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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디자이너 이직 관련 조언 해주세요ㅜㅜ

조회수 3,938 2019-05-16 작성
안녕하세요, 저는 18년도에 디자인과를 졸업하여 입사한지 6개월 되가는 신입입니다.
1년차 채우는 날 이직하고 싶은데 그 전 선배님들께 조언을 얻고 싶어 질문해요 ㅜㅠ

워라벨이나 근무 환경은 매우 좋지만 그만큼 단점도 많아요. 밥값없는 최저시급 박봉에 3시간이 넘는 통근 거리도 문제구요 디자인 에이전시가 아닌 일반 마케팅 회사라는 점, 그로인해 사수랑 대표가 비전공자라 업무 이해도가 낮아 일을 잘못 배우고 있다는 느낌이 큽니다 또 원래 하고싶었던 쪽이 아닌 온라인 배너나 상세페이지를 만드는 작업을 반복하고 있어 장기간 근무 시 경력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여기서 문제는 제가 지금 내채공을 들어놓은 상태라는거에요 무려 3년짜리를... 3년 다 채우면 물경력이 될 것이 뻔한데 깨고 이직하자니 근무 환경이나 내채공이 너무 아까워요 또 다른곳에서 절뽑아줄지도 의문입니다.. ㅠㅠ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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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필 이미지 mentor2530349 12년차 / 00학번 Lv 1

    안녕하세요. 후배님~ 디자이너라면 대부분 한번쯤 경험해 봤을 상황이라 많이 공감되고 이해가 되네요.
    첫 직장의 시행착오가 있어 조금 아쉬움이 있네요. 아쉬운 경험도 배움이기에 그 경험이 다음을 준비할때 좋은기준이 되어 좋은 직장을 선택할 수 있을꺼예요.

    워라벨과 근무환경이 좋다고 해도 어떤곳에 어떤사람들과의 경험에 따라 본인에겐 커다란 무기가되고 기회가 될꺼예요. 스타트를 본인에게 좋은곳을 선택하는건 정말 중요하므로 신중한 선택이 필요해요. 디자인의 방향성이 정해져 있다면 이직을 할때만큼은 기준을 정확히 정해 지원하여 맞지 않는 분야라면 과감하게 아니라는 결정을 해서 나중에 선택의 리스크를 줄이는 부분이 필요할꺼 같아요.

    내채공이 주는 메리트가 큰것을 알지만 디자이너의 경험치와 스펙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근무환경은 돈과 비례할 수 없는거 같아요. 내채공을 선택한다고 하면 내가 원하는 근무환경이 아닌 곳에서 일했을 경우라면 저의 경우 부족한 부분을 외부 디자인 커뮤니티와 학원을 통해 보충했어요. 실전경험에 대한 아쉬움은 부족해도 디자인 포트폴리오를 준비해서 미래의 원하는 회사를 가기위해 준비하는 기회를 마련했던거 같아요.

    실전경험을 채우고자 한다면 내채공을 과감히 버려야하겠죠. 대신 다음회사를 선택했을때는
    자신의 목표를 정확히 정하고 리스크를 최소화해야 원하는 곳으로 점 점 갈 수 있어요.

    낮은 경험과 실력에 높은 임금과 워라벨을 만족하는 회사는 현실에서는 거의 없어요.
    누구나 할 수 있는 디자인 보다 시야를 넓혀 커리어에 차별성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시기 바랄께요.
    실력과 경험이 순차적인 단계를 거쳐간다면 원하는곳으로 갈 수 있어요.
    신입 디자이너는 힘든 일들도 많기에 내공을 위한 체력과 마인드컨트롤이 필요해요.
    좋은 성장통을 경험하여 때로는 시련이 될 수 있겠지만 자신을 누구나 뽑고 싶은 매력있는 사람으로
    만들어가고 어필한다면 많은곳에서 알아보고 반드시 좋은기회가 주어질꺼예요. 화이팅 응원할께요.

