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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사수 없는 신입 웹디자이너 방향

조회수 878 2023-01-14 수정

입사한지 갓 일주일된 신입 웹디자이너입니다. 제목 그대로 신입 웹디자이너의 미래 방향에 대해서 선배분들께 여쭤보고 싶어 질문 남기게 됐습니다.


우선 이런 것을 고민하면서 왜 사수 없는 회사를 가게 되었느냐 하면.. 저도 사수분이 계신 곳을 꼭 가고싶었고 그것을 최우선으로 두었지만 3개월 정도 하루도 빠짐없이 공고보고 공고내고 면접을 여러번 본 결과 정말 사수 있는 곳이 거의 없었습니다... 있어봤자 한두군데고 그마저도 면접까진 갔지만 불러주진 않았습니다. 면접 본 곳들이 다 이러는데 어차피 질질 끌어도 거기서 거기일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결국 입사하게 된 곳은 20명 남짓의 회사 자체는 오래 됐지만 얼마 전에 합병이 된 강소기업 쪽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좀 더 규모가 큰 곳을 바라보고 있었어서 1개월 전 쯤에 규모가 큰 회사를 합격하여 그곳도 일주일 동안 다녔던 적이 있는데(여기도 사수가 없더라구요^^) 경력같이 일하는 신입을 구하신건지 바로 컷해버리더라구요....ㅎ 그렇게 이래저래 하다보니 지방에 사는 제가 최대한 거리가 가까운 곳으로 가는 것을 위안삼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배경은 이정도구요... 지금 다니는 회사는 웹디자인의 경계선이 모호한 것(굿즈를 디자인한다던지, 홍보물을 주로 하긴 하지만 웹페이지를 제작하다 말은 전임자 디자인이 보였어서 안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빼고는 연봉, 사람, 워라밸 다 괜찮습니다. 면접 당시 꾸준히 디자이너분들과 협업을 해왔다고 하셨고 회사에 작업물도 남아있었습니다. 물론 대부분 디자인 작업물들이 경력이 있는 전문 디자이너분들이 한게 아니라 일채움으로 오신 새내기(?) 디자이너분들이 하신 작업물이라 도움이 많이 되진 않았습니다. 지금 하는 일은 아직 일주일밖에 안되서 감이 잘 안오지만 아예 웹페이지를 디자인 한 적은 없고 팝업창이나 각종 홍보 디자인을 맡고 있습니다. 신입 웹디자이너로 들어와서 웹페이지를 주로 디자인하는 것 보단 홍보물들을 주로 만들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선택의 기로가 많이 없어 이곳을 다니게 되었는데 조금 더 회사를 찾아보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이 회사에서 1년을 버티면서 주말반 웹디자인 학원을 다니며 포폴과 스킬을 키우는 게 나을까요? 제 스스로 가늠을 잡지 못하고 있어 고민이 태산입니다..... 저도 사수 있는 곳을 정말정말 가고 싶지만 현실은 이러네요...ㅠㅠ 어떻게 하는 게 좋은 방안일지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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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5
  • 프로필 이미지 eroica 웹디자이너 / 25년차 Lv 5

    사수, 원하는 직무, 회사의 안전성과 인지도 등 준비된 환경에서 신입을 시작하면 좋겠지만 대부분 뭔가 하나 둘씩 부족한 상황에서 일을 시작하게됩니다. 님의 글을 읽어보니 사수 보다 더 중요한건 내가 하고 싶은 디자인를 하는가?일 것 같습니다.
    제 소견은 입사를 했으니 다양힌 실무 디자인 경력을 위해서 경력을 최소 1년을 채우길 바라며 다음 주라도 선임자에게 면담을 요청해서 앞으로 웹디자인을 중심으로 하고 싶다고 의견을 비춰보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웹디자인과 퍼블 지식을 잃어버리지 않게 학원을 다니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사수가 있으면 배울께 많지만 나와 디자인 또는 성향이 맞지 않는다면 마찰되는 부분이 생기는 불편한 문제도 생길수 있습니다.

    시작을 응원드리며 화이팅!!!

    2023-01-15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8380311 그래픽디자이너 / 7년차 Lv 2

    저도 신입때 사수없이 일했는데 학원보다는 실무에서 하는게 훨나아요

    2023-01-19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1628227 웹디자이너 / 20년차 Lv 4

    연봉, 사람, 워라벨 다 괜챦기가 쉬운일은 아닙니다.
    직장으로 다니기에 부족함이 없는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커리어는 웹디자이너가 되고자 한다면 오래 다닐 회사는 못될 것 같긴합니다만, 회사를 다니시면서 본인 역량을 더 키우시고, 계속 이직에 도전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주일만에 컷....이라, 물론 회사도 사람처럼 합이라는게 있고, 가끔 정말 이상한 조직도 있지만...경력같은 신입을 원했는데 아니어서 그랬을수도 있겠지만, 한번 잘 생각해보세요.

    다른 이유는 없었을지...이유가 뭔지, 가능하면 직접 한번 물어보시는 것도 좋구요.

    2023-01-15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9514389 디자인·CAD / 1년차 Lv 1

    학원도 별것 없어요 현장경험하면서 실력쌓아서 좋은곳 이직하시길 바래요

    2023-01-15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9991572 고객센터관리자 / 10년차 Lv 5

    우선 업무의 습득의 모호함과 더불어 개인의 역량개발로 인한 여러 가지 상황으로 마음의 고민이 많으신 작성자님께 위로와 격려의 인사 먼저 드립니다.
    작성자님께서 문의를 해주신 내용을 바탕으로 디자인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게시글을 검토해보았는데요.
    작성자님께서 고민하시는 것 처럼 업계의 특성상 대기업/대기업 자회사/중견기업 에이전시 등을 제외한 나머지 개인 사업장들은 사수라는 개념의 선임 경력직원을 찾기도 어려웠고, 있다고 하더라도 업무의 구분으로 인해 명확한 인수인계 및 교육이 어려웠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보통 이직을 하는 경우보다는 기본적인 조건이 맞는 업체에서 경력을 쌓되, 개인준비(자격증 취득 및 각 종 프로그램 처리 스킬 학습)를 통해 물경력이 되지 않도록 보완한다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업계특성상 신입보다는 일정부문 업무에 대한 능숙도, 이해도가 어느정도 갖춰져있는 사람을 선호하기에 지속적인 이직은 오히려 경력의 공백을 만들기 때문에 재직중인 회사에 큰 문제점(연봉/업무환경/복리후생 등)이 없는 이상 근속을 이어나간다고 합니다.
    사수가 없음으로 인해 길을 찾기 어렵고, 즉각적인 문제상황 대처에 어려움이 많다는 단점이 있지만 긍정적인 관점에서는 누군가가 하던 스타일을 그대로 이어받음으로 인해 추후 이직 시에 독창적이고,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는데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사수가 없기에 이런 기회를 바탕으로 본인의 내실을 조금 더 다져보고, 역량을 키워서 해당 회사에서 직위와 연봉을 갱신하며 높여나갈 수 있다는 장점도 있으니 조금 더 긍정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기운을 내셨으면 합니다.
    본인의 역량과 가능성이 분명 있음을 인지하시고 더 상장해나가시를 응원합니다.

    2023-01-14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