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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4. 삼성바이오로직스, 고객/자사/경쟁사 분석

업데이트 2023.09.12. 조회수 12,221

 

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이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 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자.


고객 분석(Customer)

Analysis 1
글로벌 의약품 시장은 2022년 1조 4,820억 달러(1,871조 6,178억 원)를 기록했다. 이후 연평균 3~6%씩 성장해 2027년 1조 9,170억 달러(2,420조 9,793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는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할인 및 리베이트가 반영되지 않아 실제 시장 규모는 더욱 거대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백신 치료제 시장은 2020년 30억 달러(3조 7,887억 원), 2021년 1,170억 달러(147조 7,593억 원), 2022년 920억 달러(116조 2,328억 원)를 기록했다. 비록 팬데믹이 완화돼 긴급 대량 수요는 줄었지만, 코로나19가 풍토병으로 자리 잡았기에 관련 약물 매출은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


Analysis 2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은 미국이다. 2017년 4,650억 달러(한화 약 587조 4,810억 원)에서 2022년 6,290억 달러(794조 8,044억 원) 규모로 성장한 미국은 2027년 7,630억 달러(964조 2,031억 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전에는 일본과 중국이 점유율을 다투는 모양새였지만, 일본의 강력한 약가 인하 정책과 중국의 코로나19 대응 정책의 영향으로 현재 의약품 시장 2위는 중국이다. 2022년 말 기준 1,660억 달러(209조 7,078억 원)를 기록했다.


Analysis 3
의약품 시장은 바이오의약품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모양새다. 본래 신약 개발은 막대한 투자 비용을 쏟아부어도 성공률이 낮아 고위험이 잠재한 분야지만, 바이오의약품의 경우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 우수한 약효 대비 적은 부작용, 합성의약품 대비 넓은 신규 질환의 타깃 범위, 잠재적 시장 규모 확장 등의 장점이 있어 대형 제약기업들은 바이오의약품 개발 비중을 높이고 있다. 바이오의약품은 2022년 기준 4,310억 달러(544조 4,823억 원) 규모를 기록했고, 7.5%에서 10.5%의 성장세를 보이면서 2027년 글로벌 시장에서 6,660억 달러(841조 3,578억 원)로 전체 의약품 시장의 35%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된다.



자사 분석(Company)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을 목적으로 2011년 4월 인천 송도에 설립한 삼성그룹 계열 회사다. 삼성그룹은 반도체 이후 바이오를 신사업 동력으로 삼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 두 회사가 삼성그룹의 바이오 사업을 이끌고 있다.

2011년 5월 송도 1공장을 착공한 뒤, 이듬해 2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설립했다. 2013년 7월 세계 주요 제약사인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제약, 10월 로슈(Roche)와 각각 원제 생산계약을 체결했다. 이 해에 15만 리터급 2공장을 착공했다. 2014년 6월 합작사로 아키젠바이오텍(Archigen Biotech)을 설립했다.

2015년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송도 1공장 제조 허가를 승인받았다. 2016년 11월 유가증권시장에 주식을 상장했다. 2017년 7월 인도 최대 제약사인 선 파마(Sun Phama)와 5,500만 달러(약 630억 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해 10월 FDA로부터 제2공장에서 생산한 의약품 제조 승인을 획득했다.

2018년 6월 GI Innovation과 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Health Canada로부터 1공장 첫 번째 제조 허가를 획득했다. 7월 FDA로부터 첫 번째 DP를 승인받았고, UCB와 생산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2019년 Eutilex와 개발 파트너십, CytoDyn과 생산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2020년 자체 세포주 ‘에스초이스(S-CHOice)’를 발표했고, 같은 해 CMO Leadership Awards를 수상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CDO R&D센터를 개소했으며, 송도 4공장을 착공, 2023년 6월 가동했다.



경쟁사 분석(Competitor)
Analysis 1. 경쟁 사업자

바이오 CMO 시장은 대형 생산설비를 보유한 소수의 대형 CMO기업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스위스 론자(Lonza), 독일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 등이 있다.



Analysis 2. 경쟁 상황
# 론자

론자(Lonza)는 스위스 바젤에 본사를 둔 종합 CDMO기업이다. 뛰어난 품질관리시스템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3년 상반기 기준 매출은 4조 원을 기록, 글로벌 CDMO(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시장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전체 점유율은 20.7%다.

론자는 유전자치료제와 세포치료제 CMO의 1인자다. 2010년께부터 이미 유전자/세포치료제 생산을 준비했고, 코로나19 팬데믹에 mRNA 백신 생산라인을 가장 먼저 구축했다.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모더나와 10년간 생산계약을 맺고, 코로나19 백신 DS(원액 생산) 공정을 담당했다. 2023년 기준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이오의약품, 저분자의약품, 세포/유전자치료제, 캡슐 및 건강원료 등으로 구성했고, 바이오의약품이 16억 500만 프랑(2조 4,000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52.1%를 차지한다

# 베링거인겔하임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은 독일 인겔하임에 본사를 둔 세계 20대 제약회사 중 하나로, 인체의약품과 동물약품 분야에서 새로운 의약품들을 연구/개발/생산한다. 2022년 기준 순매출은 전년 대비 10.5% 성장한 241억 유로를 달성했다.

창립한 지 135년째이며, 인체의약품, 동물약품 및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의 세 가지 사업 분야로 130개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다양성과 포용성 있는 근무 환경으로 유명하며, 우수고용협회로부터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 연속 최우수 고용 기업(Top Employer)으로 선정됐다. 2020년 7월 벨기에 수의학 생명과학기업 글로벌 스템 셀 테크놀로지를 인수하고, 9월에는 반려동물 전문 병원 기업인 중국 신루이펑그룹의 지분을 취득했으며, 12월에는 항체약물 접합체와 면역자극 플랫폼 유래 표적항암제 개발 기업인 스위스의 NBE 테라퓨틱스 지분을 100% 인수하는 등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여러 차례 M&A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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