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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추억을 선물합니다.

초등교사 2015.10.21. 조회수 8,530 Tag #초등교사 #반포초등학교 #교사 #잡코리아

 

성인이 되기까지, 부모님 다음으로 우리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치는 사람은 ‘선생님’이다. 아이들이 올바른 길로 성장할 수 있게끔, 선생님은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아이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교사가 되고 싶다는 주은민 교사. 그녀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교사의 삶을 들여다보았다.

 

 

 

 항상 새로운 것을 원하는 아이들

 

안녕하세요. 먼저 자기소개 부탁 드려요.
초등학교 내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6학년을 담당하고 있는 주은민 교사입니다. 초등학교 보습학원에 일하면서 교사라는 직업을 꿈꾸기 시작했고, 교대에서 준비과정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1년 7개월 전부터 반포초등학교에서 교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교사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되셨나요?
대학교 진학을 앞두고 꿈에 대한 고민이 많았어요. 의사가 되고 싶었지만, 여건이 되지 못했죠. 그래서 학원비를 벌기 위해 초등학교 보습학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어요. 평소와 같이 일을 하던 중, “이렇게 재미있는 교육을, 왜 학교가 아닌 학원에서 해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교육을 하고 싶다는 사명감이 들었죠. 그래서 서울교육대학교로 진학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교사가 되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치셨나요?
서울교육대학교에서 4년간 공부하며 임용고시를 준비했어요. 초등학교 임용고시는 다른 임용고시에 비해 경쟁률이 낮은 편이에요. 하지만 저는 꿈을 찾는 데에 오랜 시간이 걸렸기 때문에 한 번에 합격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했죠. 그 결과, 한번의 시험으로 임용고시에 합격했고, 실습을 거친 뒤 반포초등학교로 발령받았습니다.

 

교사로서의 어려움은 없으신가요?
저의 어린 시절과는 달리, 요즘 아이들은 정말 똑똑해요. 그리고 항상 새로운 것을 원하죠. 아무래도 빠르게 흘러가는 매체의 영향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영상 하나를 가지고 한 시간 수업을 진행했던 예전과는 다르죠. 몇 번의 재 가공을 거쳐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아이들이 금방 지겨워하니까요. 수업의 내용보다는 시각적인 것에 대한 어려움이 있어요.

 

사교육의 영향도 있지 않을까요?
물론 그 영향도 있죠. 학원은 학교 수업보다 빠르게 진행되니까요. 하지만 아이들의 지능은 굉장히 다양해요. 몸이 발달하는 아이가 있으면 소리 쪽으로 발달한 아이가 있죠. 그래서 한 가지 교육을 다양한 방향으로 진행해야 해요. 하나의 교육을40분동안 다양한 형태로 풀어서 진행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에요. 아이들의 특화된 지능에 맞게 교육하는 거죠. 그래서 전 학교에서의 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억에 남는 교사가 꿈


교사로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활동이 있다면?
저는 콘텐츠 제작에 관심이 많아요. 제가 만든 콘텐츠들로 교실을 예쁘게 꾸미고 있죠. 하나씩 만들다 보니 어느 순간 멈출 수가 없더라고요(웃음). 또한 콘텐츠 제작에 관심 있는 교사들과 꾸준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어요. 이것이 제가 교사로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을 어떤 학생으로 성장시키고 싶으신가요?
전 항상 아이들에게 ‘배려’의 중요성을 알려줘요. 교실 청소를 따로 시키지 않고, 아이들에게 제가 직접 청소하는 모습을 보여주죠. 그게 교실과 아이들을 위해 배려하는 모습이라는 것을 아이들이 직접 느끼게 하는 거예요. 그렇게 하다 보니, 한 두 명씩 저를 도와주는 아이들이 생겼어요. 이렇게 먼저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는 아이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합니다. 

 

앞으로 어떤 교사가 되고 싶으세요?
‘기억에 남는 교사’가 되고 싶어요. 그게 말은 쉽지만 생각보다 어렵거든요. 성인이 됐을 때, 생각나는 선생님이 몇 없잖아요? 전 아이들이 성인이 됐을 때, 기억에 남는 교사로 제가 떠올랐으면 좋겠어요. 그만큼 저와의 추억이 많았다는 얘기니까요. 그래서 한 달에 한 번, 아이들과 함께 주말에 만나 시간을 보내요. 아이들을 좀 더 알아갈 수 있고, 우리만의 추억이 쌓이는 거 같아서 정말 좋아요. 아이들이 저로 인해서 초등학교에 대한 좋은 추억이 많이 생겼으면 해요.

 

교사를 꿈꾸는 취업준비생과 사회초년생에게 따뜻한 조언 부탁 드려요.
교사는 즐거운 직업이에요. 하지만 두 가지의 조건이 필요하죠. 바로 ‘교육에 대한 관심’과 ‘봉사정신’입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직업이기에 어떤 방향으로 교육해야 할지 항상 생각해야 해요. 그리고 학생에게 봉사정신을 전달하는 역할이기에 누구보다 봉사정신이 투철해야죠. 이 두 가지의 조건이 갖춰졌는지 자신을 되돌아봤으면 해요. 그런 사람에게 ‘교사’란 최고의 직업이 될 겁니다.  

자료출처 : 오피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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