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4. 로버트보쉬코리아, 고객 / 자사 / 경쟁사 분석

업데이트 2023.11.29. 조회수 277

 

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이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 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자.


고객 분석(Customer)

Analysis 1
보쉬는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세계 1위 기업으로, 이 중 모빌리티 솔루션은 보쉬그룹 총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가장 큰 사업 분야다.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로서 보쉬는 파워트레인 솔루션, 섀시 시스템 컨트롤, 전장, 오토모티브 일렉트로닉스, 오토모티브 스티어링 사업부와 2021년부터 설립된 크로스 도메인 컴퓨팅 솔루션 사업부 등 매우 광범위한 범위를 다루고 있다. OEM 부문 외 사업부로는 자동차 애프터마켓, 커넥티드 모빌리티 솔루션, 보쉬 e-bike 시스템이 있다. 여기에 더해 보쉬는 이륜차, 상용차 및 오프로드 차량과 엔지니어링 서비스 영역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2020년에만 보쉬가 연료전지 포함, e-모빌리티 영역에 초기 투자한 규모는 약 5억 유로에 이른다. 또한 보쉬는 자율주행 레벨1과 2단계의 드라이버 어시스턴스 시스템을 계속 업그레이드 중이며, ‘핸즈프리 하이웨이 어시스트’ 시스템과 SAE(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 레벨3와 4의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중심의 전기자동차 시장이 열림에 따라 보쉬의 크로스 도메인 컴퓨팅 솔루션 사업부의 역할 또한 커지고 있다.


Analysis 2
소비재 사업 분야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전동공구 사업부다. 전동공구, 정원용 도구, 전동공구 액세서리 등이 주를 이루며, 무역, 산업 및 DIY(Do It Yourself) 시장의 전문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다.



자사 분석(Company)

보쉬는 독일 대표 기업 중 하나로 1886년 슈투트가르트 근교 게어링엔(Gerlingen) 지역에서 설립됐다. 설립 초기에는 정밀기계, 전기기계 생산을 주로 했지만, 지금은 ▲자동차 부품 ▲가전 제품 ▲전기 공구 등 다양한 산업 제품을 생산한다. 보쉬그룹 매출의 3분의 2는 자동차 부품에서 나온다. 자동화에 속하는 자율주행 센서와 부품 사업은 세계 1위다.

1990년대에 들어오면서 보쉬가 가장 중점을 두고 개발한 부분은 소프트웨어 부문이다. 세계화에 따른 급격한 기술 발전으로 제조업에서 신산업으로 확장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 자동차 부품 생산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량 내 운전자를 보조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daptive Cruise Control, 차량 전방에 장착된 레이다를 사용해 앞 차와의 간격을 적절하게 자동 유지하는 시스템), 나이트 비전(어두운 환경에서 영상을 밝게 보정해 주는 기능)과 같은 시스템 개발이 보쉬의 혁신을 가속했다. 이 같은 변화는 전동공구에 스마트 기능을 탑재해 웹 기반 공구와 가전 제품을 개발하는 등 미래 사업 전략의 중요한 전기를 마련하는 기회가 됐다.

2000년대 들어서면서 보쉬는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을 필두로 한 소프트웨어, 인터넷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 데이터 보호 영역에 많은 투자를 한다. 이후 이 분야를 모두 결합해 자율주행, 스마트 홈, 공장 기계 간 자율통신을 하는 스마트 팩토리에 집중하고 있다. 보쉬는 업종 평균의 두 배에 이르는 연구개발 투자로 유명한데, 미래 경쟁력을 위한 투자는 대부분 그룹 순이익의 재투자로 이뤄진다.



경쟁사 분석(Competitor)
Analysis 1. 경쟁 사업자

콘티넨탈 코리아, 현대모비스 등이 있다.



