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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4. 동진쎄미켐, 고객 / 자사 / 경쟁사 분석

업데이트 2023.11.10. 조회수 803

 

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이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 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자.


고객 분석(Customer)

Analysis 1
동진쎄미켐은 반도체 및 평판 디스플레이 등의 노광 공정에 사용되는 감광액(Photo Resist, PR)과 건설 자재 및 자동차 내장재에 주로 사용하는 산업용 기초 소재인 발포제 등을 생산/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한다. 주요 매출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중국의 디스플레이 제조사 BOE 등이다.


Analysis 2
국내에서 유일하게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감광액인 포토레지스트(PR)를 국산화했다. PR은 일본이 2019년 시행한 대한민국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품목 중 하나로, 반도체 전공정 중 노광 공정에서 주로 쓰이는 액체 소재로 반도체 기판(웨이퍼)에 회로를 형성하는 데 사용한다. 주력 제품인 KrF(불화크립톤) PR은 삼성전자와의 협력으로 3D 낸드용 공정에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까지 삼성전자 3D 낸드용 KrF는 동진쎄미켐이 독점 공급한다.



자사 분석(Company)

동진쎄미켐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재료, 대체에너지용 재료와 발포제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이다. 2023년 1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발포제가 각각 49.6%, 28.7%, 1.7%, 9.8%를 차지하고 있으며, 향후 반도체와 이차전지 매출 비중이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동진쎄미켐이 생산하는 반도체용 PR(Photo Resist, 감광액)은 노광 공정에서 빛이 닿으면 특성이 변하는 물질로 일본이 약 80~85%를 점유하고 있는 시장이다. 동진쎄미켐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KrF, ArF, EUV용 PR을 양산할 수 있는 기업이며, 아직 주요 고객사들의 일본 PR 의존도가 60~70%로 높기 때문에 주요 고객사 내 점유율 상승 여력이 크다고 판단된다.



경쟁사 분석(Competitor)
Analysis 1. 경쟁 사업자

동진쎄미켐은 EUV PR 국산화에 최초로 성공한 기업으로, 국내에서는 EUV PR 관련 경쟁자가 없다. 세계 포토레지스트 시장은 JSR, 신에츠화학, 도쿄오카공업(TOK) 등 일본 업체가 주도하고 있는 만큼 동진쎄미켐의 경쟁자는 현재까지는 모두 일본 기업이다. 이들 역시 동진쎄미켐이 개발 중인 차세대 PR ‘하이 NA용 PR’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Analysis 2. 경쟁 상황
# JSR

JSR(Japan Synthetic Rubber, 전 일본합성고무)은 세계 포토레지스트 시장의 27%를 점유하고 있는 1위 업체다. 1957년 합성고무의 국산화를 목표로 일본 정부와 민간 기업의 출자로 세워졌다. 엘라스토머 사업(합성고무, 기능성 화학 소재 등), 디지털 솔루션 사업(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재료), 생명과학 사업 등 총 3개 분야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합성고무와 반도체 재료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세계 시장에서 최고로 통한다. 고분자 화학 분야에서 축적한 연구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혁신을 추진한 결과 정밀화학, 생명과학 분야에서도 제2, 제3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JSR은 최근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2022년 8월 중국 상하이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으며, 자회사인 인프리아는 SK하이닉스와 EUV용 금속 산화물 포토레지스트를 적용하기 위해 공동 연구를 시작했다. 2022년 10월에는 한국에 있는 자회사 ‘JSR일렉트로닉머트리얼즈 코리아(JEMK)’ 지분을 전량 인수한다고 밝혔다. JEMK는 JSR이 2014년 국내 소재 유통 회사인 페리(PERI)코퍼레이션과 합작해 만든 회사로, JSR은 8년 만에 페리 지분을 전량 획득했다. 이 같은 지분 인수는 한국에서 직접 생산/연구개발(R&D)을 추진하기 위한 현지화 준비 작업으로 보인다.

# 신에츠화학

전 세계 1위 실리콘 웨이퍼업체 신에츠화학(Shin-Etsu Chemical)은 일본의 화학 기업이다. PVC와 실리콘 웨이퍼, 실리콘 재료 등 각 사업 부문에서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1953년 일본 최초로 실리콘을 사업화한 이후 실리콘의 뛰어난 특성을 살려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왔다. 5,000개가 넘는 제품을 개발해 전기/전자, 자동차, 건축, 화장품, 헬스 케어, 화학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니즈에 부응하고 있다. 반도체 실리콘은 물론 염화 비닐수지, HDD(하드디스크 드라이브)용 부품, 실리콘 웨이퍼 제조 과정에 필요한 포토마스크 기판용 합성 석영 등 여러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01년에는 세계 최초로 300mm(12인치) 크기의 실리콘 웨이퍼 생산에 성공했다. 아주 정밀한 웨이퍼를 필요로 하는 전 세계 제조업체들이 구입하기 때문에 높은 단결정화 기술력과 가공 기술,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관리 기술이 경쟁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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