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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5. 한화시스템, TOWS 분석

업데이트 2024.01.09. 조회수 7,859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한화시스템의 위협 요인


Analysis 1. 정부 의존도 높은 방위 산업
방위 산업은 정부 의존도가 높은 산업으로 정부의 정책 방향에 따라 시장 규모에 영향을 받는다. 방위 산업은 일정 수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방위 산업 자체의 특수성으로 인해 정부 또는 각 군의 수요가 감소하거나 국방 예산이 축소될 경우 경영 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방위 산업과 관련된 법령/제도 등이 사업 확보 및 경영 성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Analysis 2. 경쟁사들의 합종연횡
LIG넥스원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HD현대중공업 등 국내 대표 방산 기업 간 합종연횡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를 두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등을 앞세워 육해공을 아우르는 국내 방산의 강자로 거듭나고 있는 한화그룹 견제를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HD현대중공업과 KAI, LIG넥스원은 2023년 10월 미래형/수출형 함정 개발을 위한 교육훈련체계 및 전투체계 분야 상호 협력에 관한 MOU을 체결했다. 국내외 수상함과 잠수함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우주 분야에서도 움직임이 본격화돼 KAI와 현대로템은 우주 발사체와 우주비행체 개발 사업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경쟁사들의 이 같은 행보는 독점을 방지하고 복수의 경쟁 구조를 공고히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Opportunity:한화시스템의 기회 요인


Analysis 1. K-방산으로 해외 시장 점유율 확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글로벌 지정학적 갈등 고조가 K-방산에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있다. 유럽과 중국, 인도, 중동 등지에서 군사적 충돌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국내 방산업계가 해외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는 주로 러시아가 무기를 공급했는데 러-우 전쟁으로 영향력이 약해진 사이 국내 업체들이 판매처를 확대하고 있다.

자주국방 기조 속 국산화 확대와 첨단 기술력 확보, 가격 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K-방산 수출 호조는 계속될 전망이다. 실제 2021년 국내 방산 분야 수출액은 72억 5,000만 달러로 전년 30억 달러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2022년 173억 달러(약 23조 원) 수출을 달성한 K-방산은 이제 ‘세계 4위 방산 수출국’ 목표를 거론할 정도다. 산업연구원은 한국 방산업계 매출액은 2023년 18조 7,839억 원에서 2027년 29조 7,278억 원으로 58%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Analysis 2. 방위산업체 납품 지연 규제 완화
2023년 10월 국회가 방위사업법 계약 특례 규정 제46조에 대한 개정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방산업체가 연구개발(R&D)을 성실히 수행한 경우 지체상금을 깎아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방위사업청에 대한 방위산업체들의 납품 지연에 대한 규제가 완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지체상금은 국가와 계약을 체결한 이가 정당한 사유 없이 납품 등 이행 사항에 차질을 빚을 경우 부과하는데, 업체 입장에서 불합리한 경우가 많아 소송으로 이어지는 일이 상당했다. 이번 개정안은 신기술 반영 가산점 부여 방안을 포함하고 있어 향후 국내 방산업계의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Weakness: 한화시스템의 약점


Analysis 1. 그룹에 대한 높은 매출 의존도
한화시스템의 ICT 부문은 그룹 계열사를 대상으로 인프라 관리 및 유지보수, 정보보호 등의 사업을 영위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는 디지털 전환 사업에 뛰어들었다. 향후에도 ICT 부문 수익의 상당 부분은 계열사를 통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Captive Market을 기반으로 높은 매출 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ICT 부문에서의 그룹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은 사업 구조상, 계열사의 IT 투자 정책에 따라 실적 변동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Analysis 2. 신사업 손실 지속
한화시스템은 기존 주력인 방산, ICT 등에서 2022년에도 견고한 실적을 올렸지만, 신사업 부문 자회사들이 대규모 손실을 기록하면서 새로운 위기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2022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40억 원으로 방산 부문의 높은 매출 증가율에도 불구하고 종속회사 투자 금액 증가, 연구개발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79% 감소했다. Overair의 지분 손실 증가, Hanwha Phasor, 한화 인텔리전스 등 자회사의 연결 손실 증가로 인해 법인세 비용 차감 전 이익은 -570억 원으로 808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적자로 전환했다.



Strength: 한화시스템의 강점


Analysis 1. 첨단 무기체계 기술 경쟁력 보유
한화시스템은 함정전투체계, 전술정보통신체계, 최첨단 다기능 레이다를 개발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이러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2022년 초 아랍에미리트(UAE)에 약 1조 3,000억 원 규모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Ⅱ(천궁-Ⅱ) 다기능 레이다(MFR)’를 수출하면서 K-방산의 기술력을 증명했다. ‘천궁’으로 더 잘 알려진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는 우리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의 핵심 무기체계다. 또한 한화시스템은 함정의 두뇌에 해당하는 전투체계(CMS)를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해 2017년 2,600톤급 필리핀 호위함 2척의 전투체계 사업과 2019년 필리핀 호위함 3척의 성능 개량 사업에 참여한 데 이어 2022년 4월 3,100톤급 필리핀 초계함 2척에도 우리나라 전투체계를 탑재했다.


Analysis 2. 그룹 내 다양한 업종에 대한 레퍼런스 확보
한화시스템은 그룹 내 금융, 유화, 방산, 기계, 레저 등 다양한 업종의 계열 회사에 IT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여러 업종의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시장에서 업계 선진 업체들과 꾸준히 경쟁 중이다. 한화시스템의 연구개발 조직은 IT 서비스 산업 내 경쟁력 강화 및 고객의 IT 고도화를 위해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연구과제 등을 수행해 왔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 및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으로 대변되는 신기술(AI/빅데이터 등)에 대비해 클라우드, 데이터사이언스, 블록체인 등의 사업을 중점적으로 연구개발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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