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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2. 서울교통공사, 최신 트렌드 분석

업데이트 2023.10.25. 조회수 6,201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대중교통 요금 인상
2023년 하반기를 시작으로 서울과 부산 등 주요 도시의 대중교통 요금이 인상됐거나 인상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인상된 요금을 적용한 곳은 서울 버스업계다. 서울시는 8월 12일 첫차부터 교통카드 기준 ▲간/지선버스 300원(1,200→1,500원) ▲마을버스 300원(900→1,200원) ▲광역버스 700원(2,300→3,000원)씩 인상된 기본요금을 부과했다. 이는 2015년 6월 이후 8년 1개월 만에 인상된 것으로, 16년간 동결한 청소년과 어린이 요금도 함께 조정됐다. 서울 지하철 기본요금은 10월 7일부터 150원(1,250→1,400원) 인상되고, 2024년에 한 차례 더 오를 예정이다.

부산시 대중교통 요금도 인상될 계획이다. 적용 날짜는 10월 6일로 버스는 350원(1,200→1,550원), 도시철도는 150원 인상 후 2024년 5월에 추가로 150원을 올려 총 300원 인상한다. 청소년 요금은 동결됐으며 어린이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대구시 역시 하반기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적극 검토 중이며, 도시철도의 경우 탑승 거리에 따라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거리 비례 요금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 탄소 감축을 위한 대중교통 프리패스 등장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대중교통 이용을 확대하자는 목소리가 국제 사회에 퍼지고 있다. 2023년 4월 정의당은 ‘교통 요금 프리패스’를 도입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서울시 등 지자체가 대중교통 요금 인상 계획을 발표하자, 시민환경단체를 중심으로 대중교통 이용 확대를 위해 프리패스를 도입하자는 의견이 커졌기 때문이다.

정의당이 발의한 교통 요금 프리패스제는 독일의 ‘9유로 티켓’을 모델로 한다. 이는 2022년 에너지 위기 대응을 위한 실험으로 도입된 요금제로, 매달 9유로(약 1만 3,000원)만 내면 지역의 모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독일은 6월부터 3개월간 진행한 이 실험을 통해 약 180만 톤의 이산화탄소가 줄었다고 발표했다. 독일은 2023년 5월 이전 모델을 보완해 월 49유로(약 7만 2,000원)에 모든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도이칠란트 티켓’을 출시했다. 유럽연합(EU)의 다른 나라들도 자가용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줄이고자 대중교통 요금을 인하하거나 무료로 제공하는 정책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2. 서울교통공사, 최신 트렌드

* 국내 최초 지하철역 ‘외국어 동시 대화 시스템’ 구축
서울교통공사가 외국인을 위한 ‘외국어 동시 대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외국인이 역 직원에게 지하철 이용과 관련된 질문을 했을 경우, 음성을 인식한 번역 전용 단말기가 이를 텍스트로 변환하고 자동으로 번역해주는 시스템이다. 한국어와 외국어 등으로 번역된 텍스트는 창구 직원과 외국인 사이에 설치된 투명 디스플레이를 통해 송출된다.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를 포함해 프랑스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등 총 13개 이상의 언어가 지원될 예정이다. 가장 먼저 도입될 곳은 외국인 수송이 가장 많은 곳으로 집계된 4호선 명동역이다. 2023년 11월부터 4개월간의 시범 운영 후 2024년 서울역, 이태원역, 김포공항역, 광화문역, 홍대입구역 등 5개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 태그리스 결제 시스템 도입 추진
서울교통공사가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태그리스(Tagless) 결제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모바일을 이용해 교통카드 태그 없이 승하차가 가능하도록 한 것으로, 카드 태그에 소모되는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공사는 우선 2호선 용답역과 3호선 옥수역, 4호선 동작역과 사당역 등 4개역 개집표기 10개에 해당 시스템을 시범 설치하고, 핵심 기술인 위치 측위 인식률 95% 이상을 목표로 시스템을 검증할 계획이다.



* 안전 챗GPT 도입, 지하철 운영과 관리에 안정성 제고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관리와 운영에 필요한 ‘안전 챗GPT’를 도입할 방침이다. 지하철은 차량과 전기, 통신, 궤도, 신호 등 다양한 요소가 맞물려 운영되는 시스템으로, 각 분야의 안전 매뉴얼 양이 방대하다. 또 철도안전법과 안전 관련 법령 등이 강화되면서 현장 직원들이 모든 내용을 완벽히 숙지하기가 쉽지 않다. 이에 공사는 직원들이 보다 안전하게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시스템을 도입하고 모바일 앱을 개발, 현장 직원들이 언제 어디에서도 업무 매뉴얼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특히 업무에 익숙하지 않은 저연차 직원들이 일과 관련된 궁금증을 안전 챗GPT를 통해 묻고 답을 얻을 수 있어, 인적 오류를 줄이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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