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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5. HP코리아, TOWS 분석

업데이트 2023.07.28. 조회수 568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HP코리아의 위협 요인

Analysis 1. 순이익보다 배당금 많아 재무구조 악화

HP코리아가 2022년 15억 원의 순이익을 냈는데 201억 원을 배당했다. 배당성향(순익 대비 배당금 비중)은 1338.1%다. 같은 해 외국계 기업 중 이처럼 순이익보다 배당금이 더 많은 기업은 23개사나 됐다. 이들 대부분은 외국 본사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경우 2022년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지만 배당금 155억 원을 집행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외국계 기업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HP코리아의 배당성향이 가장 높았다. 포브스 선정 500개사 가운데 국내에 진출한 114곳 가운데, 2022년 배당을 진행한 51곳을 조사 대상으로 했는데, HP코리아가 1338.1%로 1위를 차지했다. 배당성향이 높다는 것은 회사가 벌어들인 이익을 주주에게 그만큼 돌려주는 것을 의미한다. 통상 배당성향이 높으면 투자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다. 다만 배당금이 차지하는 비율이 점점 높아지면 재무구조 악화의 요인이 된다.



Opportunity: HP코리아의 기회 요인

Analysis 1. HP의 상생협력프로그램 ‘앰플리파이 임팩트’ 성과지표 요건 충족

HP의 상생협력프로그램 ‘앰플리파이 임팩트’ 성과지표 요건을 충족한 첫 국내 파트너사가 나왔다. 국내 기업의 참여율은 3개월 만에 글로벌 톱10에 진입했다. 앰플리파이 임팩트는 HP가 글로벌 파트너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지속가능성 지원 프로그램이다. 2021년 개시 이후 2022년 3월까지 한국을 포함해 총 43개국으로 확대했다. 파트너사가 참여를 신청하면 HP가 교육/세일즈 도구, 마케팅 자원을 제공한다. 인권, 기후변화, 디지털 형평성 등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계획 수립부터 평가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참여사는 지속가능성 역량 자가진단 평가, 개별 보고서와 동료 평가, 지속가능성 영향을 받은 계약 체결건 등 내부 지표에 따라 3/4/5스타 카탈리스트 자격을 부여받는다.
HP코리아는 앰플리파이 임팩트 국내 도입 3개월 만에 전체 파트너사 중 57%가 호응하면서 참여율 상위 10개국 안에 들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97% 채널은 자기 역량 평가까지 마무리했다. HP코리아는 국내 파트너사들의 발 빠른 참여 요인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꼽았다. HP의 지원이 ESG 경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한몫했다.



Weakness: HP코리아의 약점

Analysis 1. 글로벌 빅테크 잇단 감원 계획

컴퓨터 제조업체 HP가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지역에서 향후 3년간 약 6,000개의 일자리를 없애기로 했다. 개인용 컴퓨터(PC) 수요가 급감함에 따라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 절감에 나서기 위해서다. 업계에 따르면 HP는 연간 14억 달러(1조 9,000억 원) 규모의 비용 절감 계획에 따라 감원을 단행한다. HP의 2025 회계연도까지 3년여 동안 총 4,000~6,000명의 직원을 줄일 예정이다. 현재 임직원 수 약 6만 1,000명의 10%에 해당한다.
HP가 이처럼 대규모 감원에 나선 것은 글로벌 PC 시장이 불황에 빠진 탓이다. 시장 조사 업체인 IDC 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 개인용 컴퓨터 출하량은 2022년 1분기 8,050만 대에서 2분기 7,130만 대, 3분기 7,420만 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 15.3%, 15.0% 줄었다. IT 분석 기업인 가트너 역시 2022년 3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이 약 20% 감소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는 1990년대 중반 이후 이 지표를 추적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큰 하락폭이다.
이로 인해 HP의 실적도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다. HP는 자사 회계 기준 2022년 4분기(8~10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한 148억 달러(20조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3년에도 경영 환경은 어려울 것으로 보여 14억 달러를 절감하는 한편, 핵심 산업에 대한 투자는 계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HP코리아 역시 감원 대상에 올랐다. 비용 절감 차원에서 감원 얘기가 나온 것으로, 지역마다 감원 직원 수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수치화된 부분은 없다.



Strength: HP코리아의 강점

Analysis 1. ‘맞춤 안경’ 브리즘, HP코리아와 3D프린팅 기술 협력 MOU

2023년 4월 아이웨어 스타트업 브리즘이 HP코리아와 3D 프린팅 맞춤형 안경테 생산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MOU를 계기로 브리즘과 HP코리아는 맞춤형 안경테 개발 및 생산량 증가를 위한 3D프린터 기술을 협력할 계획이다. HP코리아가 최근 개발한 3D프린터를 활용해 기존 회색으로 출력했던 제품을 흰색으로 출력해 밝은 계열의 다채로운 색상을 입힌 안경테를 제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3D프린터용 파우더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재활용 솔루션도 진행한다. 일반적으로 파우더 방식의 3D프린터로 제품을 출력할 때 새로운 파우더와 최소 1회 이상 사용한 파우더를 섞어 사용한다. 브리즘은 1회 이상 사용한 잔여 파우더 일부를 HP코리아를 통해 동일한 모델의 HP 3D프린터 사용자에게 파우더를 재활용할 수 있도록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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