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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2. 경남은행, 최신 트렌드 분석

업데이트 2024.02.07. 조회수 2,454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슈퍼앱’ 경쟁
금융권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통합 금융 서비스가 가능한 ‘슈퍼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슈퍼앱이란 은행/카드/증권/보험 등 금융지주 내 분리돼 있던 서비스를 하나로 모은 앱이다. 하나의 앱을 통해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금융 서비스와 비금융 서비스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타 앱으로의 고객 이탈을 막는 록인(Lock-in)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시중은행들은 슈퍼앱을 발판 삼아 카카오뱅크/토스뱅크 등 핀테크 기업이 장악한 모바일 뱅킹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KB금융은 2021년 10월 시중은행 최초로 슈퍼앱 ‘KB스타뱅킹’을 출시했고, 하나금융은 ‘하나원큐’를 선보였다. 신한금융은 ‘신한 슈퍼SOL’을 통해 계열사 간 업무를 일원화했다. 우리금융과 NH농협금융 역시 슈퍼앱 출시를 준비 중이다.



* ESG 금융 상품
국내 은행들이 ESG 활동에 참여하면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금융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기업의 ESG 경영 성과를 높이는 것은 물론 고객에게 높은 이자비용을 제공함으로써 금융 서비스 만족도도 향상시킬 수 있다. 신한은행은 ‘신한 SK LPG 쏠쏠한 행복 적금’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LPG 사용을 장려하며 기본 3% 금리에 우대금리 4%를 더해 최고 7%의 금리를 제공한다. 경남은행은 기부/봉사/헌혈 등을 실천할 경우 기본금리 3.25%에 1.5%의 우대금리를 지원하는 ‘BNK 위더스 자유적금’을 출시했으며, 계열사인 부산은행 역시 ‘ESG 행복그림 적금’을 선보였다. ESG 행복그림 적금은 발달장애 예술가 작품과 컬래버레이션한 상품으로, 기본 2.5%에 적금 만기 시 연 5.50% 금리를 제공한다. 우리종합금융은 ‘하이 위더스 정기적금’을 통해 적립된 기부금 1,000만 원을 한국장애인재단에 기부했고, 고객에게는 기본 3%에 최대 7%의 우대금리를 제시했다. NH농협 또한 ‘탄소 Zero 챌린지 적금’으로 최대 7% 우대금리를 지급하고 있다.



* 메타버스로 MZ 공략
금융권이 미래 고객인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메타버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메타버스 진출의 직접적인 계기가 된 것은 코로나19다. 대면 창구 서비스가 약화됨에 따라 메타버스로 관심을 돌리게 된 것이다. 허나 규제로 인해 직접적인 금융 활동은 불가했고, 대안으로 MZ세대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채널로 운영 중이다. 메타버스 서비스에 가장 힘을 쏟고 있는 곳은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이다.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해 접속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경남은행 역시 메타버스 플랫폼 젭(ZEP)에서 가상의 경남은행을 구현한 ‘크니버스(KNiverse)’를 오픈했다. 크니버스는 경남은행(KN)과 메타버스(Metaverse)의 합성어로, 함께 커가는 메타버스를 뜻한다. 경남은행 본점 건물을 구현한 외관 로드뷰와 로비, 영업점, 은행장실, 비밀금고 등 다양한 가상 공간으로 구성해 특색 있는 콘텐츠를 담았다.



2. 경남은행, 최신 트렌드

* 울산시 제1금고 업무 약정
2023년 10월 경남은행이 울산시와 ‘시금고 업무 취급 약정’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경남은행은 제1금고로서 2024년 1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 총 4년간 울산시의 일반회계 및 기타 특별회계, 기금 등 5조 원 규모의 예산을 관리한다. 경남은행이 울산시 1금고에 선정될 수 있었던 데는 울산 지역에 대한 재투자 부문에서 기여한 바가 크기 때문이다. 경남은행은 2023년 9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금융회사 지역 재투자 평가 결과’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경쟁 관계에 있던 KB국민은행보다 우위를 차지했다. 한편 경남은행과 울산시는 이번 약정과 더불어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함께 체결하며 지역사회에 대한 지원 확대와 주요 핵심 사업에 대한 업무 연계를 이어 가기로 했다.



* 수도권 영업 확대
경남은행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수도권에 영업 인프라와 인력을 늘리고 있다. 2023년 7월 새로 개설한 ‘수도권영업센터’가 대표적이다. 수도권영업센터는 기업영업 전담 인력을 배치해수도권 기업여신 영업을 전담할 계획이다. 퇴직 지점장들의 기업대출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도권 지역 입지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중도금 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 확대를 담당할 여신영업팀도 신설됐다. 경남은행은 부산은행 못지 않은 수도권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영업부를 제외하고도 서울/경기 내 총 8개의 지점이 있다. 총 12곳인 부산은행보다 수는 적지만 두 은행의 자산 규모 차이를 감안하면, 경남은행이 보다 공격적으로 수도권 진출에 힘쓰는 것을 알 수 있다.



* 시니어 고객 서비스 확대
경남은행이 은행을 찾는 고령층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2023년 8월부터 제공한 ‘시니어 고객 친화적 ATM 서비스’는 기존 ATM 화면에 큰 글씨와 색상 대비 등을 적용해 시인성이 강화됐다. 기존 ATM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출금, 송금, 입금, 통장 정리 등 4개 업무에 대해 적용하고 있으며, 향후 서비스 분야를 늘릴 계획이다. 이에 앞서 2022년 9월에는 만 65세 이상의 고령층 고객을 대상으로 ATM 현금 인출 수수료를 면제하는 정책을 시행,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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