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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4. 쏘카, 고객/자사/경쟁사 분석

업데이트 2022.06.28. 조회수 2,936


 

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의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고객 분석(Customer)

Analysis 1. 고객 눈높이 맞춤 서비스 확대
쏘카가 경북 김천, 세종 조치원 등 11개 지역에서 쏘카 차량을 본인이 원하는 장소로 부르고 반납하는 부름 서비스를 신규 오픈하면서 기존 수도권과 6대 광역시 등 대도시 지역과 주요 관광지 위주에서 벗어나 충북 청주 오송읍, 세종시 조치원읍, 전남 순천, 전북 군산, 경남 사천 등 11곳을 확대한다. 2022년 5월 쏘카가 20~40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 브랜드 인덱스 조사’에 따르면 설문 조사에 응답한 사람 중 48.3%가 ‘향후 이용해 보고 싶은 쏘카의 서비스’로 부름 서비스를 꼽았다. 성별로는 남성보다 여성 응답자가 부름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비율이 유의미하게 높았고, 연령별로는 40대, 30대, 20대 순으로 비율이 높았다.



Analysis 2. 회원 약 750만명은 누적 2억시간, 20억킬로미터(㎞) 거리
쏘카가 1000만 다운로드 앱으로 성장하는 동안 쏘카 회원 약 750만명은 누적 2억시간, 20억킬로미터(㎞) 거리를 쏘카와 함께 이동했다. 약 2만3000년 동안 지구 둘레를 5만 바퀴 이동한 것이다. 쏘카는 지난 10여년 동안 누적 가입자 수 750만명에 1만8000대 규모 차량 서비스를 운영하는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가구당 차량 보유대수가 가장 많은 제주도에서 시작한 쏘카는 지난 2015년 전국 50개 이상 도시로 서비스를 확장했다. 현재는 110개 도시에서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회원 수도 같은 기간 150만명에서 750만명으로 400% 증가하면서 국내 운전면허 보유자 4명 중 1명 수준으로 성장했다.

 

서비스 규모가 커지며 쏘카를 오래, 자주 타는 이용자들도 늘었다. 쏘카 차량을 100회 이상 운행한 회원은 약 2만7000명이었고 가장 많이 운행한 회원은 누적 3616건 차를 이용했다. 쏘카로 1만㎞ 이상 주행한 회원은 1만5000명, 쏘카를 1000시간 이상 이용한 회원은 2만명이었다. 최장거리를 이동한 회원은 12만6685㎞를 쏘카와 함께 이동했다. 서울과 부산 간 왕복거리 약 800㎞를 158회 가량 이동한 긴 거리다. 쏘카를 최장 시간 이용한 회원은 2만3194시간, 1000일 가까운 시간을 쏘카와 함께한 것으로 집계됐다. 약 3년 내내 쏘카로 이동한 셈이다.

 

쏘카에서 가장 다양한 차종을 경험해본 회원은 총 67종의 차종을 이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자차 교체 희망 주기가 평균 5년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평생 자차로 경험해볼 수 있는 차종은 10종을 넘기기 어렵지만 쏘카로 7배 가까이 다양한 경험을 누린 것이다.



Analysis 3. 평일 무제한형 구독 멤버십 출시
쏘카가 소상공인과 개인 사업자는 물론 외근이 많은 직장인도 1인 단위로 이용 가능한 비즈니스 구독 상품을 출시했다. 구독 인원 1인당 월 19만9000원, 10인 이상 기업·단체의 경우 인당 14만9000원의 월 구독료를 내면 쏘카 차량 대여료와 차량손해면책상품 요금이 전액 면제되는 무료 쿠폰 24장이 제공된다. 쏘카는 매월 일정 구독료를 지불하면 평일 동안 전국 각지의 쏘카 차량을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업무 이동용 카셰어링 구독 상품 쏘카 비즈니스 멤버십 '평일 무제한형'을 정식 출시했다. 평일 무제한형은 주중 차량을 활용한 업무 이동이 많은 기업뿐 아니라 외근직 직장인 개인, 소상공인, 1인 사업자까지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상품으로 출시됐다.



