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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4. SK케미칼, 고객/자사/경쟁사 분석

업데이트 2023.10.30. 조회수 8,117

 

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이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 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자.


고객 분석(Customer)

Analysis 1
화학산업은 기초적이고 다양한 소재를 공급하는 사업의 특성으로 인해 수요산업 기반이 매우 광범위하다. 따라서 미래의 환경 변화나 수요의 흐름을 정확히 읽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SK케미칼 Green Chemicals Biz.는 Copolyester 수지, Engineering Plastic, 접착 및 코팅제, PPS, 탄소섬유 복합소재 등 고객 니즈에 따른 차별화된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Analysis 2
Copolyester (PETG, PCTG) SKYGREEN은 우수한 투명성과 내화학성, 가공성, 성형성을 바탕으로 화장품 용기, 식품용기, 유아용품, 전자부품, 건축자재 등 생활용품부터 산업재까지 다양한 용도에 사용되고 있다. 한국, 중국, 일본을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에서 Market Share 50% 이상을 확보하여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북미와 유럽에서는 현지 마케팅 법인에서 Customer Service를 제공하여 Market Share를 확대하는 한편, 동남아 및 중남미 등의 신규 시장 개발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Super Engineering Plastic)은 내열성, 내구성, 내광성 등이 우수해 자동차, 전기전자, 산업용, 생활가전 등에 사용되고 있다.

DMT는 에스테르 교환반응에 의해 PET, PBT 등 Polyester의 합성에 주로 사용되며 Film, Fiber, Engineering Plastic, 접착제 등의 고품질이 요구되는 제품에 사용되고 있다. SK케미칼은 동아시아에서 유일한 DMT 공급자이다. 한국 및 일본에서는 주요 고객과의 장기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판매 기반을 확보, Market Share 9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접착, 코팅용 수지는 유연성과 탁월한 접착력으로 가전제품용 강판 및 식품 캔 코팅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접착, 코팅용 수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무용제 타입의 Hotmelt 제품은 내세탁성이 뛰어나 의류용 열전사 필름의 접착용 수지로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Analysis 3
SK케미칼 Life Science Biz.는 국내 시장에 한정되지 않고, 미국, 유럽, 호주, 브라질 등 해외 시장 성공적으로 진출하였다. Pharma 사업부문은 인체에 투여할 수 있는 일정한 제형의 완제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조인스, 기넥신, 리바스티그민 패치 등 천연물/합성의약품 등을 생산한다.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는 독감백신, 수두백신, 대상포진백신 등을 생산한다.



자사 분석(Company)

SK케미칼은 2017년 12월 에스케이디스커버리㈜ 사업 중 Green Chemicals 및 Life Science 사업부문을 인적 분할하여 설립되었다.

SK케미칼의 모태는 1969년 세워진 선경합섬이다. 선경합섬은 1966년 세워진 선경화섬으로부터 독립한 회사다. 1960년대 폴리에스터로 만들어진 야외복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나, 당시 국내 면방직업체들은 폴리에스터 섬유를 모두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선경그룹 창업자 최종건 회장은 1966년 선경화섬을 세우고 1968년 아세테이트와 폴리에스터를 생산하는 공장을 완공했다. 이듬해인 1969년 일본의 화학섬유 기업인 데이진과 합작해 선경화섬의 폴리에스터 부문을 분리, 선경합섬을 세웠다. 선경합섬은 섬유산업 수출 호황에 힘입어 업계 선두 기업으로 나섰으며 선경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떠올랐다.

1976년 선경합섬은 모기업이었던 선경화섬을 흡수 합병했다. 이 해에 주식을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1987년 벨기에 사이텍(Cytec)과의 합작사인 에스케이사이텍(SK Cytec)을 설립하고, 선경합섬(현재 SK케미칼) 의약사업본부를 설치하였다. 1987년 삼신제약을 인수하고 1988년 선보제약을 설립하여 본격적으로 제약사업에 진출하였다. 1990년 선보제약은 선경제약으로, 1997년 SK제약으로 각각 상호를 변경했다.

1988년 선경합섭은 회사 이름을 선경인더스트리로 바꾸고 이듬해인 1989년 생명과학연구소를 세웠다. 1998년 다시 사명을 SK케미칼로 변경했다.

2000년 삼양사와 SK케미칼이 화학섬유 부문을 각각 분사해 통합하기로 했다. 통합 법인의 이름은 휴비스로 결정됐으며 두 회사가 각각 50대 50의 지분을 투자했다. 이로써 선경합섬 시절 주축 분야였던 폴리에스터 섬유 부문이 SK케미칼로부터 완전 독립했다.

2005년과 2006년 SK제약과 동신제약을 각각 합병했다. 2007년에는 인투젠을 합병하고 2008년 헬스케어 기업인 유비케어를 인수했다.

