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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5. 동진쎄미켐, TOWS 분석

업데이트 2023.11.10. 조회수 910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동진쎄미켐의 위협 요인


Analysis 1. 일본 수출 규제 해제
2019년 일본 수출 규제 이후 국내 기업들이 반도체 소재 국산화에 나서면서 동진쎄미켐도 주목을 받았다. 동진쎄미켐은 2019년부터 EUV용 PR 개발에 주력했으며, 2022년 말 양산을 시작했다. 일본에 의존해 오던 EUV용 PR을 생산하는 국내 유일 기업인 만큼 그동안 일본 수출 규제에 대한 수혜가 컸다. 하지만 2023년 일본 수출 규제가 해제되면서 다시 일본 기업과 경쟁 관계에 놓이게 됐다.


Analysis 2. 글로벌 경기 침체
동진쎄미켐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재료, 대체에너지용 재료와 발포제를 제조/판매하는 회사다. 이 중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전자 재료가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2022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글로벌 경기 침체로 2023년에도 전방산업(제품 생산/판매 산업)의 위축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전자 기업에 소재를 납품하는 동진쎄미켐도 업황 악화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Opportunity: 동진쎄미켐의 기회 요인


Analysis 1. 이차전지 소재 개발
동진쎄미켐은 2022년 카본나노튜브(CNT) 도전재 슬러리를 개발해 이차전지 시장으로 사업 분야를 확대하고, 유럽의 배터리 제조사 노스볼트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배터리용 실리콘 음극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이 내연기관차를 대신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도 향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


Analysis 2. ‘하이 NA EUV’ PR 개발
동진쎄미켐은 2022년 지금까지 일본 등 전량 해외에서 들여왔던 EUV PR 국산화에 최초로 성공했다.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동진쎄미켐이 최근 ‘하이 NA 극자외선(EUV)’용 감광액(포토레지스트, PR) 개발에 뛰어들었다. 하이 NA EUV는 차세대 반도체 노광 장비로 불리는데, 2나노미터 이하 초미세 공정 필수 장비로 손꼽힌다. 2023년 하반기 연구개발(R&D)을 시작해 이르면 2025년 상반기 기술 개발을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동진쎄미켐은 하이 NA EUV 시장이 본격 개화하기 전에 관련 PR 제품 상용화를 완료, 시장을 선점한다는 포석이다.



Weakness: 동진쎄미켐의 약점


Analysis 1. 메모리업체들의 연이은 감산
메모리반도체의 일종인 낸드플래시 시장에 공급 과잉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업계 1위 삼성전자가 2023년 하반기에도 감산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낸드플래시는 2022년 이후 공급 과잉 상황이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이에 공급량은 전년 대비 29.8% 증가한 데 반해, 수요 증가율은 19.2%에 불과해 재고가 계속해서 쌓이는 상황이다. 연이은 감산에도 소비 침체로 인해 감산 효과가 뚜렷하지 않아 당분간 감산 기조는 유지될 전망이다. 동진쎄미캠의 반도체 주요 고객사는 국내의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다. 두 기업 모두 감산에 나서고 있는 만큼 앞으로 감산 기조가 얼마나 더 오래 지속되는지에 따라 동진쎄미캠의 실적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Analysis 2. 경기 사이클이 있는 산업
반도체 산업은 그 특성상 사이클이 있다. 상승기와 하락기가 번갈아 오가는 구조다. 반도체 소재/재료 산업은 장비 사업보다 전방산업 위축 영향이 적다. 대규모 감산, 기술 전환이 없다면 이미 증설된 생산 역량 수요가 꾸준히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기가 꺾이면 매출의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고, 주가 흐름도 좋지 않다. 이에 사이클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Strength: 동진쎄미켐의 강점


Analysis 1. 국내 유일 EUV PR 생산업체
반도체 미세화에 따른 EUV 공정 적용 레이어 수 증가, EUV용 펠리클(노광 공정 중 반도체 회로가 그려진 포토마스크를 보호하는 부품) 상용화로 인한 EUV 가동률 상승이 EUV PR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전문가들은 2021년 기준 약 5,000만 달러였던 EUV용 PR 시장이 2025년 1.5억 달러까지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동진쎄미켐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EUV용 PR을 공급하고 있는 기업으로, EUV용 PR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를 그대로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Analysis 2. 꾸준한 R&D 투자
꾸준한 R&D는 동진쎄미캠의 중요한 성장 발판으로 꼽힌다. 발포제 첫 국산화를 시작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용 첨단 전자 소재와 대체에너지 소재를 개발/양산해 온 동진쎄미켐은 2010년 대형 TV용 절연막을 국내 최초로 개발, 양산에 성공했다. 또 일본 기업의 전유물이던 EUV용 PR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성공시켰다. 초기 매출원은 발포제가 주력이었지만, 기술 변화에 보폭을 맞춘 선제적 R&D 성과로 2022년 매출에서 가장 높은 비중(52.9%)을 차지한 건 포토레지스트를 포함한 ‘국내 전자 재료’ 사업이다. TFT LCD(박막 트랜지스터 액정 디스플레이) 화학 제품을 포함한 ‘해외 전자 재료’ 매출 비중도 37.1%로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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