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를 담당하는 사람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덕목은 바로 정직함과 계획성, 배려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재무 부서는 회사 내외의 금전을 담당하는 부서이며, 따라서 어떤 직무보다도 청렴함과 정직함이 요구된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사람이기에 항상 모든 상황에서 정직할 수는 없었지만, 공모전에서 수상하거나 학회에 들어가기 위해 무리해서 창업 성과나 학점 등의 수치를 부풀린 적은 결코 없었고, 그로 인해 투자 유치에 실패하거나 학회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었더라도 후회한 적은 없습니다.
두 번째로 재무 부서는 기업의 살림을 책임지는 부서이기 때문에 숫자와 기한에 기반한 철저한 계획성이 요구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교환학생 파견 당시 철저한 계획을 통해 한 달에 교통비와 통신비 포함 70만원이라는 한정된 예산으로 교내외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도 유럽의 10개국을 여행한 적이 있습니다. 비록 적은 예산이라도 비수기를 노린 교통편과 숙박시설 예약과, 식재료를 저렴하게 구매해 근처 친구들과 나누는 등 효과적인 예산 절감 방안을 계획하였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재무 부서의 업무상 유관부서와 원활한 소통이 필요할 때가 많은데, 소통을 위한 첫걸음은 바로 상대의 말과 주장을 경청하는 것이며, 진정한 경청하는 태도는 상대에 대한 배려심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교내외 팀 프로젝트에서 소통을 통해 상대방의 협력을 이끌어낸 적이 두 번 이상 있었는데, 상대방의 고충을 듣고 도와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배려에서 시작되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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