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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4. 삼성물산 건설부문, 고객/자사/경쟁사 분석

업데이트 2023.10.24. 조회수 7,957

 

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이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 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자.


고객 분석(Customer)

Analysis 1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우량 고객을 대상으로 고객 맞춤형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물산과 기존에 거래를 했던 기업 및 정부 등에 기술 및 솔루션 기반의 B2B(기업 간 거래), B2G(기업과 정부 간 거래) 마케팅을 확대하며 차별적인 상품 제공에 힘쓰고 있다. 해외 수주의 경우 현지 톱티어(Top-tier)사와의 협업을 통해 리스크를 완화하고 수행 경쟁력을 높인다.


Analysis 2
부동산 규제 완화, 특례보금자리론 취급, 통화정책 긴축 종료 등 여러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주택담보대출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023년 8월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2분기 가계신용’에 따르면 2분기 기준 가계신용 잔액이 전 분기 대비 9조 5,000억 원 늘어났다. 이는 2021년 4분기 이후 최대 수준이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같은 시기 진행된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래미안 라그란데’ 청약에 이틀간 4만 7,000여 명이 몰렸다. 1순위 청약의 평균 경쟁률은 79.11대 1이었다.



자사 분석(Company)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시작은 1977년 설립한 삼성종합건설이다. 다음 해 주택건설사업자 면허를 취득했고, 신원개발을 인수/합병했다. 1980년 해외 종합건설업 면허를 취득하고, 1982년 해외 공사 수주 10억불탑을 수상했다. 1988년에는 건설업계 최초로 일본 건설업 면허를 취득했고, 1991년 미국기계학회 원전 시공 능력 인증까지 획득했다. 이후 상호를 삼성건설로 바꿨고, 1997년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ISO 19001 국제 품질경영 인증을 취득하며 대한민국 대표 건설사로 부상했다. 1995년 세계 최초 자정식 현수교인 영종대교를 착공한 후 삼성물산과 삼성건설을 합병한다. 1997년에는 울진 원전 5~6호기를 수주하며 플랜트 사업을 확장했다. 1998년 인천 국제공항 교통센터, 2000년 인도 돌리강가강 수력댐과 대만 고속철도를 수주하며 글로벌 건설사로 이름을 알렸다. 같은 해 국내에서는 최초의 주거 브랜드인 ‘래미안’이 탄생했다. 이후 25년간 래미안은 국가고객만족도(NCSI) 아파트부문에서 한 번도 1위 자리를 놓친 적이 없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현재 영위 중인 사업은 크게 건축 사업과 토목 사업, 플랜트 사업, 주택 사업 등이 있다. 건설부문의 대표적인 성과로는 2010년에 완공된 UAE 부르즈 칼리파 빌딩을 들 수 있다. 높이 828m, 총면적 30만 9,473㎡의 빌딩을 안정적으로 지어 올리기 전에는 높이 508m의 대만 101타워가 최고 높이의 빌딩이었는데, 이 역시 삼성물산의 작품이다.



경쟁사 분석(Competitor)
Analysis 1. 경쟁 사업자

국토교통부가 전국 7만 7,675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3년도 시공 능력 평가’에 따르면 1위는 삼성물산, 2위는 현대건설, 3위는 대우건설이다.



Analysis 2. 경쟁 상황
# 현대건설

1947년 현대토건사로 설립된 후 1950년 현대자동차공업사를 합병하고 현대건설주식회사로 출범했다. 한국전쟁을 계기로 국내에 들어온 미군의 숙소와 부대 등을 지으며 세를 확장했고 이후 제1한강교, 한강 인도교, 인천항 등의 복구 사업에 진출하며 그룹 성장의 기반을 다졌다. 1962년 시작된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따라 건설업은 국가 경제 성장을 견인했고, 1964년 국내 최초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인 마포아파트를 준공했다. 1968년 경부고속도로 전체 구간 중 30%를 건설했으며, 같은 해 12월 경인고속도로를 완공했다.

이후 국내 원전 공사에 참여하며 사업을 다각화했고, 1970년대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세웠다. 2011년 현대자동차그룹에 편입된 후 해외 건설 수주에 주력해 2013년 11월 국내 최초로 해외 수주액 누계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현재 토목 사업, 건축 사업, 주택 사업, 플랜트 사업, 뉴에너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글로벌 톱티어 건설사로 성장했다. 2022년 매출액은 11조 9,785억 원, 영업이익은 3,463억 원을 기록했다.

# 대우건설

1973년 설립해 2023년 건설 50주년을 맞았다. 1977년 국내 최대 오피스 빌딩인 대우센터를 준공하고 해외 건설업 면허를 취득해 에콰도르 키토시 도로포장 공사를 수주했다. 이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아프리카 진출에 나섰다. 수단과 리비아, 알제리, 보츠와나 등 아프리카의 넓은 땅에서 탄탄하게 성장했다. 국내 사업도 꾸준히 이어갔다. 1970년대 서울지하철과 동작대교 사업을 진행했고, 88올림픽고속도로 1공구를 담당했다. 1992년 세계 최장 단일 공사 고속도로인 파키스탄 모터웨이 고속도로를 닦았고, 1996년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을 지었다. 1997년에는 미국 맨해튼의 트럼트월드타워 건설에 합류하기도 했다.

1999년 ‘제1회 대한민국 건설경영대상’을 수상한 다음 해 주식회사 대우건설 독립 법인이 출범했다. 2003년 아파트 브랜드 ‘푸르지오’를 출시하며 주택 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2008년 대한민국 주거 서비스 대상을 수상했다. 2021년 창사 이래 최고 영업이익을 달성했고, 중흥그룹 계열사로 편입했다. 현재 토목, 플랜트, 건축, 주택, 개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2022년 매출액은 9조 3,190억 원, 영업이익은 4,334억 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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