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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관리 및 채용담당 경험으로 조언드립니다.
우선은 학과에 대한 연관성, 그리고 미래에 대한 준비가 막연해서 마음이 많이 혼란스러운 작성자님께 위로와 격려의 인사 먼저 드립니다.
요즘에는 직업과 직종이 다양해졌다고는 하지만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역량/사회의 인식/경제적,실질적 상황 등 여러 가지 사유로 인해 전공과 관심사를 살려 일을 한다는 것이 많이 어렵고 까다로워졌는데요.
작성자님에게만 해당하는 일이 아니라는 점을 먼저 말하고 싶습니다. 이말은 다 힘들다는 의미가 아니라
평생직장이라는 말 또한 없듯이 나중에 되서 흥미와 관심을 가지게 되는 영역이 생길 수도 있고, 혹은 전혀 다른 분야가 적성일 수도 있다는 많은 가능성을 말씀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정말로 특정분야(의학/기술/IT 등)가 아니고서는 요즘 전부 학력 및 전공이 무관한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때 일 수록 마음을 넓게 가지고 여러 일을 경험해보고, 찾아보는데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경제적 여건이나 주변의 시선이 있을 수는 있습니다. 모든 선택에는 대가가 따르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은 오히려 당연한 과정임으로 인식하면 좋습니다.
맞는 일을 찾고 안찾고를 떠나서 100프로 맞는 일을 사실상 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역량을 발휘하되 때로는 내가 가진 역량 이상의 것을 발휘해야할 때도 있고, 사회에서 만나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도움을 주기 위해 다른 차원의 일을 하게될 수도 있으니까요.
관점을 설정할 때 100프로 맞는일이 아니라 내가 하는 일에서 그래도 도움이 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가? 그리고 내가 도움이 될 수 있는 인재로 일을 할 수 있는 곳인가를 생각해보세요. 급여, 복리후생 등 또 다른 조건이 따르긴 하겠지만 지금 작성자님에게는 본인의 가치를 인정받고, 느낄 수 있는 일을 찾는게 우선인것 같아요.
답변이 도움되셨길 바라고 잘 헤쳐나갈 수 있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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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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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나를 어쩌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