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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5. 기술보증기금, TOWS 분석

업데이트 2022.01.13. 조회수 1,997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하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요인, 외부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기술보증기금, TOWS분석

Threat 외부환경에서 불리한 위협요인은 무엇인가?
· 국내 중소기업의 위기
· 중소기업의 탈한국 문제

Opportunity 외부환경에서 기회요인은 무엇인가?
· 중소벤처기업부 격상
· 4차 산업형명과 함께 신기술 등장

Weakness 소비자로부터 약점으로 인식되는 것은 무엇인가?
· 10년간 7조원 보증손실

Strength 소비자로부터 강점으로 인식되는 것은 무엇인가?
· 적은 부도 위험성
· 적극적인 기업 투자



Threat: 기술보증기금의 위협요인 


1. 국내 중소기업의 위기
국내 기업체 종사자의 87.9%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이 비효율적인 지원과 경기불황 장기화로 인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현재 도산위기에 처한 기업이 176곳에 달하고, 중소기업 10곳 중 2곳은 영업이익이 부채이자를 상회하지 못해 한계기업 상황에 봉착했다는 분석도 있다. 또한 2010년 이후 중소기업들 중 매출액이 연평균 20% 이상 증가한 고성장 기업의 수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은 ‘중기 기술금융지원’ 등을 통해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지만,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2. 중소기업의 탈한국 문제
한국은 다양한 분야에 계열사를 가지고 있는 그룹경영이 흔한 경제이며, 금융권에서도 대기업과 재벌그룹에 비해 중소기업에게 큰 지원을 해주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중소기업들의 한국 탈출이 늘어나고 있으며, 점차 중소기업들의 해외법인에 대한 투자비중이 늘어나면서 자본이 유출되고 있다. 최근 3년사이 중소기업의 해외투자는 2.3배 증가했으며 해외에 공장을 지은 중소기업의 수는 동기간 지난해에 비해 60%나 증가했다.



Opportunity: 기술보증기금의 기회요인 


1. 중소벤처기업부 격상
기술보증기금은 본디 금융위원회 산하 기관이었으나, 2017년 7월 중소기업청이 중소벤처기업부로 격상되면서 소속 관청이 중소벤처기업부로 바뀐 케이스이다. 문재인 정부는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 활성화, 4차 산업 혁명 추진을 위해 이러한 개편을 단행하였으며, 기술보증기금이 격상함에 따라 지원규모에 상승이 있었다. 2018년 기준 4차 산업혁명 관련 업체가 지원 가능한 '신성장산업 보증’은 그 규모가 3조 5000억원에 달한다.


2.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신기술 등장
4차산업혁명과 함께 다양한 신기술들이 나타나고 있다. 디지털과 IoT의 발전으로 메타버스, 빅데이터, AI등 다양한 기술들이 쏟아지고 있다. 제조업 분야에서는 2차 전지, 수소연료전지 등 신규 기술혁신들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다양한 스타트업에서도 신규 기술을 소개하면서 사회에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일부 기업들은 IPO 상장을 앞두면서 기보 입장에서는 다양한 투자자와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Weakness: 기술보증기금의 약점 


10년간 7조원 보증손실
기술보증기금이 보증금을 대신 갚아주면서 발생한 손실이 최근 10년간 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보증기금이 2011년부터 2021년 8월까지 10년간 채무자가 갚지 못해 보증금을 대신 물어준 금액이 8조 6,592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이 중 회수한 돈은 1조 6,960억원에 그쳐 6조 9,632억원(19.6%)이 손실로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이렇게 누적되는 손실을 회수하지 못하면 그만큼 정부와 은행 출연금이 줄어들어 중기에 대한 지원이 그만큼 줄어든다. 결국 이를 막기 위해 국민 혈세로 발생한 출연금을 메우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Strength: 기술보증기금의 강점 


1. 적은 부도 위험성
2017년부터 기술보증기금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의 출연기관이 됐는데, 공기업의 성격을 띈다. 공기업은 국가가 공공서비스를 위해 정부가 유지시키는 기업이며, 이 때문에 정부가 파산하지 않는 이상 자금이 지속적으로 투입되어 부도의 위협이 사실상 없다. 때문에 기술보증기금이 주목하는 것은 집단 스스로의 존속여부가 아니라, 중소기업과 벤처기업들의 진흥 여부이다. 조선과 자동차를 위시한 제조업과 자영업의 부도가 이어지고 있는 현재, 부도위험성이 없다는 것은 큰 장점이 될 수 있다.


2. 적극적인 기업 투자
기술보증기금은 중소기업, 벤처기업들을 기술평가를 통해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창업, R&D, 기술사업화 등 기술혁신에 필요한 자금은 스타트업이나 벤처기업 입장에서 자체적으로 조달하기가 매우 어렵다. 이 때문에 기술금융을 전담하는 공법인의 존재는 국가의 중소기업 성장정책에 필수불가결한 존재이다. 기술보증기금은 2018년부터 3년간 4조를 4차 산업혁명 지원 프로그램에 투자하기로 했고, 10%까지만 투자가 가능한 법을 계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필진 ㅣ이창민 잡코리아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김가현 kimga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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