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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2. 자비스앤빌런즈, 최신 트렌드 분석

업데이트 2022.11.15. 조회수 1,044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2023년 주요 전략 기술 트렌드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가트너(Gartner)가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2023년 주요 전략 기술 트렌드를 발표했다. 

프란시스 카라모지스(Frances Karamouzis) 가트너 특임 VP 애널리스트는 ‘경제가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조직의 재무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CIO와 IT 임원은 비용 절감을 넘어 새로운 형태의 효율적인 운영을 추구하면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야 한다’며 ‘가트너가 선정한 2023년 전략 기술 트렌드는 최적화·확장·개척 등 세 가지 주요 테마 기반인데, 해당 기술들은 조직이 탄력성·운영 또는 신뢰를 최적화하고, 수직적 솔루션 및 제품 제공을 확장하며, 새로운 형태의 참여·신속한 대응 또는 기회를 개척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가트너가 제시하는 2023년 주요 전략 기술 트렌드는 ▲지속 가능성 ▲메타버스 ▲슈퍼앱 ▲적응형 AI ▲디지털 면역 시스템 ▲관찰 가능성 응용 ▲AI신뢰, 리스크 및 보안 관리 ▲산업 클라우드 플랫폼 ▲플랫폼 엔지니어링 ▲무선의 가치 실현이 등이 있다.



* SaaS 시장 규모 확대
SaaS는 기존처럼 소프트웨어(SW)를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클라우드에 접속해 사용하는 방식의 구독형 소프트웨어를 의미한다. 매달 일정 금액의 사용료를 내고 소프트웨어를 필요할 때마다,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사용한 양만큼만 가격을 지불하는 원리다. 기기에 대한 의존성이 낮고 PC환경에 따라 결함이 발생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 

기업에서 흔히 이용되는 전사적자원관리(ERP), 고객관계관리(CRM) 등도 이제는 컴퓨터에 설치하지 않고, 인터넷에 연결되어 사용되는 형식의 SaaS로 발전 중이다. 선구자이자 글로벌 1위 고객관계관리 SW(CRM) 세일즈포스닷컴이 대표적인 SaaS기업이다. SaaS를 세계 최초로 도입했고 13일 기준 시가총액은 1656억달러(227조5756억원) 규모다. 이외에도 비바(Veeva), 쇼피파이(shopify), 트윌리오(twilio), 서비스나우(servicenow), 줌(zoom), 워크데이(workday), 스퀘어(Square) 등이 있다.



* 국내 긱이코노미 현황
2022년 6월 자비스앤빌런즈는 보스턴컨설팅그룹(BCG)과 ‘긱이코노미 시장 분석 보고서’를 공동 발간하였다. 국내 및 글로벌 긱워커 설문조사 및 데이터 분석을 통해, 긱이코노미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해봤다. 

’긱이코노미'라 함은 '임시로 하는 일'이라는 뜻의 '긱(gig)'과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미(economy)' 의 합성어로, 필요에 따라 일을 맡기고 구하는 경제 형태를 의미한다. 대표적인 예로 단기 아르바이트, 비정규직 프리랜서 등이 있다. 

통계청 조사를 기준으로 BCG가 추산한 바에 따르면, 국내 전체 취업자 2천600만명 중 1천만 명이 긱이코노미 종사자(긱워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60%는 ‘정규직 직업을 가져도, 긱이코노미에 계속 종사하겠다‘고 답했다. 

또 국내 근로자들이 긱이코노미를 단순히 하나의 근로 형태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삶에 큰 영향력을 미칠 요인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긱이코노미에 대한 높은 관심은 빠른 시장 성장률로 나타나고 있다. BCG는 국내 업종별 잡매칭 시장 규모 성장 추이를 분석한 결과, 2021년 현재 1.2억건인 긱이코노미 시장 채용 건수는 5년간 연평균 35%씩 증가하여, 2024년에는 3.5억건, 2026년에는 5.5억건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 수치는 도소매, 개인서비스 등 업종마다 성장률 전망치 등의 요인을 감안해 각각 추산한 뒤 합한 것이다. 

지금은 배달과 배송이 긱이코노미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앞으로는 도소매와 식음료 업종에서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도소매?식음료 업종의 고용주는 최저 시급 상승으로 인건비 부담을 크게 느끼고, 근로자는 초단기 채용에 대한 인식이 급격히 변하고 있어 폭발적인 성장 여건이 갖춰진 상황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높은 성장성과 기대에 비해, 현 긱워커의 업무 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낮았다. 긱워크가 주업인 설문 응답자의 14%가 최근 근로 상황이 악화됐다고 밝혔으며, 이는 글로벌 평균 8%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 세무 신고 인프라의 개선 가능성
지금 세무 인프라는 고용인-피고용인 관계를 기준으로 설계되어 있다. 회사는 법인세를 내고, 개인의 연말정산은 회사가 해준다. 나머지 사업자는 5월에 한꺼번에 종합소득세 신고를 한다. 

