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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2. 삼성물산 건설부문, 최신 트렌드 분석

업데이트 2023.10.24. 조회수 7,095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건설업계 탄소중립 경영 가속화
탄소중립이 글로벌 비즈니스의 중요 화두로 떠오르며 건설산업 내 환경 경영이 중요해지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건설산업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전 세계 온실가스의 25%를 차지하며, 특히 탄소중립의 주요 대상인 이산화탄소의 경우 전 세계 배출량의 37%를 차지한다. 건설업의 경우, 공사 당시뿐만 아니라 건설자재 및 건물 운영, 해체 등 산업의 생애 주기에 걸쳐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는 특징을 가진다. 이에 따라 업계는 ‘건축물 운영탄소’ 감축 방안, ‘건설자재 내재탄소’ 감축 방안, ‘탄소배출 저감형 건설 방식’ 적용 방안 등 3대 핵심 탄소배출 감축 방안을 정하고 탈탄소화 전략을 세우고 있다.



* 콘테크의 부상
콘테크가 뜨고 있다. 콘테크는 건설(Construction)과 기술(Technology)을 합친 합성어로, 건설 현장에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IoT(사물인터넷),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의 기술을 적용시키는 것으로 안정성과 효율성 등을 높이는 데 쓰인다. 콘테크의 부상에는 건설기업들의 투자가 주효했다. 삼성물산은 2020년부터 콘테크 기업 ‘엔젤스윙’의 소프트웨어를 현장에 투입했다. 엔젤스윙은 드론을 이용해 현장을 그대로 컴퓨터 내에 복사해 설계와 측량 그리고 안전사고 예방 효과를 높인다. 현대건설과 DL이앤씨는 서울경제진흥원과 함께 관련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해당 기업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팅 과정에 투자하고 있으며, 정부 역시 콘테크 기업 육성에 힘쓰고 있다.

콘테크를 향한 관심은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콘테크 관련 미국 스타트업이 2011년 2개에 불과했지만, 2018년에는 2,156개로 늘어났다. 투자 규모 역시 539억 달러(약 71조 원)에 달한다. 미국 프롭테크 기업의 17%가 콘테크 기업이며, 영국 역시 프롭테크 기업 가운데 13%가 콘테크 기업에 해당한다.



2. 삼성물산 건설부문, 최신 트렌드

*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 수상 잇따라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래미안 디자인이 국제 무대에서 지속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2023년 2월 부산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 ‘미스트가든’이 ‘2023년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Asis Design Prize)’를 수상한 것. 2021년 서울 서초구에 지은 래미안 리더스원의 ‘필로티가든’과 2022년 설계/시공한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 ‘금정풍경원’에 이어 3년 연속 수상작을 배출했으며, 이는 국내 건설사 가운데 유일한 기록이다.

한편 2023년 4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래미안갤러리에 선보인 ‘래미안 유니버스’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래미안 유니버스는 건축 분야의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삼성물산은 이번 수상으로 역대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총 14개의 수상작을 배출하게 됐다.



* 가락상아2차 및 쌍용2차, 울산 중구 B-04 시공사로 선정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송파 가락상아2차/가락쌍용2차아파트 리모델링 사업과 울산시 중구 B-04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울산 재개발 사업은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삼성현대사업단)을 이뤄 수주에 성공했다. 울산시 중구 교동 190-4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29층 규모 아파트 48개동 3,885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1조 5,420억 원이며, 두 회사의 지분율은 각 50% 해당된다. 가락상아2차 리모델링은 서울시 송파구 오금동 407 일대에 지하 6층~지상 25층 규모의 아파트 6개동 862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3,753억 원이 책정돼 있다. 한편 가락쌍용2차는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 21-6 일대에 약 2,667억 원을 투자해 지하 6층~지상 27층 아파트 7개동 565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로써 2023년 국내 주택건설 수주 규모는 약 1조 4,000억 원을 상회하게 됐다.



* 호주 그린수소/루마니아 SMR 등 글로벌 에너지설비 건설 추진
글로벌 탄소중립 기조에 따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미래 에너지 사업의 주축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2023년 5월 일본의 글로벌 에너지 전문 기업 DGA(Diamond Generating Asia)와 호주 그린수소/암모니아 프로젝트의 공동 개발과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서호주 지역에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 발전단지를 조성하고 연계된 그린수소 생산설비를 구축하는 개발 프로젝트다. 아울러 서호주에서 생산한 그린수소를 암모니아로 변환해 한국과 일본 시장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6월에는 글로벌 원자력 리딩 기업들과 함께 루마니아에 462MW 소형모듈원자로(SMR)를 건설하기 위한 MOU도 체결했다. 삼성물산은 기본 설계에 참여할 계획으로 이후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등을 수행하며 SMR 관련 역량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 7,500억 원 규모 대만 복합건설 프로젝트 수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2023년 6월 대만의 푸본생명보험이 발주한 푸본 아오지디 복합개발 공사를 수주했다. 아오지디 프로젝트는 대만 제2의 도시 가오슝에 지상 48층, 높이 240m의 오피스 빌딩과 23층 규모의 호텔 그리고 두 건물을 연결하는 지상 13층의 근린시설을 신축하는 공사다. 삼성물산은 축적된 기술력과 차별화된 공사 방법 등을 제안해 이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최근 대만은 경제 성장을 위해 여러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후 추가적인 프로젝트 참여도 기대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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