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5. 두나무, TOWS 분석

업데이트 2022.08.10. 조회수 2,517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하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요인, 외부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두나무, TOWS분석

Threat 외부환경에서 불리한 위협요인은 무엇인가?
· 암호화폐 투자심리 위축
· 정부의 포지티브 규제 방식

Opportunity 외부환경에서 기회요인은 무엇인가?
· 가상자산 시장 내 코인 거래소의 영향력
· 해외시장 공략

Weakness 소비자로부터 약점으로 인식되는 것은 무엇인가?
· 개인투자자 거래 수수료에 의존하는 사업구조
· 루나-테라 사태와 미흡한 대처

Strength 소비자로부터 강점으로 인식되는 것은 무엇인가?
· 국내 1호 가상자산 사업자
· 안전하고 건전한 투자 환경



Threat: 두나무의 위협요인 


Analysis 1. 암호화폐 투자심리 위축
암호화폐 투자심리 위축이 지속되고 있다. 한국산 가상자산 ‘루나’ 사태로 암호화폐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미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상 등 대외 악재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암호화폐 거래 수수료가 주 수익인 거래소들은 투자심리가 위축되면 실적이 부진해질 수밖에 없다.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는 변수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중국 봉쇄령, 글로벌 원자재 공급망 이슈로 물가 상승을 잠재우지 못하면 금리가 추가로 인상될 수 있다. 여기에 비트코인(BTC)이 더 떨어지면 가상자산 사업자들의 몸값 하락도 피하기 어렵다.


Analysis 2. 정부의 포지티브 규제 방식
우리 정부의 정책들은 허가된 것만 가능하게 하는 ‘포지티브(positive) 규제’ 방식이다. 특정 위험에 대한 안전 대책들을 업체가 취해야 할 조치들을 일일이 정부가 직접 명시해 주는 방식이다. 이와 같은 정부 주도 방식은 서비스의 빠른 확산에 기여하는 측면이 크지만, 플랫폼 종속성 야기, 기업이 법에서 하라는 것만 하는 수동적 문화 조장 및 이로 인한 업체의 경쟁력 저하 등의 문제가 있다. 더욱이 정부가 앞으로 나올 신산업들을 모두 예측해서 관련 법 제도를 선제적으로 만들어 놓지 않으면 해당 사업의 수행이 불가능하다. 

 

4차 산업혁명 및 가상자산 관련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보다 더 적극적인 규제 샌드박스(유예제도) 도입과 네거티브 규제로의 전환이 시급하다.



Opportunity: 두나무의 기회요인 


Analysis 1. 가상자산 시장 내 코인 거래소의 영향력
두나무의 업비트는 암호화폐 결제·매매·예탁 등 시장의 기능을 도맡고 있다. 주식 시장의 경우 해당 기능들이 상호 견제와 균형을 위해 법에 따라 여러 기관에 분산되어 있다. 하지만 아직 업권법조차 없는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코인 거래소가 그 역할을 모두 수행한다. 이렇게 상충되는 기능을 거래소가 모두 독점하고 있어 감시·견제 비용이 들지 않아, 마진율이 매우 높다.


Analysis 2. 해외시장 공략
두나무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안정적인 사업을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블록체인 세계와 현실 세계를 연결하고 거래 대상을 확장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나아갈 것을 선언했다. 

 

최근 두나무는 하이브와 설립한 NFT 합작법인 ‘레벨스’ 및 ‘두나무글로벌’을 통해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레벨스는 2022년 초 미국 LA에 설립을 마쳤으며, 지분의 65%는 두나무가, 35%는 하이브가 가져갔다. 레벨스의 론칭 시기는 2022년 말쯤으로 전망된다. 레벨스는 팬덤을 위한 아티스트 IP(지식재산권) 기반 NFT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Weakness: 두나무의 약점 


Analysis 1. 개인투자자 거래 수수료에 의존하는 사업구조
두나무의 수입원은 크게 거래 플랫폼 매출과 서비스 제공 매출로 구분할 수 있다. 2021년 말 전체 매출에서 거래 플랫폼 수수료를 통한 매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99.47%이다. 도한 국내 암호화폐 시장에서 독점에 가까운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지만, 개인투자자 거래 수수료에만 의존해온 사업구조가 약점으로 꼽힌다. 암호화폐 거래량 급감에 따라 매출규모와 수익성이 크게 감소할 수 있다.


Analysis 2. 루나-테라 사태와 미흡한 대처
루나와 테라는 한때 가상자산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 기준 시가총액 10위 안에 위치할 정도로 성장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가상자산으로 손꼽혔다. 하지만 금리 인상에 따른 시장 위축으로 암호화폐들의 가격이 일제히 하락하고, 원인 모를 루나, 테라의 대량 매도까지 갑작스럽게 발생하며 루나와 테라의 시세가 99.99%까지 폭락하였다. 

 

이에 따라 코인 업계에 사회적 책임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업비트 등 국내 거래소들은 지난 2022년 5월 루나 폭락 사태 때 투자자들이 손해를 보는 와중에도 코인 거래소 차원에서 투자자 보호 장치를 마련하는 데는 미흡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루나-테라 사태 이후 시장에 대한 규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업비트를 포함한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들은 책임을 통감한다며 투자자 보호를 위해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거래소로서 모든 투자자들이 동등한 조건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Strength: 두나무의 강점 


Analysis 1. 국내 1호 가상자산 사업자
두나무는 2012년 설립된 국내 1호 가상자산 사업자로 디지털 자산, 증권, NFT, 메타버스 등 각 분야에서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누구나 쉽게,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새로운 금융 환경을 만들어 왔다. 풍부한 비즈니스 경험, 최고 수준의 기술과 전문성을 갖추어 체계적이고 안전한 시스템, 사용성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문 인력, 혁신 서비스, 뛰어난 기술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두나무의 업비트는 모바일 메신저 점유율 94.5%를 차지하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전통 금융권보다 규제 이점을 누리는 케이뱅크와 실명계좌 제휴에 성공하였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 시장의 상당수 고객을 흡수하며 점유율 80% 이상 독점 체제를 굳혔다.


Analysis 2. 안전하고 건전한 투자 환경
두나무는 안전하고 건전한 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업계 최고 수준의 투자자 보호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보안 강화를 목적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의무 대상으로 지정한 4개 거래소 중 가장 먼저 ISMS 인증을 획득하였다. 2021년 9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공동으로 고시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보안 관리 체계 ISMS-P를 획득하고,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 4종을 모두 보유해 글로벌 수준의 보안 시스템을 인증 받았다.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는 금융 사기 피해 예방 및 디지털 자산 시장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상장 사기 제보 채널과 선동 및 선행 매매 관련 신고 채널을 개설하여 적극 대처하고 있으며, 보이스피싱 전담 콜센터를 운영하여 상시 모니터링 하는 등 선제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 

 

2021년 12월에는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틀 설립하여 디지털자산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과 투자손실 및 전자금융사기 피해자의 심리 및 상담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필진 ㅣ이창민 잡코리아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임동규 ldk0126@

본 자료의 저작권은 잡코리아(유)에 있으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의견 나누기 200자까지 작성할 수 있으며 허위정보 및 명예훼손, 비방, 욕설, 광고성 글은 운영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의견 나누기

0 / 200 등록하기

0 / 200 등록하기

두나무 진행 중인 채용 공고


기업리뷰 서비스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