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2. 경동나비엔, 최신 트렌드 분석

업데이트 2023.08.29. 조회수 858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수소보일러 시대
글로벌 비즈니스의 주요 논제 ‘탄소중립’은 보일러 시장에서도 주요 키워드가 됐다. 특히 녹색성장을 중시하는 유럽 시장에서 수소 연료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 영국은 2025년까지 현재 공급하는 도시가스에 수소 20%를 혼입해 배관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를 위해 수소 연료로 작동 가능한 콘덴싱 보일러를 연평균 150만 대 보급하고 있다.

우리나라 정부 역시 수소 연료 전환에 만전을 기하는 중이다. 현재 석탄, 석유를 대체해 사용하는 천연 연료 LNG가스 역시 화석 연료에 기반을 두고 있는 만큼 온실가스를 배출하기 때문이다. 정부 역시 영국의 사례처럼 순차적으로 수소의 비중을 높이는 점진적 연료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26년까지 280억 원을 투입해, 도시가스의 수소 혼입 안전 기준을 마련하고 도시가스 배관과 연소기, 보일러 등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기술과 장치 개발에 몰두할 예정이다.



* 사업 다각화로 재도약 준비
기후변화에 따른 난방 기기 수요 감소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달라진 라이프스타일에 대응하기 위해 보일러 기업 대부분이 사업 아이템을 다각화하고 있다. 한층 다양해진 주거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보일러 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물론 온수기와 온수매트 등 난방 시스템의 선택 폭도 넓혔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냉방 기기 출시다. 난방업계의 비수기로 꼽히는 여름철의 부진을 만회하는 것은 물론 기업의 재도약 동력으로 삼기 위해 냉방 산업에 진출한 것. 경동나비엔이 냉난방공조(HVAC) 기술을 선보이고, 귀뚜라미가 창문형 에어컨을 출시 하며 에어컨 시장의 틈새를 파고든 것이 그 예다. 한편 최근에는 냉방 산업의 강자이자 에어컨의 시초인 캐리어가 전기보일러로 사업군을 확대했다. 이로써 종합 냉난방 에너지그룹을 향한 글로벌 경쟁 역시 한층 심화됐다.



2. 경동나비엔, 최신 트렌드

* 수소보일러 국내 선두 주자
경동나비엔이 수소에너지 시대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2021년부터 영국에 수출하는 콘덴싱 보일러는 이미 ‘수소 레디 인증’을 마쳤다. 수소 레디 인증은 수소가 혼입된 도시가스를 공급해도 정상적으로 제품이 작동한다는 증명이다. 또한 100% 수소가스를 사용하는 수소 콘덴싱 보일러를 시범 운영 중인 ‘수소마을 프로젝트(H2 Village)’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한편 국내 수소보일러 시장을 견인하기 위한 노력도 진행 중이다. 수소가스 사용을 위한 전환 키트를 개발하기 위해 산학협력에 참여하고 있는데, 해당 연구에서 ‘전환 키트’가 개발될 경우 기존 콘덴싱 가스보일러에 전환 키트만 부착하면 수소 연료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서민들의 보일러 교체 부담을 덜고자 기존 콘덴싱 가스보일러를 바꾸지 않고도 100% 수소 연료를 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 글로벌 시장 선도하는 K-보일러
2000년대에 들어서며 국내 보일러 시장은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이에 경동나비엔은 아직 수요가 충분한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최초 진출은 1992년 중국이었지만, 2023년 기준 가장 큰 성과를 기록한 곳은 북미 시장이다. 경동나비엔은 2006년 콘덴싱 온수기를 기반으로 북미 시장에 뛰어 들었다. 2008년 2만 대 수준에 그쳤지만, 2022년에는 80만 대의 온수기가 설치됐다. 경동나비엔의 온수기 점유율은 56.3%에 이른다. 뿐만 아니라 북미 내 콘덴싱 보일러 역시 1위를 달성했다.

2022년 업계 최초로 ‘5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한 경동나비엔은 미국을 비롯해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영국, 캐나다, 멕시코 등 전 세계 30여 개국에 콘덴싱 보일러와 온수기를 수출하며 K-보일러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 세상에 없던 기술, HVAC 기업 선언
경동나비엔이 냉난방공조(Heating, Ventilation, Air Conditioning) 시스템으로 계절의 한계를 넘어서겠다고 선언했다. HVAC는 냉방과 난방, 환기에 공조 설비를 하나로 합친 개념으로, 그동안 개별 기기를 사용하던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한 것이다. 압도적인 콘덴싱 기술에 청정환기시스템 기술력을 접목해 새로운 방식으로 작동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2023년 상반기 경동나비엔은 냉방과 제습이 가능한 ‘콘덴싱 에어컨 하이브리드’를 공개하고 본격적으로 냉방업계로의 진출을 공표했다. 공격적인 R&D(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2023년 내 ‘콘덴싱 하이드로 퍼내스’를 출시하고, 국내는 물론 글로벌 냉난방공조(HVAC)업계를 선점한다는 목표다.



본 자료의 저작권은 잡코리아(유)에 있으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의견 나누기 200자까지 작성할 수 있으며 허위정보 및 명예훼손, 비방, 욕설, 광고성 글은 운영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의견 나누기

0 / 200 등록하기

0 / 200 등록하기


기업리뷰 서비스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