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5. 롯데컬처웍스, TOWS 분석

업데이트 2024.01.25. 조회수 263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롯데컬처웍스의 위협 요인


Analysis 1. 극장 위기 초래하는 티켓값 인상
거리두기 해제와 영업시간 제한 해제로 극장가를 비롯한 영화 산업 전반에서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세 차례에 걸쳐 급격히 오른 관람료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넷플릭스와 같은 뉴미디어의 등장으로 VOD와 OTT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했고,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많아지면서 영화를 꼭 극장에 가서 봐야 할 이유가 없어졌다. 무엇보다 급격한 영화 티켓값 상승으로 극장을 찾는 관람객의 비율이 더욱 줄었다. 경기 악화와 물가 상승으로 영화 티켓값이 부담스러워진 관객들은 대형 스크린이나 특별관에서 보고 싶은 영화가 아니면 좀처럼 극장을 찾지 않았다. 이는 영화 장르와 제작 규모의 다양성을 저해해 한국영화 발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또 직원 감축과 키오스크 도입으로 서비스의 질이 낮아졌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진 것도 극장의 경쟁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Opportunity: 롯데컬처웍스의 기회 요인


Analysis 1. 콘텐츠 복합 문화공간
롯데컬처웍스는 영화관을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데 역량을 모으고 있다. 2022년 10월 서울 잠실 플래그십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수퍼플렉스 리뉴얼을 통해 PLF(Premium Large Format) 상영관의 강점을 강화했다. 기존에 보유한 3S(Screen Sound, Space)의 기술력 등을 고도화한 게 특징이다. 향후 롯데컬처웍스는 기술 특화 영화관과 프리미엄 상영관 등 다양한 형태의 특화관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영화관에서 영화와 더불어 다양한 얼터너티브(alternative)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 브랜드인 ‘롯시플’도 론칭했다. 이를 통해 롯데컬처웍스는 영화관을 공연과 콘서트 등 여러 분야의 콘텐츠를 종합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Analysis 2. 국내 우수 IP를 바탕으로 K-콘텐츠 글로벌화
콘텐츠 사업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드라마와 뮤지컬, OTT 등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우수한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OSMU(One Source Multi Use)의 실현과 사업 다각화 강화, 내부 제작 역량 등에 집중할 방침이다. 세계적으로 K-콘텐츠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만큼 향후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토대를 다지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Weakness: 롯데컬처웍스의 약점


Analysis 1. 스크린 독과점 논란
롯데시네마, CJ CGV,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3사의 스크린 독점 문제에 대한 개선 요구는 지속적으로 이어져왔다. 스크린 독과점은 소수의 영화가 대부분의 상영관을 차지해 상영하는 것을 말한다. 흥행이 가능할 것 같은 영화나 계열사 영화로 상영관을 도배하는 극장의 스크린 독과점은 우리 영화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꼽히고 있다. 특정 영화들이 상영장을 독점함에 따라 다른 상업영화나 독립예술영화들이 설자리가 없어 영화의 다양성과 관객의 향유권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롯데컬처웍스는 영화 제작과 배급, 상영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사고 있다. 다만 롯데컬처웍스는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이 아닌 고객의 눈높이와 선행 지표를 판단해 작품을 객관적으로 대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적극적인 스크린 배정이 천만 영화의 동력이 될 수도 있으며, 거시적인 관점에서 전체 영화 관람객과 박스오피스 크기를 확장시키는 측면도 있다는 설명이다.



Strength: 롯데컬처웍스의 강점


Analysis 1. 활발한 해외 진출
롯데시네마는 2008년 베트남 진출을 시작으로 2010년 중국 심양에 송산관을 개관하는 등 현재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진출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에서는 2016년 롯데시네마 100개 스크린을 돌파했으며, 2023년 베트남 하노이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한 롯데 초대형 상업 복합단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 총 9개관, 1,007석 규모로 롯데시네마를 오픈했다. 최고급 좌석과 전용 라운지를 도입한 프리미엄 상영관 ‘샤롯데’, 전 좌석을 리클라이너 의자로 설치해 편안함을 더한 ‘리클라이너관’을 각각 2개관씩 마련해 고급화를 꾀했다. 롯데시네마 웨스트레이크관에는 2023년 7월 말 오픈 이후 50여 일 동안 약 7만 명의 관람객이 입장했다. 같은 기간 하노이시 전체 영화관 입장객 수 1위 기록이자 호찌민을 포함한 베트남 전국으로 따져도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현재 베트남에서 운영되고 있는 롯데시네마 베트남 매출 역시 2022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154억 원을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베트남은 2030년까지 6%대 국내총생산(GDP) 평균 성장률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정도로 빠른 경제 성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상영관의 고급화 전략은 보여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K-컬처에 관심이 많은 젊은 고객들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계기로 베트남을 이끌 대표적인 멀티플렉스로 도약할 것이라 기대된다.


Analysis 2. 콘텐츠 발굴을 위한 노력
롯데컬처웍스는 지난 12년간 K-콘텐츠 및 작가 발굴을 위해 ‘롯데 크리에이티브 공모전’을 개최해왔다. 재능 있는 작가를 발굴해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국내 최대의 공모전으로, 영화와 드라마 2개 부분으로 진행된다. 실제로 제작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 최고의 영화, 드라마 현업 전문가들로 심사위원이 구성된다. 제1회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수아 작가의 ‘관능의 법칙’은 영화로 제작돼 흥행했으며, 영화 ‘증인’의 각본을 집필해 제5회 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문지원 작가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스타 작가 반열에 올랐다. 2023년 12회를 맞는 롯데크리에이티브 공모전은 참신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가진 신인 작가들의 등용문으로 K-콘텐츠 산업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다. 그 밖에도 롯데컬처웍스는 미래의 영화 꿈나무 육성을 위한 ‘영화제작교실’ 등을 운영하며 신인 영화인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본 자료의 저작권은 잡코리아(유)에 있으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의견 나누기 200자까지 작성할 수 있으며 허위정보 및 명예훼손, 비방, 욕설, 광고성 글은 운영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의견 나누기

0 / 200 등록하기

0 / 200 등록하기


기업리뷰 서비스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