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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2. 한국수출입은행, 최신 트렌드 분석

업데이트 2022.08.02. 조회수 4,881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국제사회는 경제와 안보, 외교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연결고리로서 정책금융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금리 급등과 주요국 경기침체 우려 등 불확실성으로 인해 투자가 위축되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로 세계적으로 프로젝트 발주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그동안 수출입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수출입은행의 주요 고객으로 꼽히던 항공과 조선, 해운업 등이 모두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장기간 침체되고 있는 상황이다. 자동차?기계?철강?조선 등 우리 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해 많은 프로젝트와 조선 등 수주산업을 해야 하는데 수주 여건 자체가 어려워졌다. 

이에 따라 전통적 수출기업들을 지원하는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데 주안점을 둬야한다. 바이오와 헬스케어, 수소 등 미래 전략산업과 기후변화 대응 등 친환경산업에 대한 한발 앞선 지원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해야 한다. 

ESG 가치 확산, 디지털 전환 등 경영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한발 앞선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금융기관 직원 횡령 사건들과 이해충돌방지법의 시행 등을 계기로 윤리경영 및 내부통제 강화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한층 더 높아지고 있다. 공공기관은 선도적인 탄소중립 실천과 사회적 책임 이행, 투명한 윤리경영 등 수은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해법을 찾고 실천해야 한다.



2. 한국수출입은행, 최신 트렌드

*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총력 지원
공급망 안정은 코로나19 이후 최근 경제 안보 분야에서 핵심 현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글로벌 공급망 불안에 대해 ‘글로벌 공급망 대응 프로그램’을 신설하여 원자재 확보, 글로벌 물류 인프라 재건 등에 당초 15조원을 지원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공급망 불안정이 지속되면서 고물가 상황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글로벌공급망 대응 프로그램’과 관련된 지원 규모를 기존 15조원에서 20조원으로 대폭 확대키로 결정했다. 증가액 5조원은 공급망교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과 원자재 확보에 필요한 금융지원에 활용될 계획이다. 

또한 2022년 말까지 200억 달러 규모의 외화자금을 조달한다. 2021년 조달한 외화자금보다 50억 달러 이상 증가한 규모다. 배터리, 선박 및 방산 등 외화 금융지원을 요하는 부문을 위한 여신 공급도 확대한다. 

지난 2022년 5월에는 세 곳의 PEF를 핵심전략 산업 투자를 위한 위탁운용사로 선정했다. 스톤브릿지캐피탈과 아주IB투자,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국투자PE)이 뽑혔다. 수출입은행은 공급망 안정화에 대응하고자 이번 출자 사업을 시작했다. 선정된 세 곳의 운용사는 배터리와 바이오, 미래차, 반도체 등 핵심 전략 산업 분야의 기업을 발굴해 투자해야 한다. 이번 출자 사업은 대형(펀드 규모 3000억원 이상) 1곳, 미드캡(펀드 규모 1000억~3000억원 사이) 2곳을 각각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 수출 5대 강국 도약의 기반 조성
수출입은행은 2021년 5월 수출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해외온렌딩 우대금융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해외온렌딩이란 수출입은행이 약정 체결된 시중은행 등 중개금융기관에 정책자금을 제공하면 중개금융기관이 자체심사를 거쳐 대상기업에 필요자금을 대출해주는 간접금융상품이다. 

수출입은행이 발표한 신규 프로그램은 K-뉴딜 중소기업 우대, 유망수출기업 우대, 수출초기기업 우대 등이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 이외에 추가로 우대분야를 설정해 해당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출한도를 3배까지 부여하고 우대금리를 지원한다. 

수출입은행은 2021년 중소·중견기업 글로벌 수출경쟁력 강화에 29조 원(여신의 약 40%)의 금융을 공급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수출입은행은 코로나19 피해 중소·중견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2021년 1월~9월 1354개 기업에 약 14조 원을 지원했다. 

수출입은행은 이외에도 혁신성장산업에 14조원을 지원하여 수출동력기반을 확충하고, 해외 발주처에 대한 先금융전략 등 금융수단 다변화를 통해 해외 수주시장을 선점해 나가고자 한다. 또한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30조원을 지원함으로써 우리나라 수출의 획기적 도약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 ESG경영 강화
수출입은행은 수출입은행 ESG경영 로드맵을 수립하고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금융권에서 ESG경영이 확산되고 있으나 민간이 아닌 국책은행 가운데 구체적 ESG경영 목표를 수립하고 발표한 곳은 수출입은행이 처음이다. 혁신적 금융으로 친환경·탄소중립 전환을 지원하고, 윤리·인권경영을 고도화하는 등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서 모범을 보이고자 한다. 

대표적 정량목표로 2030년까지 ESG여신 180조 원을 공급하는 계획, ESG채권 200억 달러 발행, 기관 탄소배출량 50% 감축 등 구체적 목표를 세웠다. ESG경영을 위해 7대 이행원칙도 제시했다. 금융의 사회적 가치 확대, 기관 운영의 지속가능성 제고, 환경사회 리스크 관리, 거버넌스 및 청렴문화 정착, 인적 다양성 존중, 국제협약 및 정부정책과의 연계, 책임이행 및 소통 등이다. 

특히 기후변화대응은 매우 도전적인 과제이나, 이를 혁신적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 간다는 목표이다. 그린뉴딜 투자 확대 및 수소산업 육성에 힘쓰고, ‘저탄소 산업구조 촉진 프로그램’ 등 ESG 금융프로그램에 15조원을 지원함으로써 정부의 탄소중립 2050 목표달성에 앞장선다.



필진 ㅣ이창민 잡코리아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임동규 ldk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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