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젠은 2003년 창립된 이래 스마트팩토리, 제조, 통신, 유통, 서비스, 자동차 산업을 망라하는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해 온 Total IT Provider로, LG, 현대자동차, SK, GS그룹 등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에 최적화된 SI/SM 솔루션을 제공한다. 고용노동부가 선정한 강소기업인 인포젠은 직원수가 190여명에 불과하지만, 매출액이 245억 원에 달하는 알짜배기 기업이기도 하다. 각 고객사의 시스템 운영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세 명의 개발자들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INFOGEN
화학사업부 화학정보화개발팀
김민수 책임
통신사업부 통신SM팀
신진수 책임 & 조유빈 선임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민수 안녕하세요. 화학정보화개발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15년 차 개발자 김민수 책임입니다. 인포젠이 첫 직장이며, 현재 화학정보화개발팀의 팀장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신진수 안녕하세요. 통신사업부 통신SM팀 신진수 책임입니다. 10년 차 웹 개발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조유빈 반갑습니다. 통신사업부 통신SM팀 소속 조유빈 선임입니다. 2017년 7월에 입사해 이제 만 4년 6개월 차에 접어들었네요.
인포젠은 어떤 기업인가요?
김민수 ICT 융합 기반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인포젠은 고객사들의 기대에 맞춘 SI/SM 솔루션을 제공하는 IT 서비스 전문기업입니다. 구성원들 간의 상호 신뢰, 그리고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만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LG CNS의 Prime Partner로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다수의 MES 전문가 그룹을 통해 장기간 쌓아온 MES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LG 주요 사업장의 Business Core 설계 및 개발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Interview 01
고객사의 업무 시스템 구축, 운영, 관리
근무하는 부서 및 담당 업무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김민수 화학정보화개발팀은 LG화학의 Legacy 시스템을 스마트팩토리화 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로, 단계별 PI(Process Innovation) 활동과 분석/설계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PI 업무는 현업 인터뷰를 통해 현행 이슈 및 니즈를 파악하고 주요 KPI 항목을 조사해 To-Be Process Map, 이슈정의서, 용어사전을 작성하는 업무를 가리키며, 분석/설계 업무는 개발자를 위한 화면 설계서 및 비즈니스 Logic을 개발하고 완성된 시스템을 테스트하는 업무입니다.
신진수 통신SM팀은 LG U+ OSS(Operation Support System) 업무 시스템의 구성 파트를 운영하는 부서인데요.
저는 그중에서 네트워크 유형별 장비의 상세 정보 관리, 네트워크 회선 설계 및 회선구성 운영지원, 전송/교환망 Topology 관리, 전화 회선 관리와 같은 업무들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조유빈 저는 LG U+ 내에 있는 NTOSS 시스템 소호 개통 SM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NTOSS시스템이란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NW 구축을 중심으로 회선 설계, 개통, 구성, 운영과 같은 네트워크 업무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을 뜻합니다.
화학사업 분야의 시스템 관리 업무에서 특별히 주의해야 할 점이 있나요?
김민수 시스템 장애 및 프로그램 오류로 인해 공정 라인이 멈추게 되면 고객사 매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개발팀은 시스템 구축 시 3단계 이상의 철저한 테스트를 수행한 후 배포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별 체크리스트를 점검하고 중요 시스템 모니터링을 하며 유지보수에도 각별히 신경 쓰고 있습니다. 이렇게 만전을 기했음에도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해 현장을 방문해야 할 때는 화학공장이라는 장소의 특성상 유해물질에 노출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LG 화학의 안전교육을 철저히 숙지해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맡으신 업무들을 수행하기 위해 갖추어야 하는 필수 역량은 무엇인가요?
김민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CSR(고객요청사항) 정보를 항시 팀원들과 공유하여 고객의 요구사항을 맞추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CSR의 중요도, 난이도를 고려해 팀원들에게 역할분담을 명확히 하고, 최대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주어야 합니다.