    2019-05-20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0132007 2년차 / 14학번 Lv 3

    입사 후 3개월 - 빨리 퇴사
    입사 후 6개월 - 퇴사
    입사 후 9개월 - 통장 잔고 확인하기
    입사후 10~ 11개월 - 이 악물고 퇴직금 계산하면서 버티기

    팁이자면 팁입니다...
    박봉이면 나중에 퇴직금 계산해도 별로 안 나오실 수도 있어요.
    버틸거면 포폴준비를 제대로 하고 나오세요.
    회사경력이 있다면 이직할 때 포폴에 꼭 그 회사에서 했던 디자이이 담겨있어야해요. 만약 거기서 정말 별로인 디자인을 하고 있다면 나중에 이직할때 정말 쓸모 없어요.
    심지어 비전공자 사수와 대표면 누가봐도 이 컬러, 이 디자인이 괜찮은데 그 사람들 말 듣다가 디자인이 산으로 가요.
    물론 그들은 굉장히 만족합니다.
    그 회사에 계속 있을거면 그 사람들 의견 다 들어주고 내 디자인 죽이는게 맞는 거지만 이직할거고, 여기서 했던 디자인을 포폴에 쓸꺼면 그 사수와 대표를 이겨내셔야 합니다. 문제는 회사내에 피드백해 줄 사람이 없는거네요... 3시간 통근도 그렇고요...
    그렇게 아까운 근무환경은 아닌 듯 싶습니다.

    ㅈ같은 근무환경도 많지만 좋은 근무환경도 많아요.
    물경력으로 정말 많이 후회한 사람으로서 돈 모을 것 아니면 빨리 나와서 다른 회사 가는 걸 추천합니다.
    버티고 버티다 나왔는데 이직할 때 쓸 포폴은 아무것도 없고 날 위로해줄 수 있는건 퇴직금으라 믿었으나 그 마저도 쥐꼬리 만해서 위로도 안 됩니다.


    2020-04-15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9843729 11년차 / 98학번 Lv 1

    안녕하세요. 저는 10년간 마케팅쪽에서 일을 하고 있는 선배랍니다.
    경험상 사회 초년생 디자이너를 보면 이직의 사유를 회사내에 디자인 팀이 없어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없다는 이유가 가장 많았어요. 그렇게 연차가 쌓여서 대리를 달고도
    사수나 선임이 없는 것에 대한 고민은 계속 가더라고요.
    지금 그곳에서 업무를 계속하게 된다면, 아마 3년동안 같은 고민을 가지고 다닐 수 밖에 없답니다.
    더욱이 하고 싶은 업무가 따로 있다면 더욱 힘들겠지요.
    아직 6개월 밖에 안됐다면, 하고 싶은 일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곳에서 다시 시작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물론 디자인에이전시와 같은 곳에 이직을 한다면, 워라벨이 없을 가망성이 아주 높겠죠.
    하지만 지금은 배워야할 시기에요. 3년을 그곳에서 채운다면 3년 뒤에 완전히 다른 디자인을 하기도 어려울 거고요.
    제 말이 정답은 아니지만, 어떤 것을 결정할때 가장 쉬운 방법은 어떤 것을 버릴 수 있느냐랍니다.

    그리고 도전을 두려워 마세요. 도전해서 실패하는 것을 두려워하지도 마세요.
    그런 경험이 다 나중에 자산이 되더라고요. ^^
    잘 결정하길 바라요.

    2019-08-09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8031681 3년차 / 14학번 Lv 1

    1년 채우고 퇴직급이랑 가능하면 실업급여 챙겨서 나와요 ㅠㅠ 포트폴리오 정비해서 더 괜찮은곳 지원하는게 나을거같아요..
    아무리 근무환경이 좋아도 3시간 통근시간, 최저시급이면 힘들죠.. 이미 마음 뜨신거같은데 그상태로 3년 다니기 정말정말 힘들어요.. 조금만 참고 1년 채워요 ㅠㅠ 화이팅!

    2019-05-22 작성