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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결혼해서 남자아이셋 비슷한 연령으로 키우고 있어요. 주위에 아이봐줄 상황이 안되서 직장그만두고 드믄드믄 1~2년 일하다 육아를 반복하다보니 경력보다 나이가 드네요.^^;;
정부지원정책이 작년까지는 경력단절여성 인력지원이었다가 올해부터 청년층 사회초년생 지원정책으로 전환되고 있는 상황이예요. 벽지면 텍스타일인가요? 희소성이 있는 디자인분야여서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
디자인쪽은 경력이 꾸준히 이어져서 포트폴리오가 연계되지 않으면 감을 잃기 쉽다고 생각해요. 저도 비슷한 경험과 상황이었던터라 한 글자 적어요. 제가 작년까지는 언제든 나가고 싶을때 나갈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가 아이들 육아와 나이가 드니 "이젠 일하기 힘들겠구나~ " 라고 생각하면서 펑펑 울었던 적이 있어서요^^
주위에 도움 받으며 키우는 직장맘들보면 정말 부러워 죽겠습니다...ㅜ.ㅜ
그러나 어쩝니까?...이미 내 아이는 태어나서 잘 크고 있고 주변 상황은 저를 봐주지 않아요.
지금 갈등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노트나 포스트잇에 차분히 적어보세요. 그것도 어렵다면 `직장맘일때 장점, 단점` 을 적어보고... 직장을 포기하고 육아에 전념했을때 장단점을 쭉 나열해 보세요.
그리고 그 중에서 더 중요한것을 처음에는 각각 9개, 7개, 5개, 3개로 줄여보세요.
그러면 어느정도 마음의 비중이 어디에 가있는지 명확해 질거예요.
단, 아이들에게 엄마의 자리가 필요한데 미안할것 같다는 마음은 한곳에 접고 시작하세요. 이미 10년전보다 보육환경은 직장맘들에게 유리한 편이고, 직장 다니는 엄마도 아이 잘 키우는 분 많습니다.
그리고 직장 들어가기전에 아이가 아프거나 급한 일이 생겼을때 도움받을 수 있는 아이돌봄 시스템을 미리 알아보시고, 아이들 친구중에 믿을만한 엄마들 중 도움을 요청할만한분 계시면 더욱 좋겠죠. 그래도 소중한 사람일수록 1년에 정말 힘들때 딱한번 쓰는 히든카드라는 생각으로 부탁해야해요. (제 주위에 보니 아파트에 사는 아이 잘키우는 엄마들 눈여겨봤다가 아르바이트 부탁하시는 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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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1 |
Q재입사고민.. 어떻게할까요-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