 역량 등을 소개하며 교류를 지속합니다. 신규채용이 필요한 경우 채용담당자들은 별도의 이력서 없이 Zappos Insiders를 통해 지원자를 찾는데, 잠재적인 입사지원자들과 자포스 사이의 적합성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또한, 구직자들은 전직, 현직 구성원들이 익명으로 해당 회사에 대해 직접 느낀 경험을 공유하는 사이트에 접근하여 정보를 얻습니다. 이를 통해 구직자는 입사 후의 모습을 그려보는 기회를 갖습니다.

 

 

필자 ㅣ 이호석


  

필자 약력
- 공인노무사, 경영지도사, PHR
- 고려대학교 노동대학원 노동법학과 (법학석사)
- 1998년부터 인사노무 제도기획과 실무업무 수행, 회계, 글로벌마케팅, 현장관리, 상생협력
  업무 수행
- 저서: 『채용올인원 (All in One) 』, 『인사팀 이부장이 알려주는 위풍당당 회사생활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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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생활 서바이벌 키트’ 시리즈는 매월 넷째 주 수요일에 찾아옵니다.

잡코리아 임동규 에디터 ldk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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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생활 서바이벌 키트] 모두에게 공정한 채용이 되도록
>> [회사생활 서바이벌 키트] 수시채용의 시대에서 기업이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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