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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5. 동서석유화학, TOWS 분석

업데이트 2023.10.25. 조회수 8,477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동서석유화학의 위협 요인


Analysis 1. 유가 상승으로 원가 부담 가중
2023년 상반기까지 배럴당 70달러대였던 두바이유 가격이 하반기 빠르게 상승해 8월 10일 기준 89.03달러에 달했다. 신한투자연구원에 따르면 OPEC플러스(석유수출국협의체)의 감산 유지와 계절적 수요 증가가 맞물리며 유가 상승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다. 국제 유가 상승은 석유화학업계의 원가 부담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 된다. 수요가 뒷받침되는 상황이라면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할 수 있지만, 최근 글로벌 경기 불황으로 재고에 시달리는 석유화학기업들이 마냥 가격을 올릴 수 없기 때문이다.


Analysis 2. 중국 내 자급률 증가
중국의 석유화학 기초원료 생산공장이 늘어나며 중국 내 석유화학 자급률이 높아졌다. 2023년 한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석유화학 제품이 줄었고, 2025년 이후에는 중국 자급률이 100%를 넘으며 글로벌 공급 과잉이 심화될 전망이다. 산업통장자원부에 따르면 2023년 7월 중국에 수출한 국내 석유화학 제품은 전년 동기 14.5% 감소한 10억 4,000만 달러였다. 이러한 감소세는 중국 리오프닝 초반부터 시작됐다. 전년 대비 4월에는 23.3%가 감소했고, 5월에는 23.6%, 6월 21.4% 감소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이후 중국 리오프닝 효과를 기대했던 석유화학업계는 그 효과가 미미한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Opportunity: 동서석유화학의 기회 요인


Analysis 1. 자동차 및 친환경 설비 경량화 추세
전기차가 대중화되고 친환경 에너지 설비가 늘어나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경량화 소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전기차는 탑재되는 배터리의 무게가 무거워 같은 크기의 내연기관 차보다 15~20% 중량이 무겁다는 단점이 있다. 때문에 배터리 외 다른 구성의 무게를 줄여 전기차의 효율성과 주행거리를 개선하기 위한 경량화 소재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대표적인 친환경 에너지 설비인 풍력발전기의 블레이드 역시 원가 절감을 위해 경량 소재를 적극 사용 중이다. 동서석유화학은 경량화 소재로 유명한 ABS(고부가합성수지)의 주요 원재료인 AN(아크릴로니트릴) 생산량 세계 1위의 기업이다.



Weakness: 동서석유화학의 약점


Analysis 1. 사내 하청 노동자 파업 이슈
2023년 7월 동서석유화학에서 근무하는 하청업체(대덕산업) 소속 노동자들이 대덕산업에게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나섰다. 이 이슈는 대덕산업과 해당 기업 직원들 사이의 갈등으로, 동서석유화학의 직접적인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파업으로 인해 업무에 타격을 입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반복적으로 동서석유화학의 사명이 등장하고 있어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해야 할 문제다.



Strength: 동서석유화학의 강점


Analysis 1. 업계 최초 ISCC PLUS 인증 획득
저탄소 및 친환경 비즈니스 트렌드가 확산되며 정유 및 석유화학업계가 고심에 휩싸인 이때, 동서석유화학은 일찌감치 지속가능성 친환경 바이오 제품 생산으로 눈을 돌렸다. 2022년 1월 주력 제품인 AN에 ISCC PLUS 인증을 취득한 것이다. ISCC는 친환경 바이오 제품의 지속가능성을 입증하는 국제 인증으로, 유럽연합 밖 지역에서 생산해 전 세계에 판매하는 바이오 기반 제품의 생산 및 공정 과정을 담보하는 제도다. 국제 정세 변화와 탄소중립 정책이 강화되는 이때 동서석유화학의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Analysis 2. 국내 최초, 국내 최대의 AN 생산 능력
동서석유화학은 1969년 창립 후 국내 최초로 AN을 생산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1972년 2만 7,000톤 규모의 1공장을 시작으로 1978년 5만 3,000톤 규모의 2공장과 2003년에 세운 20만 톤 규모의 3공장, 2012년에는 24만 5,000톤 규모의 4공장을 완공했다. 또한 AN 생산 시 발생하는 부산물을 재가공해 청화소다와 아세토니트릴 등으로 제품화하는 설비와 공장도 보유하고 있다. 총 60만 톤의 생산 능력을 갖춘 명실공히 국내 1위 AN기업이다. 동서석유화학의 AN 제품은 관계사인 일본 아사히카세이에서 직접 개발한 고효율 촉매를 사용해 품질이 우수하고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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