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 해외여행 급증, 온라인 플랫폼 특수
엔데믹을 앞두고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늘었다. 문제는 숙박, 레저, 액티비티 등을 예약할 수 있는 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만 특수를 누리고 있다는 점이다. 애플리케이션/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2022년 12월 기준 만 20세 이상의 이용자가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계좌 이체, 소액 결제 등으로 온라인 해외여행 플랫폼에서 결제한 금액은 월간 6,772억 원 규모로 파악됐다. 이는 부킹홀딩스(아고다＋부킹닷컴)와 에어비앤비, 트립닷컴, 익스피디아(호텔스닷컴＋익스피디아), 마이리얼트립, 케이케이데이 등에서 결제한 내역을 바탕으로 표본 조사한 금액이다. 당분간 여행 수요는 지속될 전망이라는 것이 업계의 지배적 의견이다.

* 중소 여행사의 위기
여행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여행 산업이 온라인 플랫폼과 대형 여행사 위주로 회복세를 보이면서 도산 위기에 놓인 중소 여행사는 오히려 늘고 있다. 일례로 2023년 1월, 24년의 업력을 지닌 투어2000이 경영 악화를 이유로 영업 중단을 선언했다. 온라인 플랫폼의 최저가 경쟁과 대형 여행사의 물량 공세로 상품 경쟁력이 떨어진 탓이다. 여기에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받은 대출금의 금리 인상도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 홈쇼핑 여행 상품 확대 편성
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홈쇼핑업체가 일제히 여행 상품 확대에 나섰다. 현대홈쇼핑은 프리미엄 여행 상품을 3배 이상 늘렸고, 공영홈쇼핑과 롯데홈쇼핑 모두 편성을 2배 이상 확대했다.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에서 60분간 진행한 ‘북유럽 비즈니스 패키지’에는 3,250콜이 몰려 약 27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공영홈쇼핑의 여행 판매도 200% 이상 증가했다.

* 격리 해제 풀리자 허니문과 유럽 자유여행객 수요 급증
2022년 3월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소식에 허니문과 유럽 자유여행객 수요가 급증했다. 내일투어 공식 홈페이지와 SNS 유입 수도 덩달아 급증했다. 자각격리 면제 전인 3월 첫째 주 대비 약 175% 이상 상승하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이에 내일투어는 ‘자체 제작 가이드북 무료 증정 이벤트’를 진행했다. 장거리 인기 지역인 이탈리아, 스위스-독일-베네룩스와 단거리 대표 여행지인 홍콩, 타이완, 일본 오사카의 지역 가이드북 5종과 여행 굿즈를 함께 증정하며 고객의 관심을 이끌었다.

* 내일투어 패키지 ‘특별한’ 론칭
엔데믹을 앞두고 내일투어는 2022년 11월 패키지여행 브랜드 ‘특별한’을 론칭했다. 이 패키지는 국내 최초의 자유여행 패키지 상품으로, 여유로운 개별 자유여행의 묘미와 단체 패키지여행의 효율성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여행 상품이다. 대표 여행 코스는 전문가와 함께하고, 나머지는 자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기본적으로 국가공인 전문 인솔자, 전용 차량, 식사, 각종 대표 관광지 투어가 포함돼 여행 초보자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으면서 자유여행의 비중 또한 세미 패키지보다 크다는 것이 특별한 장점이다. 다른 패키지여행은 전체 일정 중 한두 번 3~4시간의 자유 시간을 제공하지만, 내일투어의 ‘특별한’ 자유여행 패키지는 주요 도시마다 최소 1~1.5일간 온전한 자유여행의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