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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되는 거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이니깐 모르는 것에 두렵고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죠.
그런데 신입 뽑을 때는 기업들도 엄청 대단한 사람 뽑을려고 하는게 아닙니다. 당연히 신입이니 많은 것 요구 안 하고 `이 사람하고는 같이 일 할 수는 있겠다` 이 정도면 됩니다.
일머리와 공부머리는 다른거라 화려한 스펙은 그렇게 까지 안 보거든요.
더군다나 공기업이면 블라인드라서 더더욱 그렇고요.
스펙은 딱 서류 통과용입니다.(실제로 서류는 지원자 많은 기업 일수록 프로그램 돌려서 합격선 추립니다. 자소서 같은 거 서류 과정에서 안 봅니다.)
말하신 것처럼 공모전 같은 거 좀 나갔으면 면접 때 말 풀어나가기가 약간은 쉬워질 수 있겠죠.
그러나 학생 수준에서 직무경험? 공모전? 크게 합격 좌우하는 요소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기술면접관으로 들어올 현업에서 뛰고 있는 실무자들은 어차피 그래봤자 대부분 현재 실무에 도움이 안 되거나 상용화도 못 시킬 기술 경험인 걸 압니다.
물론 예외적으로 학생때 사업화 시킬 만한 아이템 만들어서 직접 경험해 본 분도 있겠지만 옆에 같이 면접 본 사람 중에 그런 사람이 들어올 확률 없습니다.
그런 애들은 필요하다면 이미 대기업에서 스카웃 해가거나 스타트업하고 있으니깐요.
중요한 부분은 사소한 이야기라도 `이 지원자가 최소한 문제 해결 능력이 있구나, 맡은 바 직무는 잘 해내겠구나` 이런 느낌 정도만 주시면 됩니다.
또 실수하지 말아야 될 부분이 이야기 너무 과장하지 마시고요. 어차피 면접관은 똑같고 비슷한 레파토리 너무 많이 듣고 거짓말인거 지원자 한 두명 보는게 아니니 다 탄로납니다.
가장 많이하는 레파토리가 무슨 동아리 회장이니 뭐니... 리더쉽 어쩌구 저쩌구 하는데 어차피 거의 거짓말인거 알고 사원 뽑는 거지 부장급 관리직 뽑는거 아닌 그런 과장했다가는 바로 탈락행 급행열차 일 가능성 높습니다. 보통 이 경우 앞에서는 웃어주죠.
여튼 다 경험이니 실패도 극복하다보면 별게 아니게 됩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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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2 |
Q자신감이 너무 떨어질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