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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2. 여천NCC, 최신 트렌드 분석

업데이트 2023.04.17. 조회수 6,102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석유화학 업계 불황 종료 기대
국내 음료 시장에서 과채 음료의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021년 국내 과채 음료 시장 규모는 6,432현재 석유화학 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장기간 불황을 겪고 있다. 그 가운데 석유화학 업체들의 실적을 가르는 핵심 지표인 에틸렌 스프레드가 손익분기점에 가까워져 업계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2023년 3월 산업통상자원부 원자재 가격 정보에 따르면 에틸렌 스프레드는 3월 17일 t(톤)당 289달러를 기록, 손익분기점인 300달러에 근접했다. 최근 에틸렌 가격이 횡보하는 동안 원자재인 나프타 가격이 급락한 것이 주효했다. 에틸렌 가격은 2월 24일부터 3월 10일까지 t당 930달러를 유지하다가 3월 17일 920달러로 1.1% 하락하는 데 그쳤다. 나프타 가격은 같은 기간 t당 721.25달러에서 631달러로 12.5% 급락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에틸렌 스프레드가 손익분기점에 가까워지면서 실질적인 실적 상승으로의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 EU 탄소국경조정제도, 수출 걸림돌
2023년 정부가 산업 부문 온실가스 감축률을 14.5%에서 11.4%로 내렸다. 사실상 석유화학 기업들의 감축 목표 달성이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에 석유화학 업계에서는 그나마 숨통이 트였다는 반응이지만 여전히 목표가 높다고 말한다. 석유화학은 대표적인 온실가스 다배출 업종으로, 산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 상위 30대 기업 가운데 9개가 석유화학 기업이다. 문제는 정부가 탄소 배출 감축 규모를 완화하더라도 2026년부터 도입되는 EU 탄소국경조정제도가 수출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EU 수입업자는 한국산 제품에 포함된 탄소량만큼 인증서를 구매해야 한다. 2023년 3월 기준 석유화학은 일단 규제 품목에서 제외됐지만 시범 시행 기간에 포함될 수 있다. EU 규제 수준을 맞추다 보면 생산 비용이 증가해 수출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2. 여천NCC, 최신 트렌드

* 업스트림 사업의 한계성
여천NCC는 경기에 민감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에틸렌, 프로필렌 등과 같은 기초유분(올레핀, BTX)에 집중해 있기 때문이다. 기초유분은 다시 합성수지나 합성섬유, 합성고무 등 경공업 소재를 만드는 재료로 쓰인다. 업계에서는 에틸렌과 같은 기초유분을 업스트림, 합성수지를 다운스트림으로 표현하는데, 여천NCC는 다운스트림 사업을 할 수가 없다. 주주사인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이 다운스트림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시작되면 사업의 성장이 한계에 부딪힐 수 있다.



* 여러 악재로 사업 성장 둔화
2022년 여천NCC에 다양한 악재가 겹쳤다. 우선 기초유분 최대 소비국인 중국이 코로나19로 원천 봉쇄되면서 소비 자체가 감소했다. 특히 자급자족을 위해 중국이 NCC 공장 증설에 나서면서 자국 내에서도 공급이 과잉된 상태다. 여기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되면서 원료인 나프타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따라 원가 부담은 커지고 공급 과잉에 따른 판매 가격은 하락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도 사고사로 인해 여러 논란을 낳았다. 2022년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여천NCC 3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중대재해처벌법 문제에서 빗겨갈 수 없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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