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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5. JTBC, TOWS 분석

업데이트 2023.08.21. 조회수 6,621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JTBC의 위협 요인


Analysis 1. TV광고 시장 침체
방송광고 시장은 경제 상황에 민감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경기 침체 양상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JTBC는 방송광고 수입이 50%가 넘는 만큼, 이에 따른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진행한 ‘2023년 광고주 현황조사’에 따르면, 매체별 예상 집행 비율은 온라인/모바일이 42.2%로 지상파/종편/케이블TV(17.0%), 인쇄(15.3%) 등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게다가 향후 광고비 집행 감소 예상 매체로 인쇄(47.9%)에 이어 TV가 45.1%로 높은 비율을 차지해 방송광고 시장이 더욱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2023년 1분기 JTBC는 전년 대비 기업 광고 감소로 실적이 악화돼 비정규직 감원 등 비상 경영에 돌입했다.


Analysis 2. 드라마 편성 줄어 K드라마 열기에 찬물
전 세계적으로 한국 드라마 열풍이 불며 K드라마가 전성기를 맞았지만, 국내 방송 채널들의 편성 정책 변화로 제작사들의 근심이 늘어만 가고 있다. 방송사들이 제작비가 높은 드라마 편성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SBS를 시작으로 지상파와 tvN 등 방송사가 수목드라마 편성을 중단한 상태다. 시청률과 화제성 부문에서 저조한 성적이 이어졌다는 이유다. 2023년 6월 기준 JTBC와 ENA만 수목드라마를 방영하고 있다. 편성은 줄어도 드라마는 계속 제작된다. 제작 계획은 끝났으나 편성을 받지 못한 드라마가 수십 편에 이른다. 드라마 제작 편수가 줄어들면 산업이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결국 시청률을 올려줄 양질의 콘텐츠 부족으로 이어져 방송사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 자명하다. K콘텐츠 발전 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Opportunity: JTBC의 기회 요인


Analysis 1. 양질의 콘텐츠 보유로 수신료 협상 우위
1인 가구의 증가로 인해 유료방송 가입자가 확대되고 있다. 가입자의 증가는 유료방송 플랫폼사업자(케이블TV, 위성방송, IPTV)의 방송 사업 안정성 및 매출 증가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만큼 매우 중요한 요소다. 2022년 말 기준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3,625만 명을 기록했다. 이 중 IPTV 가입자는 2,057만 명으로 매년 그 숫자가 증가하고 있다. 유료방송 가입자 수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라 수신료 시장도 매년 성장하는 추세다. 유료방송 플랫폼사업자 및 국내외 OTT 등 주요 콘텐츠 수요자들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콘텐츠 수급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드라마, 예능 등 양질의 콘텐츠를 보유한 JTBC가 협상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Weakness: JTBC의 약점


Analysis 1. 뉴스 신뢰도 하락 추세
2018~2019년까지 시청자가 평가하는 방송사 및 뉴스 신뢰도 평가에서 1위를 이어오던 JTBC가 2020년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18년 4분기에는 방송사 신뢰도 조사에서 37.7%를 기록하고, 19.8%인 KBS를 17.9%p 앞서며 압도적인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2019년 4분기 ‘뉴스룸’ 앵커였던 손석희 당시 총괄사장이 하차하면서 하락하기 시작해 2020년 1분기 조사에서 KBS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2023년 1분기 조사에서 JTBC는 신뢰도 10%에 그쳤다. 그 사이 MBC가 극적인 신뢰도 상승세를 보이며 2022년 4분기부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Strength: JTBC의 강점


Analysis 1. 종합편성채널의 안정적인 지위 확보
방송 시장에서 사업의 안정성은 콘텐츠 경쟁력과 정부의 규제가 가장 중요한 요소다. 특히 종합편성채널은 채널사용사업자(PP)와 달리 정부의 승인심사를 통과해야 하므로 콘텐츠 경쟁력뿐만 아니라 수준 높은 공적 책임도 함께 요구된다. 이는 종합편성채널에게는 규제인 동시에 진입장벽으로 작용해 시장 내 지위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한다. JTBC는 2020년 종합편성방송채널사용사업자 재승인 심사를 통과해 5년간의 재승인 기간을 획득했다.


Analysis 2. 계열사 시너지로 양질의 콘텐츠 수급
중앙그룹 계열사 콘텐트리중앙은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 및 유통하는 방송 부문과 극장 운영과 영화를 제작/투자/배급하는 영화 부문을 영위하고 있다. JTBC스튜디오에서 사명을 변경한 콘텐츠 제작사 SLL이 콘텐트리중앙의 자회사다. 드라마를 제작하고, 드라마를 포함한 시사, 예능 프로그램 유통 및 디지털 콘텐츠의 제작/유통을 주업으로 한다.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통까지 함께하는 기업이 많지 않은 시장 환경에서 JTBC는 드라마를 포함한 기타 프로그램까지 안정적으로 콘텐츠를 공급받고 있다. JTBC는 2022년 ‘나의 해방일지’, ‘재벌집 막내아들’, ‘사랑의 이해’, 2023년 ‘대행사’, ‘닥터 차정숙’, ‘나쁜엄마’ 등 SLL이 제작에 참여한 드라마로 잇달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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