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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4. JW중외제약, 고객/자사/경쟁사 분석

업데이트 2023.05.25. 조회수 5,183

 

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이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 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자.


고객 분석(Customer)

Analysis 1
JW중외제약은 3대 영양소와 미네랄, 비타민 등을 복합적으로 제공하는 TPN(Total Parental Nutrition)제제와 앉아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소용량 아미노산 수액 등 다양한 영양수액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계열회사 JW생명과학을 통해 까다로운 생산 공정으로 세계적으로도 소수의 회사만이 취급하고 있는 3-Chamber 영양수액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2022년에는 국내에서 3개 수액제제로만 2,500억 원의 매출을 거뒀으며, 해외 수출을 더하면 3,022억 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2,706억 원)보다 11.7% 증가한 매출이다.


Analysis 2
JW중외제약은 신약 개발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신약은 타깃에 대한 최초의 약물인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와 계열 내 최고의 약물을 의미하는 ‘베스트 인 클래스(Best-in-Class)’로 나뉜다. 퍼스트 인 클래스에 해당하는 JW중외제약의 신약 개발은 ‘히스타민 H4 수용체’로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다. JW중외제약은 2018년 이 치료제를 글로벌 제약사 레오파마에 5,000억 원 규모로 기술 수출했으며, 현재 글로벌 임상 2상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베스트 인 클래스’에 해당하는 통풍 치료제 ‘URC102’도 현재 임상 3상을 준비하고 있다.



자사 분석(Company)

JW중외제약은 1945년 8월 조선중외제약소라는 명칭으로 출범해 1953년 대한중외제약㈜로 법인을 설립했다. JW중외제약은 의약품의 연구, 개발, 제조,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생명 존중과 인류의 건강을 추구하는 제약회사다. 주요 계열회사로 지주회사인 JW홀딩스㈜, JW생명과학㈜, JW신약㈜ 등이 있다.
현재 JW중외제약은 수액제의 명가로 통하고 있는데, 여기에 머물지 않고 신약 개발에 집중해 전문의약품 기업으로 변모하는 중이다. 2021년 국내 AI 기반 신약 개발업체 신테카바이오와 공동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며 신규 기전의 환자 맞춤형 신약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또 국내 5개 바이오벤처와 오픈 이노베이션을 진행 중이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해외 기업과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영국 아르고너트사 지분 25%를 취득하며 ‘PRMT5(Protein arginine methyltransferase 5) 저해제’ 개발에 투자했고, 싱가포르 과학기술청과 피부/면역질환 치료제 등 항암제 공동 개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경쟁사 분석(Competitor)
Analysis 1. 경쟁 사업자

유한양행, GC녹십자, 대웅제약 등과 경쟁하고 있으며, 신약 개발에 집중하는 제약사들의 흐름에 발맞춰 JW중외제약도 신약 개발 R&D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Analysis 2. 경쟁 상황
# 유한양행

유한양행은 2016년부터 매출 1조 원을 넘어섰다. 유한양행의 2022년 매출액은 1조 7,263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41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6%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33% 감소했다. 매출 성장은 유한양행과 자회사들의 매출이 전반적으로 증가한 덕분이며, 수익성 감소는 신약 개발을 위한 R&D에 대한 투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유한양행은 해외사업(원료의약품 수출)과 약품사업, 생활건강사업 등 전 사업 분야에서 고른 성장세는 보이는 가운데 바이오사업 분야의 영역을 넓히는 데 집중하고 있다. 2023년 유한양행은 바이오기업 프로젠의 지분 39%를 인수하며 최대 주주로 등극했다. 프로젠은 다중표적항체 플랫폼 기반의 기초연구 역량과 신약 개발 경험을 보유한 25년차 바이오기업이다. 이를 바탕으로 바이오신약 개발 노하우를 확보하고 다중표적항체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 GC

녹십자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2018년 2월 GC로 사명을 바꿨다. GC녹십자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2년 매출 1조 7,113억 원으로 전년보다 11.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1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3% 늘었다. 매출 부문별로 보면 혈액제제 4,204억 원, 백신 제제 2,564억 원, 처방의약품 3,777억 원, 소비자 건강관리 1,904억 원을 기록했다. 현재 GC녹십자는 바이오사업 분야의 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 코로나19 백신 플랫폼(제품 형태)으로 유명해진 메신저리보핵산(mRNA)을 이용, 독감백신 개발을 본격화한다. mRNA 플랫폼이 주류로 정착하는 시점에서 독감백신 주도권을 놓지 않으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최근 캐나다 바이오기업인 아퀴타스와 지질나노입자(LNP)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 옵션을 행사했다. LNP는 나노입자를 체내 세포로 안전하게 운반해 mRNA가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전달 시스템이다.

# 대웅제약

대웅제약의 2022년 매출액은 1조 1,612억 원이다. 순위로 보면 8위이지만 자체 개발로 마진율이 높은 보톨리눔 톡신, 나보타가 해외 시장에서 선전하면서 영업이익률이 전통 제약회사인 유한양행, GC녹십자 등을 넘어섰다. 블록버스터급 신약 개발에 집중한 덕분이다. 대웅제약은 연매출액 중 10% 이상을 신약 파이프라인 구축 및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에 투자한다. 2022년 연구개발비는 1,393억 원으로, 연간 매출액의 12%에 달하는 수치다. 이와 함께 해외에도 집중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직접 투자 및 현지화를 진행하며 미국, 유럽 등에서 임상 개발 역량과 사업화 역량이 높은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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