하지만 세대를 거듭해서 점점 돈을 버는 방식이 다양해지고 있다. 한 회사 다니면서 투잡. 부업도 하고. 부업 플랫폼(라이더, 대리, 강연 플랫폼 등) 프리랜서로 일한다. 현재 국내에서 700만 명을 종소세 신고 대상자로 보고 있는데, 10년 전엔 350만 명 정도였다. 대략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이런 시장 환경에 맞춰 세무 신고 인프라는 현재 갖춰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증가세라면 세무사가 직원들에게 수작업으로 시켜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장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2. 자비스앤빌런즈, 최신 트렌드

* 생존을 위한 피봇팅이 만든 ‘삼쩜삼’
지금은 '개인의 종합소득세 신고와 환급을 도와주는 서비스'로 포지셔닝 된 삼쩜삼. 원래는 '돈받자'였다. 돈받자는 사업자의 미수금 자동 정리 시스템으로 기획되었으나, 최초 예상과는 다르게 실제 고객의 80%는 비사업자(개인)였다. 개인이 돌려받고자 하는 돈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다양한 사전 조사를 진행한 결과, 그 끝에는 자신이 더 낸 세금이 있다면 이를 돌려받으려는 니즈가 있었다. 

하지만 많은 고객이 종합소득세 환급 대상에 해당함에도 불구, 환급의 개념이나 홈택스 이용방법을 잘 몰라서 이를 진행하지 않았다. ‘이걸 해결하는 서비스가 고객이 원하는 바'라고 판단한 자비스앤빌런즈는 베타 서비스로 시장성 검증을 끝내고, 2020년 5월 비로소 삼쩜삼을 정식 출시했다. 현재 삼쩜삼은 출시 23개월 만에 잠자고 있던 2,426억 원이라는 거금을 찾아주며 987만 명의 고객을 확보한 서비스로 대성장했다.



* 연말정산 기능 출시
2021년 12월 모바일 앱을 출시 후, 차별화된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통해 또 한 번 세무 시장을 선도하려 한다. 자비스앤빌런즈는 연말정산 기능을 통해 고객이 그동안 자신도 모르게 놓쳐 온 공제 항목들을 챙겨 이전과 다른 세금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용자들은 실제로 많은 납세자가 신청하는 공제, 연말까지 확정세액을 줄일 수 있는 공제, 잘 몰라서 누락하는 공제 등 꼼꼼한 검토 절차를 거쳐 선택된 가이드에 따라 본인에게 해당하는 공제대상별로 금액을 입력해보며 실시간으로 달라지는 예상 세액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신용카드, 주택청약, 중소기업 취업자, 의료비, 교육비 등 신고자가 일일이 증명서류를 모아 제출할 필요 없이 간단한 응답 절차만으로 항목별 세제 혜택을 산출해 보여주는 덕분에 재직 중인 근로자라면 2월 연말정산 기간에 앞서 정확한 환급액을 예측해볼 수 있다. 

삼쩜삼은 연말정산 미리보기 기능이 기존에 제공해온 종합소득세 신고 서비스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용자들이 연말정산 시기를 놓쳤거나 실수로 공제를 누락한 경우, 직장에 굳이 알리고 싶지 않은 개인정보로 인해 해당 서류를 일부러 제출하지 않은 경우에도 5월 정기신고 기간 동안 ‘삼쩜삼 종합소득세 신고 서비스’를 이용해 미처 받지 못한 환급액을 돌려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 아르바이트 급여 관리 앱 ‘하우머치’ 인수
자비스앤빌런즈가 아르바이트 급여 관리 앱 ‘하우머치’ 운영사 두들팩토리를 인수하였다. 하우머치는 아르바이트생들이 간편하게 급여 계산 및 근무 일정을 관리할 수 있는 앱이다. ▲시급, 일급 등 급여 계산 및 관리 ▲주휴·연장·야간·휴일 수당 등 각종 수당 계산 ▲근무 일정 관리 ▲아르바이트생 익명 커뮤니티 등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해 ‘알바생 필수 앱’으로 주목받아왔다. 서비스 출시 이후 누적 다운로드 수는 40만건을 돌파했으며, 월 사용자(MAU)도 12만명에 달한다. 

특히, 하우머치는 지역, 업종, 시급, 근무시간 등을 바탕으로 N잡러, 프리랜서, 아르바이트생 등 긱워커들의 구직자 맞춤 일자리를 추천하거나 이들의 성향을 분석한 맞춤형 구인공고 작성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이번 인수는 자비스앤빌런즈가 2022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긱워커 전문 잡매칭 서비스 준비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자비스앤빌런즈는 하우머치가 보유한 긱워커 대상 서비스 운영 노하우에 삼쩜삼만의 기술적 노하우를 더해 잡매칭 시장 진출과 함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보다 다양한 긱워커 대상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필진 ㅣ이창민 잡코리아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임동규 ldk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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