자사 분석(Company)

쏘카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카세이링 업체이다. 2011년 ㈜쏘카가 설립되었으며, 2012년 서비스 런칭 이후 공유경제 확대에 따른 차량 구입 감소 트렌드와 함께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쏘카는 2011년 옛 다음커뮤니케이션 출신 김지만 씨가 설립한 국내 최대 차량공유 업체다. 자본금 3억원으로 경차 등 소형차 30대를 구입해 제주도에서 차량공유 사업을 시작했는데 젊은 세대를 위한 다양한 디지털 기술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적극 활용해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우리는 모든 사람이 자유롭고 행복하게 이동하는 세상을 만듭니다.”라는 미션 아래에 차를 소유하며 당연하게 여겨온 불편을 줄이고 기술과 데이터로 더 나은 이동을 제시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제 쏘카와 함께 누구나 자유롭게 이동하며, 행복한 일상을 만들고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또한 2020년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에 편입되었다.

 

쏘카는 전국에 4,000개가 넘는 존이 생기면서 서울 지역에선 어디든 5분 거리에 존을 가지고 있다. 연비에 상관없이 지불요금은 주행거리로 계산하는 것이 특징이며 일반 렌터카업체와 달리 주유비를 km당 주행요금으로 부과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2년 4월 기준, 쏘카 누적 다운로드 수가 1천만 건을 돌파하였으며, 약 750만 명의 쏘카 회원들은 누적 2억 시간, 20억km의 거리를 쏘카와 함께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타다를 출시하였으며, 2020년 타다 라이트, 2021년 타다 넥스트를 출시하였다. 또한 2021년에는 나인투원과 모두컴퍼니를 인수하였으며, 패스포트, 쏘카카드를 출시하였다. 그리고 국내 최장 유상 자율주행 셔틀을 시작하였다.



경쟁사 분석(Competitor)

Analysis 1. 경쟁사업자
모빌리티 3사(카카오모빌리티, 쏘카, 티맵모빌리티), 그린카


Analysis 2. 경쟁상황

#카카오모빌리티

* 카카오모빌리티, 시장 전반 장악 확대

카카오모빌리티는 모빌리티 슈퍼앱의 로드맵을 차근차근 쌓아올리며 사실상 MaaS(Mobility as a Service)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일반택시 및 대형택시 호출, 내비, 주차장, 마이크로 모빌리티, 대중교통 전부를 가졌다. 특히 카카오T블루를 내세운 가맹택시 시장에서는 95%에 가까운 점유율을 자랑한다. 또한 미래 전략에도 시장 전반에서 앞서 나가고 있다. 2021년 고속국도 영동선 및 중부내륙선 80㎞ 구간에서 화물차 군집주행에 성공하는 등 자율주행기술력은 정평이 났고 도심항공 측면에서도 독일 기업인 블로콥터와 만나는 등 로드맵 자체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국내 모빌리티 시장에서 카카오모빌리티의 적수는 없다.



#티맵모빌리티

* 티맵모빌리티, 렌터카시장 진출

티맵(TMAP)이 렌터카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이용가격을 얼마나 낮출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약 4만대에 달하는 차량을 플랫폼에 등록해 이용자들에게 렌트 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개인사업자 등 중소업체와 협력을 강화해 이용 가격을 낮춘다는 전략이다. 티맵모빌리티는 'TMAP 렌터카'를 출시했다. 기존 티맵 앱에서 '렌터카' 메뉴를 눌러 자동차를 빌릴 수 있는 서비스다. 이용자들은 티맵 렌터카를 통해 전국 547개 업체에서 운영 중인 자동차 약 4만2000대를 빌려 탈 수 있다. 앱에선 렌터카 목록뿐만 아니라 가격, 상세 정보를 제공해 여러 자동차를 실시간으로 비교하면서 예약할 수 있다.

 

티맵모빌리티는 자동차 렌트에 더해 이용자가 있는 곳으로 렌트카를 가져다 주는 '차량 배달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또 다른 이들과 함께 자동차를 나눠탈 수 있는 카셰어링과 중장기 렌터카서비스 등으로 서비스를 넓힐 계획이다. 렌터카 서비스를 넘어 차량공유 플랫폼으로 확장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그린카

* 그린카, 안정적인 운영시스템 유지

그린카는 2020년 공유차 업계 중 유일하게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그린카는 2020년 연간 매출액 448억원, 영업이익 36억원을 거뒀다. 그린카는 차량을 직접 구매하는 쏘카와 달리 모회사 롯데렌탈과 위·수탁계약을 통해 차량을 운영하며 탄력적인 운영·배치로 효율성을 높였다. 그린카의 2020년 연간 렌탈수익, 위·수탁관리 매출, 중고차 판매 수익 등을 합한 영업수익은 448억4500만원이다. 이 중 위·수탁관리 매출은 367억7000만원으로 전체 영업수익에서 약 82%의 비중을 차지한다.



필진 ㅣ윤호상 잡코리아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임동규 ldk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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