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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5. 그랜드코리아레저, TOWS 분석

업데이트 2023.04.17. 조회수 5,453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그랜드코리아레저의 위협 요인


Analysis 1. 국내외 경쟁 심화
2017년 국내 경쟁사인 파라다이스그룹이 관광, 문화 체험, 휴식, 엔터테인먼트를 융합한 복합 리조트를 개장해 그랜드코리아레저의 시장 점유율이 축소되기도 했다. 또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카지노 복합 리조트인 인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리조트는 2023년 연말 개장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동북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 클러스터가 형성되면 외국인 카지노 시장 파이가 커져 오히려 기회일 수 있다는 시각도 있지만, 오픈 초반의 매출 감소는 피하기 힘들어 보인다.
한편 일본은 지난 2018년 오픈 카지노(내국인 출입 가능 카지노) 허용 법안이 통과된 후 최대 3개의 오픈 카지노가 포함된 대형 복합리조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연간 200조 원으로 내수만으로도 규모가 큰 데다 해외 관광 자원도 풍부한 일본 카지노가 개장하면 한국 카지노 시장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국내외 경쟁 심화는 그랜드코리아레저 성장에 위협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Analysis 2. 환경적·정치적 문제 발생 시 취약
카지노 산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 국내 경기 불황에 영향을 적게 받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국가 간 이동을 저해하는 환경적·정치적인 문제는 그 어떤 것보다 매출 하락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다. 외국인 카지노 산업의 특성상 외국인 방문객 숫자와 밀접한 영향이 있기 때문이다. 2016년 1,700만 명을 돌파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17년 사드 배치에 따른 한중 갈등으로 중국 관광객이 감소하며 1,336만 명으로 줄었다. 이후 회복세를 보이던 중 코로나19로 인한 이동 제한 탓에 외국인 관광객이 다시 급감하면서 그랜드코리아레저는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카지노 휴장과 개장을 반복해야 했다.



Opportunity: 그랜드코리아레저의 기회 요인


Analysis 1. 중국인 등 관광객 증가 추세
2023년 중국이 경제 활동 재개를 본격화하면서 국내 면세·호텔·카지노 등 여행 관련 업종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직접적인 타격을 받았던 이들 업종은 2022년 해외 여행객이 일부 복귀하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2023년 중국인 여행객의 본격적인 유입이 예상되자 실적 상승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중국 정부의 해외 단체여행 허용 국가에 한국이 포함된 이후, 수년간 이어진 적자 행진을 끊고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내겠다는 목표다. 이처럼 중국인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세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의 성장을 이끌 것이란 전망이다


Weakness: 그랜드코리아레저의 약점


Analysis 1. 윤리 경영 문제
2022년 국정감사에서 그랜드코리아레저가 최근 5년간 중징계를 받은 직원들에게도 성과급을 꾸준히 지급해 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견책·근신·감봉 등의 경징계뿐만 아니라, 정직 등의 중징계를 받은 직원에게도 성과급을 지급해 논란이 됐다. 경징계를 받은 직원에게는 성과급 전액을, 성희롱 등으로 중징계를 받은 직원에게는 일부를 지급했는데, 이들에게 지급된 성과급만 5년간 총 7억 4,600만 원에 달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2020년 10월 정부 예산을 받는 공직 유관 단체의 경우 공무원과 동일하게 비리 행위자에게 성과급, 명예퇴직수당 지급을 금지하도록 제도 개선을 권고한 바 있다.



Strength: 그랜드코리아레저의 강점


Analysis 1. 영업장 이전으로 노후 시설 개선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이 문을 닫으며 2005년부터 이곳에 자리를 잡았던 그랜드코리아레저의 카지노가 2023년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은 전체 1,700개 객실과 4,900명 수용이 가능한 컨벤션 센터를 갖추고 있어 기존 힐튼 호텔보다 큰 규모다. 또 공항철도와 연결돼 있어 접근성이 좋다. 새 사업장 면적은 기존보다 20%가량 커졌고 테이블 수도 5개 늘었다. 이전하면서 규모 확장과 노후화한 시설의 개선이 이뤄져 매출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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