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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5. 현대아산, TOWS 분석

업데이트 2023.07.14. 조회수 5,108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현대아산의 위협 요인


Analysis 1. 대북사업 중단 여파
대북사업이 중단되고, 개성공단 폭파 등 정치적인 이슈가 엮이면서 현대아산에는 적자가 누적되어 왔다. 금강산관광사업 등이 중단되는 등의 영향으로 재무구조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자본잠식 상태인데, 주식을 줄여 자본금을 줄이고, 신주 800만 주를 새로 찍어 내 주주들에게 배정하기로 했다. 과거 6차례 단행된 유상증자에선 범현대가는 외면한 전력이 있다. 추후 대북사업에 대한 미래가 불투명해지는 상황이다.



Opportunity: 현대아산의 기회 요인


Analysis 1.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아산 유상증자 추진
대북사업이 2008년 중단된 이후 현대아산은 여섯 번의 유상증자를 추진해왔다. 또 다시 유상증자에 나섰으며, 주당 모집가액은 5,000원으로, 규모는 400억 원이다. 이에 현대엘리 베이터는 현대아산 주식 601만9022주를 301억 원에 추가 취득하기로 했다. 이로써 현대엘리베이터의 현대아산 지분율은 74.5%가 된다. 이를 통해 취약한 재무구조를 개선해 현대아산이 최근 주력 중인 건설업 분야를 적극 육성해나갈 거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Analysis 2. 자체 브랜드를 앞세운 민간주택 시장 도전
현대아산은 2013년 자체 건설 브랜드인 ‘빌앤더스’를 선보인 이력이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현대 프라힐스 소사역 더프라임을 선보이며 재기를 꿈꿨다. 소사역을 시작으로 ‘프라힐스’ 브랜드를 아파트와 주상복합, 오피스텔, 타운하우스 등 공동주택 통합브랜드로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계기로 다양한 건설업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주거문화 향상에 기여 하지 않을까 기대가 모이고 있다.



Weakness: 현대아산의 약점


Analysis 1. 해체된 현대아산 해금강호텔
현대아산 소유의 수상 건물로 북한에 있던 해금강 호텔이 해체됐다. 우리 정부가 북한에 있는 우리 측 자산에 대한 일방적인 철거를 중단하라고 요청했음에도 북한이 철거를 끝까지 밀어붙인 것이다. 미국의 소리(VOA)가 북한 통천항을 촬영한 플래닛랩스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해금강 호텔 하층 지지대가 해체됐다고 밝혔다. 해금강 호텔은 현대아산 소유의 수상 건물이다. 우리 정부가 북한에 있는 우리 자산에 대한 철거를 중단하고 요청했지만, 북한 측이 밀어붙인 결과다. 대북 관련 사업을 진행하던 현대아산 에게는 위협 요인이 아닐 수 없다.


Analysis 2. 아직까진 미비한 건설업 사업
현대아산은 오랫동안 적자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건설사들은 재무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신규 수주에 어려움이 있어, 자금 조달이 중요하다. 자체 브랜드인 프라힐스의 분양은 성공해 자본 잠식은 해소했지만, 아직까지 국내 굵직한 건설업체에 견줄 만큼의 성과를 내진 못했다. 하지만 대북사업을 진행했을 당시의 경험을 바탕으로 건설부문에 집중하며 꾸준히 성장해나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Strength: 현대아산의 강점


Analysis 1. 대북 사업 없이 흑자 전환
현대아산은 현대그룹의 대북 사업을 전담하기 위해 설립됐다. 현대그룹 종합기획실이 전담하던 대북 사업의 콘트롤타워를 맡기기 위해 현대아산을 설립한 것이다. 하지만 대북 사업 중단 이후, 2016년 현대아산의 결손금은 1,536억 원이었다. 그러나 2021년 13년 만에 흑자를 기록하며 회생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현대아산은 지난해 매출 2474억 원, 영업이익 50억 원을 기록했다. 국제관계의 변화에 따라 독자 생존을 준비했고, 건설업에 집중하며 흑자를 이뤘다. 이를 발판으로 건설 부문에 역량이 커질 거라 기대감이 늘어나고 있다.


Analysis 2.대체불가능한 기업 가치와 사업 재개 가능성 염두
현대아산에 따르면, 금강산 재개를 가늠하는 척도는 '금강산 재개를 안건으로 하는 남북 당국자 회담'이다. 여기서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한 남북간 최종 합의가 이뤄지면 금강산 관광 재개 날짜(D-day)가 나오는 것이다. 여전히 남북간 종전선언, 평화선언, 유엔과 미국의 대북제재 해제, 미국의회 통과 절차 등 정치적인 관문 역시 남아 있지만 금강산 관광이 유엔제재의 '예외'로 인정받을 수도 있으므로 꼭 필요한 선결조건은 아니다. 만약 금강산 관광 재개일이 잡히면 꼼꼼한 사전 설비 점검, 관광코스?숙박 상황 점검, 인력 충원 등이 뒤따라야 하며, 현대아산은 사업 목표나 방향을 수정하지 않고 차분히 기다린 기업으로서 이러한 준비를 하는 데에 있어, 다른 어떤 기업과 대체될 수 없는 강점이 있다고 분석된다. 하지만 여전히 금강산 관광이 10여년간 중단된 만큼, 만약 재개된다면 사전에 철저한 시설 보수가 필요하다. 현대아산은 금강산에서 2018년 이산가족상봉 행사, 2019년 2월 현대아산 창사 20주년 행사를 가지면서 건물, 전화선 등 기본 시설 점검을 마쳤다면서도 디데이(D-day)가 잡히면 그 전에 2~3개월간 충분히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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