주간 및 월간으로 진행하는 팀 회의를 통해 팀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대화를 자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신진수 프로그래밍 관련 지식 외에도 네트워크 관련 지식이 많이 요구됩니다. 각 네트워크 장비들의 역할, 기능을 자세히 알고 있는지에 따라 업무 퍼포먼스에 큰 차이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저의 경우, 네트워크 관리사 2급 자격증 취득을 위해 공부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조유빈 저 역시 네트워크 관련 지식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내부 시스템의 흐름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있어야만 업무를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통신에 대한 지식 없이 개발을 진행하려고 하면 금방 한계에 부딪혀 어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테이블에 대한 관계도 이해 및 업무 프로세스를 익혀 업무 역량을 높이도록 해야 합니다.
Interview 02
성과 달성을 위해서는 공통된 목표 의식을 갖는 것이 중요
통신SM팀에 신입사원이 입사하면 가장 먼저 배우는 업무는 무엇인가요?
신진수 우선 통신SM팀 업무의 기본이 되는 OSS(Operation Support System) 업무 시스템의 개요를 익히고, 이후 인포젠에서 담당하는 고객사 파트 가운데 한 곳으로 배치받아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합니다. 파트에는 구성, 개통, 프로비저닝, 운영/작업 등이 있으며 각 파트에 배치된 후 실무를 익히는 과정을 거쳐 업무를 맡게 됩니다.
업무를 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신진수 개발 역량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관련 지식이 필요하다는 점이 힘들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분투하고 있는 부분이고요. 일반적인 서비스 이용자의 관점이 아닌, 서비스 공급자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기 때문에 단순하게 “인터넷이 안돼요.”라는 문의에 “어디서부터, 왜 안되는지” 확인하고 수정해 가는 과정이 어렵습니다.
조유빈 입사하고 얼마 안 되었을 무렵, 다른 선배들에게 물어보는 게 너무 어렵고 어색해서 혼자 끙끙 앓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 제 모습을 보고 부장님께서 먼저 어려운 게 있냐며 물어봐 주시고, 해결될 때까지 같이 쿼리도 짜 주시면서 도와주셨습니다. 신입사원 시절에는 간단한 질문도 왜 그렇게 어렵던지요. (웃음) 그 마음을 헤아려 주신 것이 참 감사했습니다.
벌써 저도 몇 년 차 선배가 되어 후배들이 생겼는데, 제가 선배들에게 많은 배려를 받았던 만큼, 후배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선배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팀의 업무 성과는 어떻게 확인할 수 있나요?
김민수 연초마다 본사 경영 회의를 통해 각 Site 및 팀에 맞는 목표 합의서를 도출하고, 해당 합의서를 팀장들이 관리, 수행하여 연말에 평가를 받는 구조입니다. 팀장으로서 주기적인 회의를 통해 팀원들과 목표를 공유하도록 하고 있으며, 팀원들의 역량 향상을 위해 자율적인 학습조를 구성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프로젝트의 품질관리를 위해 시스템 오픈 후에는 결함 조치율에 각별히 신경 씁니다.
Interview 03
IT 동아리 활동, 네트워크 관리사와 암호학을 공부한 경험이 큰 도움
인포젠에 입사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김민수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각종 대외활동이나 공모전에서 활동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웹 개발 시스템 분야에 흥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LG CNS에서 주최한 U-CAMP 교육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인포젠이라는 기업에 관심을 갖고 입사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신진수 학창 시절부터 레고 블록 조립하는 것을 좋아했는데, 컴퓨터 프로그래밍도 레고 조립과 비슷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정보보안 분야에 관심이 있어 사이버 해킹보안과로 입학을 했고, 공부하면서 웹 개발 분야에 큰 흥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첫 직장으로 금융권 증권거래시스템 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을 다니다가 통신, MES 쪽에 관심이 생겨 인포젠으로 이직하게 되었습니다.
조유빈 대학에서는 컴퓨터 소프트웨어학을 전공했는데요. 졸업 후 취업 준비를 하며 학원에서 “자바 웹 프로그래밍” 수업을 수강한 것을 계기로 웹 개발 분야에 관심을 갖게 돼 인포젠에 지원 후 입사했습니다.
현재 업무를 수행하시는 데 도움이 된 경험은 무엇인가요?
