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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4. 한화생명보험, 고객/자사/경쟁사 분석

업데이트 2023.08.09. 조회수 7,443

 

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이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 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자.


고객 분석(Customer)

Analysis 1
한화생명보험은 미래 주요 고객이 될 MZ세대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이에 2021년 8월 라이프플러스(LIFEPLUS) 구독보험을 출시했다. 생명보험사의 주력 상품은 종신보험, 변액보험 등 미래 위험에 대비하는 것이 주된 목적인데, 20~30대인 MZ세대는 이전 세대들과 다르게 현재를 중시하는 성향이 강해 이러한 상품에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 반면 구독보험은 곧바로 생활 속 편의로 돌아온다는 점에서 MZ세대가 관심을 보일 만한 요소가 많다.

2022년 4월 출시한 ‘시그니처 암보험’도 MZ세대 공략에 초점을 맞춰 개발한 상품이다. 시그니처 암보험은 MZ세대의 소비 흐름을 반영해 필요한 보장에만 원하는 만큼 가입할 수 있도록 하고, 갱신형과 비갱신형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보장이 없는 면책 기간에는 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아도 되는 상품 구조도 보험업계 처음으로 도입했다.


Analysis 2
한화생명보험은 국내 보험 시장이 저출산과 고령화로 포화 상태에 이르자 새로운 돌파구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보험 시장을 주목하고 이 지역에서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2023년 상반기 기준 리포손해보험의 인수 절차를 추진 중이며, 2022년 11월에는 리포그룹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를 맺기도 했다. 리포그룹은 리포손해보험을 포함해 부동산과 은행, 의료, 유통 등 다양한 산업군의 계열사를 보유한 인도네시아 재계 순위 6위의 대기업 집단이다.

한화생명의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법인 실적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베트 남법인의 2022년 수입보험료는 전년 대비 434억 원 증가했으며, 인도네시아법인의 2022년 수입보험료도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자사 분석(Company)

한화생명보험의 보험 부문은 2021년 제조와 판매 분리 사업 모델을 도입해 ‘한화 생명금융서비스’를 새롭게 출범했으며, 국내 최초로 ‘일상 혜택형 구독보험’을 출시한 데 이어 AI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변액보험 펀드 디지털 관리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시도가 눈에 띈다.

신사업으로 마이데이터 사업과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사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잠재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기에 일반인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얻은 데이터를 맞춤형 보험 상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투자 부문은 대체투자 중심의 고수익 투자처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투자수익률을 증대하는 것은 물론,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실적 공시에 대비하기 위해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 증대와 안정적인 신지급여력비율(K-ICS) 확보, ESG경영 강화 등으로 리스크에 대응하고 있다.

소비자중심경영의 조직 문화 강화와 소비자 중심의 지속적인 제도/프로세스 개선도 추진 중이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2021년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한 ‘소비자중심경영(CCM)’ 우수 기업 인증을 획득, 2007년 최초 인증 이후 8회 연속 인증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한화생명보험은 보험업계에서 가장 많은 해외 국가에 진출한 생명보험사로, 해외 시장 진출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법인은 현지화 전략에 입각한 전국 영업망을 바탕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시현해 국내 보험사의 해외 시장 진출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중국합작법인 중한인수는 현지화 전략을 실행하면서 디지털 기반의 성장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법인은 인도네시아 재계 순위 6위의 대기업 리포그룹과 MOU를 체결하는 등 회사의 가치 성장과 균형 잡힌 수익 구조 실현에 집중하고 있다. 향후에는 아시아 주요 거점별로 디지털 기반 금융과 관련 신규 사업 진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한화생명보험은 보험, 신사업, 전략, 투자, 경영혁신 5개 부문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보험 본연의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글로벌 사업 확장, 디지털 역량 고도화 등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경쟁사 분석(Competitor)
Analysis 1. 경쟁 사업자

삼성생명, 교보생명보험 등이 있다.



Analysis 2. 경쟁 상황
# 삼성생명

삼성생명은 1957년 소상공인 발기인이 만든 동방생명에서 출발했으며, 출범 1년 6개월여 만에 생명보험업계 1위로 성장했다. 1963년 7월 삼성그룹에 인수되어 현재 삼성그룹 계열사가 됐다. 2013년 국내 최고 권위의 국가고객만족도(NCSI) 평가에서 10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제2금융권 최초로 자산 193조 원(2013년 12월 기준)을 돌파하는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금융회사로서 그 위상을 확고히 해왔다.

2014년에는 제2금융권 최초로 총자산 200조 원을 돌파했으며, 2015년에는 국내 보험사 최초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월드(DJSI World)에 4년 연속 편입됐다. 아울러 2019년 6월에는 IMF 외환 위기 등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제2금융권 최초로 자산 300조 원 돌파, 국가고객만족도(NCSI) 평가 연속 1위 등 국내 최고 보험사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아직 제판분리를 추진하지 않은 삼성생명은 현재 가장 큰 규모의 전속설계조직을 가지고 있다. 삼성생명은 2023년 상반기 기준 전속 설계사가 2만 3,000명에 달한다. GA 자회사인 삼성생명금융서비스(1,822명) 소속 설계사만 더해도 2만 5,000명에 근접한 수준이 된다. 최근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SC라이프(약 500명)에 소속된 설계사와 전속 대리점인 AFC 채널까지 더하면 그 규모는 약 2만 9,000명에 이른다. 보험 설계사의 수와 능력이 곧 기업의 경쟁력인 보험업계에서 삼성생명의 강력한 인력풀은 큰 강점이다.

# 교보생명보험

교보생명보험은 1958년 대한교육보험으로 출범한 보험사로, 대한민국 최초의 교육보험을 출시한 이후 각종 보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21년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변액종신보험’을 출시하고, 국내신성장ETF주식형, 글로벌신성장주식형 등 5개의 펀드를 신설하는 등 점차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2021년 교보생명보험은 디지털 사업 확장의 일환으로 통합인증센터를 구축하고, ‘올인원(all-in-one) 인증 서비스’를 개시했다. 통합인증센터란 본인 확인과 전자 서명 등의 인증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모든 인증 수단과 인증 서비스를 포괄적으로 구현한 시스템을 말한다. 2021년 7월 보험업계에서는 유일하게 금융위원회로부터 마이데이터 사업 본허가를 받으며 디지털 사업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교보생명보험은 2024년 하반기를 목표로 금융지주사 설립 계획을 공식화했다. 그 일환으로 손해보험사를 인수해 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이 밖에도 교보생명의 뿌리인 생명보험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비보험 사업으로 수익원을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교보생명보험이 금융지주사 설립 시 생명보험업계에서는 첫 지주사 출범이며, 보험업계를 통틀어서는 메리츠화재에 이어 두 번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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