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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시간은 돈입니다. 회사입장에서도 현장에서 길어지는 시간은 수익성이 떨어지는 일이죠.
즉, 정말 설계디테일이 현장에서 지켜지길 바랬다면 설계자가 신경써서 디테일도면을 충분히 뽑아두고 샵드로잉이라도 첨부했어야죠.
현장소장이 해야할 일은 설계안을 베이직으로 추진하되, 현장상황에 맞게. 즉, 시간 및 인력소모, 추가비용발생 요건등을 고려했을때 회사의 이익을 지키면서 최대한 설계안을 큰틀에서 흔들지 않고 납기마감을 지키는거죠
도면이라는 기준이되는것은 맞는게 회사의 수익성이 먼저겠죠.
아무리 멋져도 대단해도 그거하고 수익성이 줄어들거나, 시공기간이 길어지거나 하면 안한만 못한일이니까요.
회사는 근본적으로 이익을 창출하는 집단이지. 작품활동을 하는 집단이 아니니까요.
덧붙이자면, 대다수의 설계직은 현장경험이 적습니다. 때문에 때때로 너무 과도한 비용이나 시간, 인력이 소요되는 설계를 잡든지, 때로는 만들기 불가능하거나 만든다면 문제소지가 되거나, 차후에 AS가 반드시 발생될 꺼리가 되는 설계를 하기도 합니다.
그걸 현장에서 필터하는 과정이 반드시 있어야 회사에 수익이 남습니다. 그리고 이건, 디자인과 설계를 하는 모든 분야에서 공통이기도 하구요
대다수 멋드러진 설계디자인은 비용이 들기 마련이지요.
설계자를 무시하는게 아니에요. 그분 역할이 바로 비용과다 부분과 AS발생여부를 필터하는 거니까요
마지막으로, 설계에 필요한 요소는 반드시. 현장에서 실현됐을때 비용소요와 AS 등, 실제로 이대로 시공했을때 오래갈지 괜찮을지, 구조적인 문제는없을지, 손익은 괜찮을지. 이런부분을 사실 설계자가 고려해야합니다
물론 저 다양한 전문파트를 다 알고있는사람은 드물죠. 그러니 감안하고 시공시에 최대한 필터하는거죠. 사업의 전체적인 스텝과 어느부분에서 어떻게 해야 수익이 남는지를 또 튼튼하게 지어지는지, 또 설계가 멋지게 나오는지를 세가지 같이 봐야 합니다
설계파트가 설계만 생각하고 시공이 시공만 보면 어디한군데는 빵구가 나요.
댓글 1
2021.11.08 |
Q원래 현장은 이런식으로 돌아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