2009년 SK Syntec과 ST그린에너지를 설립했다. 2010년 고기능 플라스틱인 PETG(Polyethylene Terephthalate Glycol) 기반에다 자연에서 유래한 바이오물질을 섞은 '에코젠(Ecozen)' 소재가 대한민국 10대 신기술 및 대한민국 기술대상 은상을 수상했다.

2018년 SK유화를 흡수합병하고, SK케미칼의 백신(VAX)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하여 SK바이오사이언스를 신설 회사로 설립했다.

2020년 바이오에너지 사업을 한앤컴퍼니에 매각했다.



경쟁사 분석(Competitor)
Analysis 1. 경쟁 사업자

SK케미칼은 Green Chemicals Biz., Life Science Biz 등 다양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국제적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각 사업부문 별 경쟁사는 다음과 같다.

Green Chemicals Biz.: Eastman Chemical Company, Bostik Findley, Toyobo, Evonik, Henkel, Chevron, Ticona, DIC, Toray, Sumitomo,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토탈 등이 있다. Life Science Biz.: Pfizer, Roche, Abbvie, Amgen, Sanofi, Novo Nordisk, Merck, Johnson & Johnson, Eli Lilly, GlaxoSmithKline, 한미약품,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 GC녹십자, 대웅제약, 종근당, 유한양행, 동아에스티, JW중외제약, 보령제약 등이 있다.



Analysis 2. 경쟁 상황
# LG화학

LG화학은 석유화학 및 에너지솔루션 분야 글로벌 기업이다. 기존 석유화학 사업의 영업력 강화 및 고부가 사업확대를 통한 수익성 및 성장성 강화와 더불어 전지, 첨단소재 사업을 통해 에너지 및 디스플레이 분야로 사업의 영역을 넓혀왔다. 또한 미래 신성장 동력인 에너지, 물, 바이오 사업 확대를 위해 팜한농 인수 및 LG생명과학 합병으로 바이오 사업에 본격 진출하였다.

LG화학은 2025년까지 바이오 소재, 재활용, 신재생에너지 산업 소재 등 친환경 소재 중심의 지속가능한 사업에 3조원을 투자해 미래 성장축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스타트업 이너보틀과 손잡고 플라스틱 화장품 용기를 100% 재활용하는 ‘플라스틱 에코 플랫폼’도 구축했다. 또 2028년까지 총 2조6,000억 원을 투자해 충남 대산공장에 생분해성 플라스틱과 태양광 필름용 ‘POE’ 등을 생산하는 10개 공장을 신설한다. POE는 고무와 플라스틱의 성질을 모두 가진 고부가 합성수지로, 태양광 필름과 자동차용 범퍼 소재 등에 활용된다.

생명과학사업본부는 신약 파이프라인을 2019년 34개에서 2021년 현재 45개로 확대하고 R&D 투자에 집중하는 등 신약 개발 추진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강점을 갖고 있는 당뇨, 대사, 항암, 면역 4개 전략 질환군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생명과학사업본부는 2030년까지 혁신 신약을 2개 이상 보유한 글로벌 신약 회사로 도약해 미국ㆍ유럽 등 선진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신약사업에만 1조원 이상의 투자를 단행한다.

#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은 그동안 핵심 사업인 석유화학산업에 집중해 왔으나, 최근 롯데첨단소재 합병으로 사업조직이 기초소재사업부와 첨단소재사업부로 개편되었다. 기초소재사업부는 석유화학제품 원재료로 사용되는 기초유분, 모노머, 폴리머 등의 제품(에틸렌, HDPE, PP 등)을 생산하고 있고, 첨단소재사업부는 플라스틱의 원재료, 가전제품 및 자동차 소재가 되는 제품(PC, ABS 등)을 생산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대규모 석유화학 설비를 갖춘 해외 업체와 조인트벤처(JV)를 맺거나 현지 투자를 늘리는 방향으로 확장했다. 2012년 말레이시아 타이탄케미칼을 인수했고, 2014년엔 미국 석유화학기업 액시올(Axiall Corporation)과 에탄크래커(ECC) 합작법인을 설립해 현지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삼성SDI의 케미컬부문, 삼성정밀화학, 삼성BP화학 M&A 등을 통해 외형도 확장했다.

롯데케미칼도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로 포장재를 자체 개발해 2021년 7월부터 자사 제품 포장에 적용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고객사로부터 PE(폴리에틸렌) 소재 폐포장재를 수거해 재활용 공정을 거쳐 PCR-PE(재생 폴리에틸렌)을 만들었다. 재생 폴리에틸렌은 약 30% 비중으로 친환경 포장재 제조에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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