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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4. 휴맥스, 고객 / 자사 / 경쟁사 분석

업데이트 2023.11.05. 조회수 2,677

 

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이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 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자.


고객 분석(Customer)

Analysis 1
휴맥스는 2000년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시작으로 UAE, 미국, 일본, 영국, 인도, 호주, 폴란드 등지에 현지 법인을 구축하고 유럽 각국, 북아프리카, 러시아, 동남아까지 현지 판매망을 확대함으로써 범세계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매출 70% 이상이 셋톱박스 제조 등에서 비롯한다. 주요 판매처는 국내를 제외하고 미국과 유럽이다. 휴맥스는 셋톱박스 글로벌 상위 업체로서 지위를 유지하며 다양한 매출처를 가지고 있다. 그중 미국 최대 통신사인 AT&T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자사 분석(Company)

휴맥스의 전신은 1989년 설립한 건인시스템으로, 노래방 반주기를 제조해 시장의 90%를 차지하는 성공을 거뒀다. 1996년 아시아 최초, 세계에서 세 번째로 셋톱박스를 개발하고, 1998년 휴맥스로 사명을 변경한 이후 셋톱박스를 주력 제품으로 삼아 세계적인 업체로 성장했다. 2000년 독일을 시작으로 미국, 일본 등 해외 법인을 구축하며 수출 물량에 대응해 점유율을 확대해 나갔다. 국내 벤처 신화를 대표하는 휴맥스는 벤처 1세대로서는 처음으로 지난 2010년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창업 이래 타 기업과의 인수합병도 없이 디지털 셋톱박스라는 단일 품목으로 이뤄낸 성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

2009년에는 회사를 투자/제조 부문으로 분할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기존 휴맥스는 지주회사인 휴맥스홀딩스로 전환하고, 셋톱박스가 주력인 사업 자회사 휴맥스를 신설했다. 휴맥스는 사업부문을 차량용 안테나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확장하며 점차 모빌리티 분야를 중심으로 하는 사업 구조를 만들기 시작했다. 2016년 휴맥스모빌리티를 설립한 것도 모빌리티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낙점했기 때문이다. 2023년 2월에는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신규 패밀리 브랜드인 ‘투루(TURU)’를 공식 론칭했다. 주차 서비스 하이파킹은 ‘투루 파킹’으로, 전기차 충전 솔루션 휴맥스EV는 ‘투루 차저’로, 카셰어링 브랜드 피플카는 ‘투루 카’로 변경했다. 휴맥스는 주차장을 정보화해 모빌리티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허브(HUB)로 전환하고, 이러한 모빌리티 허브를 기반으로 차별화한 MaaS(Mobility as a Service,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경쟁사 분석(Competitor)
Analysis 1. 경쟁 사업자

휴맥스가 주력 사업으로 삼아온 셋톱박스와 게이트웨이 사업에서 가온이 대표적인 경쟁업체다. 또한 휴맥스는 현재 모빌리티 사업에 중점을 두고 그룹 차원의 체질 개선에 돌입한 상태다. 주차장과 카셰어링 사업의 대표 기업으로는 쏘카를 꼽을 수 있다.



Analysis 2. 경쟁 상황
# 가온그룹

가온미디어는 2001년 설립해 방송 수신 장비인 디지털 셋톱박스(STB), IP-hybrid, 스마트박스, 홈게이트웨이 등의 생산 및 판매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는 회사다. AI 솔루션,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등 차별화한 제품과 통합 솔루션을 공급하며 꾸준히 성장을 이어왔다. 셋톱박스 업체 기술력의 척도가 되는 CAS 라이선스를 국내 최다 수준으로 보유하고 있다. 가온미디어는 2007년 독일, 중동, 인도 법인을 설립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거점을 마련하고, 전 세계 90개국 120여 개 방송사업자에게 디지털 방송통신 솔루션을 공급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러시아, 브라질 등 이머징 시장으로 영역을 넓혀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 나가고 있다.

2023년 2월 사명에서 미디어를 빼고 가온그룹으로 리브랜딩하며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했다. 자회사 가온브로드밴드와 케이퓨처테크를 통해 ▲네트워크 솔루션 ▲XR 솔루션 ▲로봇 통합 플랫폼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2022년 매출액은 3,708억 원, 영업이익은 41억 원을 기록했다.

# 쏘카

쏘카는 2011년 설립한 국내 최대 차량 공유 업체다. 과거에는 생각지도 못한, 차를 빌려 탄다는 개념을 현실화한 회사다. 기존 렌터카 시장에서는 최소 30분부터 10분 단위로 빌릴 수 있는 서비스는 존재하지 않았다. 차량 대여 시간을 잘게 쪼갠 쏘카의 방식은 시장의 혁신을 주도했다. 쏘카는 단기 대여 성격의 카셰어링을 비롯해 최대 36개월까지 이용 가능한 중장기 모델을 함께 운영하면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2022년 8월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카셰어링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무기로 숙박 예약, KTX 결합, 퍼스널 모빌리티, 주차 서비스 등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변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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