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과 제빵사 중 직업 고민
현재 정보처리산업기사 자격증만 딴 상태입니다.올해 23세 여자입니다. 148cm로 키가 많이 작습니다. 집안 사정은 좋지 못하고, 옷 잘 못 입고, 알바 경험도 없습니다.사회성이 낮은 편인데요, 9급 지방직 전산직 공무원, 제빵사 중에서 어느 쪽이 나을까요? 새벽 출근 가능하고, 성실하게, 탐구적이게 장인계열처럼 한 분야에 빠지는 거 잘합니다.1. 공무원은 면접시험도 봐야 하잖아요. 물론 자신 나름대로, 논리적으로, 말 되게 또박또박 말하면 면접에서 기본은 되겠지만 처참하기만 할 가능성도 있잖아요. 물론 아무 근거 없이 부정적으로만 생각하려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하늘을 봐야 별을 딴다고, 면접시험은 필기에 합격하고 난 뒤의 고민이겠지만, 7월 합격하자마자 얼마 안 돼서면접 기간이니 공부할 때 같이 생각해둬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무엇보다 공무원 공부 평균적으로 2년이라던데 매몰 비용을 생각하니 고민이 됩니다. 아직 수박 겉핡기 식으로만 보고있지만, 영어는 2년동안 하루 8시간 이상 공부해야 거의 만 점 가까이 받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다른 과목도 그 정도 가까이는 된다고 생각합니다.2. 제과재빵을 먹는 것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빵사는 기술직이잖아요? 장인 계열인? 그래서 만드는 것 자체에는 흥미가 있고, 당장 공무원이 된다고 해도 경험에 미련이 남을 것 같기는 합니다. 번듯한 곳에서의 알바 자신은 없어서 망설이고 있지만, 제빵사로 직업을 결정한다면 그때야 마음을 결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공무원으로 결정한다면 인생에서 할 수 있는 마지막 공부라고 생각하고 절실하게 할 것입니다.3. 꾸준히 다닐 수 있는 직업을 원하고 있습니다. 그중 제빵사를 선택 사항 중 하나로 보는 이유는, 나름 마음에 드는 기술직 하며 생업을 유지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였습니다. 사업이나 창업은 무리지만요. 하지만 역시 정년 퇴임 나이까지, 조기 퇴직까지 돈 벌어두고 살 정도로는 않 되겠죠? 가장 최고는 아직 12월이니 1~2달 정도 제빵 경험도 쌓아보고, 돈도 모아보면서 공무원 공부를 병행하다가, 공부에 매진해보는 것이라는 것은 압니다. 하지만 제빵사를 선택한다면 제과제빵 자격증을 준비하면서 엄두도 못 내본 운전면허 보통 1종을 준비해 보겠죠. 그리고 포트폴리오 만드는 일에 매진해볼 것입니다. 반복되도 좋으니, 안정적으로, 장인처럼 파고들면서, 노후를 계획할 연금, 제태크를 해 볼 수 있는 직업에 종사하고 싶습니다.현장 경험 없고, 148cm 키 작고 사회성 낮은 여자.9급 지방직 전산직 공무원, 미련 있는 제빵사. 어느 직업을 고르는 게 좋을까요? 정말 고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