Analysis 2. 경쟁 상황
# 콘티넨탈 코리아

콘티넨탈은 ‘콘티넨탈 구미-베르케 AG(Continental Gummi-Werke AG)’라는 이름으로 1871년 독일 하노버에서 시작된 타이어 회사다. 1920년대 후반부터 독일 내 각종 고무 생산 기업을 사들이며 외형을 키웠고, 1960년대 본격적으로 레이디얼 타이어를 대량으로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후 콘티넨탈은 자동차 부품사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현재 콘티넨탈은 자동차 내 브레이크 시스템, 파워트레인과 섀시 관련 부품, 인포테인먼트 솔루션, 자동차 전장, 타이어 및 엘라스토머 공급업체로, 보쉬와 함께 세계 5대 자동차 부품업체 중 하나로 꼽힌다.

콘티넨탈 코리아는 콘티넨탈이 1986년 한국에 진출하며 설립했다. 현재 이천, 세종, 판교, 서울, 천안, 전주, 양산 등에서 8개 사업장을 운영 중에 있으며, 기술 혁신과 마케팅, R&D(연구개발), 구매, 생산 등을 모두 현지화한 것으로 유명하다.

보쉬와 마찬가지로 콘티넨탈도 전장 부품에 집중하고 있고, 이에 전장 부품 사업은 콘티넨탈 글로벌 전체 매출액의 45%를 차지할 만큼 매출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전장 부품 중에서도 콘티넨탈이 집중하고 있는 것은 UX(User Experience, 사용자 경험) 사업이다. 최근 콘텐츠 수요 증가와 함께 차량 내 커넥티비티가 가능해지자 더욱 다양한 정보를 표시하는 차랑용 디스플레이에 대한 니즈도 증가하고 있고, 이에 완성차업체들도 더욱 큰 화면과 다양한 디자인의 디스플레이를 전장 부품업체에 요구하고 있다. 이에 콘티넨탈 코리아는 전장 부품 사업을 오토모티브 그룹으로 세분화했으며, 그룹 내 UX 사업본부를 포함한 5곳의 사업본부를 통해 전장 부품 전반을 아우르고 있다.

#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1977년 설립한 종합기계 회사 현대정공으로 출발했다. 설립 후 3년 만에 컨테이너 사업에서 일본을 제치고 세계 1위의 생산회사로 성장했다. 이후 점점 더 제조품을 확대, 1980년대부터 1990년 중반까지 상용차, 항공 사업, 공작기계, 철도차량 등으로 확대 생산했다. 특히 1990년대에는 업종을 전환해 갤로퍼, 싼타모 등의 완성차를 생산함으로써 ‘갤로퍼 신화’를 창출했으며, 철도차량 사업에서도 경부고속전철 최종 조립업체로 선정되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현대정공은 2000년, 현대모비스로 사명을 바꾸면서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으로 변신했으며, 현재 현대자동차그룹의 계열회사에 속한 자동차 부품 제조 및 수출입업체로 성장했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으로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전동화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 스마트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현재 자동차 핵심 부품을 중심으로 3대 모듈(섀시, 칵핏, 프론트엔드)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운전자 환경을 구현하고 있으며, A/S 부품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경쟁사 중 최초로 수소전기차의 핵심 부품에 대한 일괄 대량생산체제를 구축해 글로벌 양산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결합한 차별화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연구개발과 생산능력 등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스마트 모빌리티,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 로보틱스 사업 분야로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미국 자동차 전문 미디어 오토모티브뉴스가 발표한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 톱100’에서 현대모비스는 독일 보쉬, 일본 덴소, 독일 ZF, 캐나다 마그나, 중국 CATL에 이어 6위에 올랐다. 2023년에는 폭스바겐의 배터리 시스템을 수주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현대모비스가 수주한 배터리 시스템은 폭스바겐의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 탑재될 예정이다.

본 자료의 저작권은 잡코리아(유)에 있으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의견 나누기 200자까지 작성할 수 있으며 허위정보 및 명예훼손, 비방, 욕설, 광고성 글은 운영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의견 나누기

0 / 200 등록하기

0 / 200 등록하기

BAT 로스만스 진행 중인 채용 공고


기업리뷰 서비스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