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겠다 짐작되네요, 조금 더 기운 내셔서 꼭 원하는 곳에 취업하실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요즘 시장에서는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의 역할을 수행 해 내는 사람을 많이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웹 퍼블리셔` 직군에 포함되는 사람들이 수행하는 것보다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접근이 있어 생긴 흐름이기도 하고, 그만큼 우리 나라 IT 시장이 외국과 많이 닮아져 있다 정리하시면 될 겁니다.
저는 그 `웹 퍼블리셔`라는 용어가 우리나라 IT 시장을 지금의 상태로 견인하기 위한 괜찮은 마중물이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 용어에 대한 해석이나 의견이 너무 안 좋은 쪽에 치중되어 있는 경우도 봐 와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웹 퍼블리싱, 웹 퍼블리셔`라는 용어의 탄생과 역사에 대해 찾아보시면, 또 다른 탈출구를 찾으실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내부 기술자를 두는 기업체나 웹 에이전시에서는 같은 비용으로 높은 효율을 내는 작업자들을 둬야 업무 생산성이 좋아진다는 결론에 이를텐데요, 요즘과 같은 시장 분위기가 형성되기 전에는 결과물을 내기 위해 `웹 퍼블리셔`와 `개발자` 둘이 필요하다는 접근이 있었다면 요즘엔 `프론트엔드 개발자` 한명이면 되는 거라는 접근을 하고 있다 보시면 됩니다.
이런 시장 흐름에 따라 웹 퍼블리셔가 프론트엔드 개발자에 비해 평가 절하되는 경우를 봤는데, 질문자님은 그렇게 접근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웹 퍼블리셔 나름의 스펙트럼을 견고하게 다진다면, 분명 현재 사용하고 계신 기술이나 포트폴리오가 빛을 발할 수 있는 영역도 생길 겁니다.
하지만, `웹 퍼블리싱, 웹 퍼블리셔`라는 용어의 사용은 점차 줄어들 거란 짐작은 있습니다. 같은 기술을 쓰지만 다른 용어로 대체될 수도 있고, 이대로 사라져 버릴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러니, 그에 대한 대비는 하셔야 할 겁니다.
배워 온 기술에만 너무 집중 해 있지 마시고, 빠르게 변하는 시장 흐름도 함께 바라보시길 권장합니다.
질문자님 가시는 길, 멀리서 응원하겠습니다.
댓글 0
2021.02.19 |
Q면접전화가 안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