김민수 대학교 IT 관련 동아리 활동을 했던 것이 지금까지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대회를 위해 문서를 작성하고 팀원들과 소통했던 경험이 실무에서 산출물을 만들거나 고객 및 팀원들과 의사소통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다양한 대처능력을 키울 수 있게 해 줬다는 점에서도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신진수 네트워크 관리사와 암호학을 공부했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네트워크 관리사를 공부하면서 쌓았던 네트워크 장비, 구조, 방식 설정과 관련된 지식은 지금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정보 관리 이슈로 인한 암호화 처리 업무가 있었는데 암호학을 공부하며 배운 암호학 알고리즘 지식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인포젠의 복지제도 중 마음에 드는 것을 한 가지씩만 소개해 주세요.
김민수 저는 자체 휴양소를 운영하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들어요. 부산에 있는 휴양소는 깨끗하고 전망이 좋을 뿐 아니라 주변 인프라도 좋아 저보다 가족들이 더 좋아합니다.
신진수 동호회 활동이 좋았습니다.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활동을 중단했습니다만, 등산 동호회 활동을 하며 평소엔 어울리기 힘든 타 부서 직원들과 친목을 다질 수 있었거든요.
조유빈 코로나19 이전까지 직원들의 생일이면 사장님이 직접 직원들 근무지에 방문하셔서 소정의 선물을 주시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Site에 나와 있는 경우 사장님을 만나 뵐 일이 자주 없는데 생일을 잊지 않고 멀리까지 와서 챙겨 주시는 것이 무척 감사했습니다.
Interview 04
정보처리기사는 필수, 업무에 따라 SQLD나
네트워크 관리사도 필요
함께 일하고 싶은 후배는 어떤 사람인가요?
김민수 능동적인 후배와 함께 일하고 싶습니다. 신입사원에 대한 멘토링 제도를 실시하고는 있지만, 수동적인 자세라면 알려줄 수 있는 정보는 한정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개발 역량이 높고 수동적인 후배보다 개발 역량은 조금 낮더라도 능동적인 후배가 향후 더 능력 있고 인정받는 개발자로 성장하는 것 같습니다.
신진수 저도 의사 표현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후배가 같이 일하고 싶은 후배입니다. 선배가 시키는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업무에 대해 능동적으로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했으면 좋겠습니다.
조유빈 개발 업무를 할 때 다른 사람들과 협조하는 자세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사람이 좋습니다. 본인의 의견을 근거 있게 주장하는 것도 좋지만 다른 사람들의 의견도 유연하게 수렴할 수 있는 후배와 함께 일하고 싶습니다.
직무에 도움이 되는 전공이나 자격증은 무엇인가요?
김민수 경험상 도움이 될 만한 자격증은 3가지 정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선 정보처리기사는 프로젝트 단위의 SI 기업의 경우 소지 유무에 따라 단가가 달라지므로 필수적인 자격증이라고 생각하고요.
개인적인 쿼리 튜닝 능력을 키우고 싶은 분들에게는 SQLD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더불어 업무에서 영어가 사용되는 빈도가 높으므로 OPIC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신진수 김민수 책임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이 필수이며, 통신SM팀에서는 네트워크 관리사도 큰 도움이 되는 자격증이라고 생각합니다. 개발 외적으로는 Excel, Word, PowerPoint 작업 업무가 꽤 많기 때문에 MOS 자격증이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인포젠에 취업하길 희망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김민수 인포젠의 화학정보화개발팀은 LG화학에서 사용하는 생산, 품질, DW(Data Warehouse)와 같은 MES 시스템을 분석, 설계, 개발하는 팀입니다. 인터넷 강의, 유튜브, 관련 서적을 통해 스마트팩토리 및 BizActor, SQL에 대한 지식을 습득한다면 입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신진수 개발자로서 본인의 강점을 잘 파악하고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개발이라는 일이 적성에 맞는지, 본인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지, 단점을 커버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본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유빈 취업을 위해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관련 기술을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장 업무를 경험해 보는 것이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현장 업무도 많이 경험해 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언젠가 인포젠에서 함께 근무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