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2. 이수화학, 최신 트렌드 분석

업데이트 2023.11.12. 조회수 2,899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사업 재편하는 석유화학업계
탈탄소 트렌드에 따른 수요 감소와 중국 경쟁사들의 공급 과잉 등 여러 악재가 이어지며 국내 석유화학업계가 친환경,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사업을 다시 편성하고 있다. LG화학은 IT 소재용 필름 생산 공장의 매각을 준비 중이다. 청주와 오창에 위치한 공장을 팔고 IT용 필름 사업을 정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석유화학의 핵심 설비인 여수 NCC 2공장 역시 정리 수순에 있다. 대신 재활용 및 바이오 소재 중심으로 친환경 사업에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롯데케미칼 역시 해외에 위치해 있는 에틸렌옥시드(EO) 등의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고 재생에너지 및 친환경 소재 패키징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금호석유화학과 효성화학 또한 수익성이 낮은 사업 일부를 중단하고 친환경, 고부가가치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 바이오 산업의 시대
바이오 산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로봇, 반도체와 함께 성장 가능성이 큰 산업으로 꼽히며, 국내외 주요 대기업 모두 바이오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에는 ‘현대차그룹을 뺀 대기업 전부가 바이오 사업에 투자한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라고 한다.

바이오 산업은 유전자의 재조합이나 세포 융합, 핵 이식 따위의 생명 공학을 이용해 새로운 생물종을 개발하는 산업으로, 크게 화이트바이오, 레드바이오, 그린바이오로 구분된다. 화이트바이오는 옥수수/콩/목재류 등 재생 가능한 식물 자원을 원료로 화학 제품 또는 연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레드바이오는 혈액의 붉은 색에서 이름을 따온 것으로 신약 개발, 진단 시약, 줄기세포 등 보건/의학 분야 응용 산업이다. 코로나19를 거치며 바이오 분야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그린바이오는 초록색을 띠는 식물과 관련된 산업으로 농업/식품 등 먹거리와 관련된 기술을 일컫는다.

국가투자유치기관인 인베스트 코리아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 산업의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11조 3,183억 달러에서 2026년 16조 1,919억 달러(약 2경 1,478조 원)로 성장할 전망이며, 국내 시장은 2026년 글로벌 점유율 1.7%, 2,699억 달러(약 358조 원)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 이수화학, 최신 트렌드

* 석유화학과 정밀화학으로 인적분할
이수화학이 각 사업 분야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 구조를 개편했다. 2023년 5월 최종 확정된 인적분할을 통해 이수화학은 석유화학 사업부문을, 정밀화학 사업부문은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이 담당하게 됐다. 기존에 혼재됐던 사업을 분리해 경영 효율설을 높이는 것은 물론, 전고체배터리 전해질 원료 생산 신사업은 정밀화학 사업부문에 귀속시켜 핵심 전략 사업으로 육성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LAB, BAB, NP 등이 포함된 석유화학에 그린바이오와 수소 사업을 포함시켜 친환경 사업 개발에 힘을 모으고, TDM, NOM/NDM 등을 생산하는 정밀화학에 전고체배터리 전해질 원료로 사용하는 황화리튬을 귀속시켜 자원 집중의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 스마트팜 사업 확장
이수화학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의 공통 연구시설 ‘링킹랩(Linking Lab)’ 개소에 이어, 한국농업기술진흥원(KOAT)과 함께 호주 스마트팜 데모온실을 착공하며 스마트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022년 12월 문을 연 링킹랩은 ‘식물공장 기반 기능성 천연물 생상 및 원료 표준화 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이곳에서 이수화학과 KIST의 연구 인력이 협업해 연구를 시행하며 스마트팜 기술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호주 스마트팜 데모온실은 2023년 4월 첫 삽을 떴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스마트팜 패키지 수출 활성화’ 계획에 따라,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과 골드코스트 인근 루스콤 지역에 1ha 규모의 스마트팜을 건설한다. 이는 국내 기업 최초의 호주 스마트팜으로, 해당 공장에서 생산한 채소류는 현지에서 유통할 계획이다.



* 전문 인력 양성 위해 동의과학대와 MOU 체결
이수화학이 현장 중심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동의과학대학교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023년 7월 체결한 MOU를 통해 석유화학 산업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은 물론, 이수화학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ESG 경영 활동에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 기관은 앞으로 ▲현장 중심 교육과정 공동 개발 ▲교육과정 운영 협조 ▲사내 전문 인력을 통한 대학 현장 교육 지원 ▲현장 견학과 실습 지원 ▲대학 시설, 장비 공유 등 대학과 산업체의 상호 협력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본 자료의 저작권은 잡코리아(유)에 있으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의견 나누기 200자까지 작성할 수 있으며 허위정보 및 명예훼손, 비방, 욕설, 광고성 글은 운영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의견 나누기

0 / 200 등록하기

0 / 200 등록하기


기업리뷰 서비스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