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보험인]
고등학교 방학 땐, 아버지를 따라 공사장 아르바이트를 가곤 했습니다. 페인트 사업을 하시는 아버지는 전국을 돌며 페인트 도색 일을 했고, 방학 기간에는 저를 데리고 갔습니다. 학생인 저에게 육체노동은 꽤 고됐습니다. 3D 직종이라는 단어가 실감 날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지저분한 모텔에서 자기도 하고, 현장에서는 옷이 더러워지며 철야작업 같이 체력적으로 힘든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업무를 마친 후 깔끔해진 현장과, 이를 만족스러워하는 업주의 모습을 볼 때 왠지 모를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이 경험은 3D 일이 힘든 만큼 노력한 가치가 땀으로 드러나는 직종임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좋아하는 것, 가치가 있는 것을 업으로 삼아야겠다고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3D알바’를 하며 생긴 가치관을 가지고 목표를 구체화 했습니다. 그것은 금융으로 가치를 실현하는 일이었습니다. 금융 업무는 현장 노동만큼이나 힘들지만 그 이상의 보람과 가치를 선물해주기 때문입니다. 이는 실제 인턴 활동에서 느꼈습니다.
오시는 고객을 설득하며 상품 하나 팔기 어렵고, 방대한 종류의 컴플레인은 복잡했습니다. 그러나 업무가 어려운 만큼 뿌듯함도 컸습니다. 간혹 상품을 소개하면 ‘좋은 상품을 소개해줘서 고맙다.’ ‘신경 많이 써줘서 감사하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말은 저에게 힘이 되었고 목표를 향한 동력이 되었습니다.
금융으로 세상에 힘이 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보험은 위험을 대비하고 미래를 준비하게 만드는 수단입니다. 현대해상에서 사람들이 소중한 가치를 지킬 수 있게 돕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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